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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부동산 1장] SK에코플랜트 · 롯데건설 외

 

전훈식 기자 | chs@newsprime.co.kr | 2022.10.24 14:33:59
[프라임경제] 이제 건설·부동산은 대한민국에서 절대 빼놓을 수 없는 용어가 됐다. 모임에서 늘 빠지지 않는 단골 주제임은 물론, 언론에서도 건설·부동산 소식들을 1면 기사로 심심치 않게 내걸 만큼 관심이 뜨겁다. 이쯤 되면 '부동산 나라'라는 말이 전혀 어색하지 않다. 이에 본지 '건설·부동산 1장'에서는 쏟아지는 관련 업계 소식들을 들려주고자 한다.



SK에코플랜트가 인천 미추홀구 숭의5구역 재개발사업 시공사로 선정됐다. 

숭의5구역 재개발사업은 인천시 미추홀구 숭의동 일원에 지하 3층~지상 최고 35층 6개동 총 596가구 규모 아파트 및 부대복리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총 도급액은 약 1841억원이다.

사업지는 지하철 수인분당선 숭의역과 1호선 제물포역을 이용할 수 있다. 인천IC와 제2경인고속도로,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 진입도 수월해 인천공항 및 수도권 전역으로 이동이 편리하다.

아울러 홈플러스·이마트·CGV·용현시장·인하대병원 등 생활 인프라가 풍부하며, 숭의초 및 미추홀구청 등도 인근에 위치했다. 나아가 용마루구역·여의구역·숭의3구역 등 일대 개발이 추진되는 만큼 향후 주거 환경은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롯데건설이 민간임대주택 주거서비스 활성화 및 입주민 주거 만족도 제고를 위해 무인세탁서비스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탑크리닝업은 국내 프랜차이즈 세탁전문부문에서 대한민국 브랜드 만족도 1위를 수상한 클리닝 전문기업으로, 수년간 축적한 노하우 기반으로 성공적인 운영을 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아파트 단지 내 공용부에 설치되는 무인세탁보관함은 24시간 무인으로 운영된다. 입주민은 세탁소 영업시간에 상관없이 편리한 시간을 이용해 비대면으로 세탁물을 맡기고 찾을 수 있다.

아울러 롯데건설은 임대주택 입주민들을 위해 상시 10% 할인혜택(일부품목제외)도 제공할 예정이다.

무인세탁서비스는 오는 11월9일 독산 롯데캐슬과 어바니엘 가산을 시작으로 △신동탄 롯데캐슬 △동탄2 롯데캐슬 △김포한강 롯데캐슬 22단지 △문래 롯데캐슬 △어바니엘 한강 △어바니엘 염창 등 민간임대주택에 순차적으로 설치 및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롯데건설은 임대주택 주거 서비스 플랫폼 '엘리스(Elyes)'를 관리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단순 민간임대 공급 외에도 개발·건설·운영·관리·서비스 제공 등 모든 범위를 아우르는 부동산 종합 서비스 차원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포스코건설이 아파트 커뮤니티시설도 환경 변화에 따른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에 맞게 친환경 디자인을 개발했다.

포스코건설은 지난해부터 '그린라이프(Green Life With THE SHARP)' 아파트를 공급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를 위해 '정원을 집안으로'라는 기치로 거실 내 정원 '바이오필릭 테라스'와 '바이오필릭 주차장', 그리고 식물원카페 '플랜트리움'을 제시한 바 있다. 여기에 이어 이번에는 아파트 커뮤니티시설 '클럽 더샵'도 접목해 한걸음 더 자연과 가까운 디자인을 개발했다.

커뮤니티시설은 입주자가 공동 사용하거나 생활 지원 시설을 의미한다. 경로당이나 어린이놀이터 등 법적 의무 설치 시설 외에 입주민 편의를 위한 운동시설 및 독서실 등이 해당된다. 단순 박스 형태 건물 안에서 면적에 따라 구획했던 기존 커뮤니티시설과 달리 '클럽 더샵'은 지반이 물결치는 형태로, 공간 특성을 활용했다. 

우선 건물 경사면에는 기존 단지에서 볼 수 없었던 계단식 북카페로 조성하며 경사면을 따라 형성된 외부 스텝가든은 석재·목재·조경이 어우러져 있다. 또 지상 조경공간과 연결된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지붕층에 다다라 루프탑가든에서 휴식과 담소를 나눌 수도 있다.

