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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코플랜트 "사무실까지 재활용" 친환경 건설 앞장

리버센 SK뷰 롯데캐슬 현장 사무실, 폐기물 발생 80% 이상 절감 효과

전훈식 기자 | chs@newsprime.co.kr | 2022.10.25 16:58:38
[프라임경제] SK에코플랜트가 서울 중화동 리버센 SK뷰 롯데캐슬 현장에 모듈러 공법을 활용한 가설사무실을 설치하는 등 건설현장 폐기물 및 탄소저감을 위해 적극 앞장서고 있다.

사실 아파트 건설현장은 공사를 진행하는 2~3년간 임시로 운영할 가설사무실을 설치한다. 다만 공사 이후 사무실은 철거되고 폐기물로 남는 문제점이 제기된 바 있다. 하지만 이를 모듈러 공법을 이용해 설치한 경우 다른 현장에 재설치가 가능해 폐기물 발생을 80%이상 절감할 수 있다.

SK에코플랜트에 따르면, 리버센 SK뷰 롯데캐슬 현장 사무실은 2층 약 224평 규모로, 총 22개 모듈로 구성됐다. 지붕에는 태양광 발전시스템을 결합해 친환경 요소를 더했다.

무엇보다 업계 이목을 사로잡은 건 사용된 모듈이 SK에코플랜트가 2020년 4월 인천 부평 SK뷰 해모로 아파트 건축 현장에 사용했던 점이다. 즉 2년여간 사용 완료 이후 중화1구역 재개발 현장에 재설치가 이뤄진 것이다. 

리버센 SK뷰 롯데캐슬 건설현장 모듈러 사무실 설치 모습. © SK에코플랜트


SK에코플랜트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건설 현장에서 발생하는 탄소 저감을 위해 새로운 OSC(Off-siteConstruction; 탈현장화) 공법을 확대하고 있다. 

최근 강재 구조물 전문업체 아이앤티엔지니어링과 '현장 결합형 강재 엘리베이터 피트'를 공동 개발해 특허등록을 완료했다. 이는 기존 철근콘크리트 방식으로 시공되는 엘리베이터 피트 하부 점검공간을 공장에서 분리 제작 이후 현장에서 결합하는 공법이다. 시공 과정에서 발생하는 거푸집과 콘크리트 사용량을 줄일 수 있다.

나아가 내진성능평가 전문업체 '한국방재기술'과 진동에너지를 흡수하는 감쇠장치 설계 최적화 연구를 통해 철근 사용량을 줄이고, 내진성능을 높이는 감쇠장치 'Meed-S 댐퍼' 개발에도 성공했다. 해당 장치는 현재 특허등록이 완료됐으며, 향후 아파트에 적용해 지진에 대한 불안감 해소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PC(사전제작 콘크리트) 공법 전문업체 '까뮤이앤씨'와 구조설계 전문업체 '연우건축구조기술사사무소'와는 물류센터용 1방향 PC 와이드 거더(CWG공법)도 개발하면서 김포 물류센터 현장에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새로운 공법은 PC슬래브 물량을 크게 감소시켜 건설자재 사용량을 절감할 수 있을 전망이다.

SK에코플랜트 관계자는 "OSC공법 등 친환경 기술을 지속 확대 적용해 건설현장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이나 탄소 배출을 저감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편, SK에코플랜트가 롯데건설과 함께 시공하는 리버센SK뷰롯데캐슬은 오는 11월 분양을 앞두고 있다. 

서울 중랑구 중화1구역을 재개발하는 '리버센 SK뷰 롯데캐슬'은 인근 지역에 오랜만에 1000가구가 넘는 브랜드 대단지다. 지하 2층~지상 최고 35층 8개동 총 1055가구로 조성되며, 이중 501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특히 전용면적 39~100㎡의 소형부터 중대형까지 다양한 타입으로 선보인다. 

업계에 따르면, 사업지 일대가 활발한 정비사업 추진으로 변모하고 있으며, 교통·교육·편의·자연환경 등 생활 인프라도 우수하다는 평가다. 실제 지하철 7호선 중화역이 도보 2분 거리로 환승 없이 청담·논현·반포 등 강남 일대로의 이동이 수월하다. 

여기에 SK에코플랜트와 롯데건설은 브랜드 명성에 걸맞은 우수성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남향위주 특화 설계로 채광을 높이고 동간거리를 넓게 배치해 풍부한 조경시설을 확보할 계획이다. 또 단지에 걸맞은 골프연습