또 경사면 하부는 어린이 놀이데크로 구성해 우천시에도 야외활동이 가능하도록 안과 밖을 유기적으로 연결한다. 지하 선큰은 운동시설과 연계해 퍼팅그린·암벽등반·휴게 등이 가능하다. 

포스코건설은 이런 '그린라이프'를 적용한 아파트 커뮤니티센터는 내년 분양단지부터 사업 조건에 따라 순차 적용될 예정이다.



한화건설이 '실외기 일체형 올-인-원(All-in-One) 에어컨 시스템'을 개발해 포레나 주거상품에 적용한다. 

해당 시스템은 지난 2020년 10월부터 환기전문업체 '㈜솔로이엔씨'와의 공동 연구개발로 진행했다. 이후 올해 4월 열회수 환기기구를 구비한 에어컨으로 특허 등록했으며, 최근 광교상현지구 지식산업센터 현장에 목업세대를 구축해 성능테스트까지 완료했다. 

실외기 일체형 올-인-원 에어컨은 하나 장비와 덕트를 통해 냉방·환기·공기청정·제습 기능들이 가능하다. 

환경에 따라 자동 회전수 제어가 되는 '컴프레서', 순간 작동하는 '배기휀', 고효율 전열교환소자 등을 적용해 일반 에어컨 실외기와 실내기, 그리고 공기정화기를 장비 하나로 합칠 수 있었다. 또 모든 운전모드에서 살균작용을 하는 UVC-LED와 미세먼지 제거 필터(HEPA)를 통해 실내에 청정공기를 공급할 수 있다.

해당 시스템 특별 기능으로는 냉방운전시 실내 이산화탄소와 미세먼지량을 감지해 냉방과 환기가 동시에 가동되는 외기냉방 기능을 갖췄다는 점이다. 즉 창호를 열지 않아도 빠른 시간 내 실내를 청정상태로 만들고 다시 냉방모드로 자동 복귀할 수 있다. 또 사용자 편의성을 위해 스마트폰 앱을 이용해서도 실내 환경을 확인해 시스템 제어를 할 수 있도록 IoT 기반 스마트 기술도 접목했다. 



SK에코플랜트가 기후위기 주범으로 지목되는 '이산화탄소 자원화 연구'에 본격 착수한다.

SK에코플랜트에 따르면, 21일 고려대학교 산학협력단 심상준 교수 연구팀과 함께 '환경에너지사업소(폐기물 소각시설) 배기가스의 생물전환 CCU(탄소 포집 및 활용) 공동기술개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SK에코플랜트와 심상준 교수 연구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소각시설에서 폐기물을 태우는 과정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로 미세조류를 배양한 이후 가공을 통해 플라스틱 대체 원료 등으로 활용하는 기술을 공동 개발하기로 합의했다. 

SK에코플랜트는 산하 소각시설을 활용해 CCU 기술을 검증하기 위한 파일럿 설비를 구축, 실증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연구팀은 '국내 최초' 폐기물 처리 소각시설에 미세조류 광배양기술을 적용해 이산화탄소를 새로운 자원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향후 실증을 통해 미세조류를 활용한 CCU 기술 경제성 등이 확보될 경우 국내외 소각시설에 확대 적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SK에코플랜트는 이산화탄소를 흡수한 미세조류를 건조해 식물체 바이오매스를 20% 이상 함유하는 바이오 베이스 플라스틱((Bio-based plastics)의 원료로 사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미국 등 해외에선 운동화 밑창 및 각종 비닐 등에 활용되는 EVA 소재에 미세조류를 혼입한 제품이 이미 출시되고 있다. 미세조류로 대체되는 만큼 화석연료 사용 감소 효과도 기대된다.

현재 SK에코플랜트는 인공지능(AI) 및 디지털전환(DT) 등 혁신기술을 통해 환경사업 고도화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소각시설은 폐기물을 태우고 남는 열을 활용해 전기 및 증기를 만들어 공급하는 것은 물론, AI 솔루션을 도입해 남는 소각재를 보도블록 등 건설재료로 재활용하는 연구개발도 이어가고 있다. 나아가 연소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까지 재활용해 소각시설을 순환경제의 작은 모델로 만든다는 청사진이다.

김병권 SK에코플랜트 에코랩센터 대표는 "자연에서 공급되는 태양광 에너지와 감축이 필요한 이산화탄소만으로 유용한 자원을 만드는 것이 이번 연구 의의"라며 "혁신기술을 통해 환경사업을 고도화하고, 순환경제를 선도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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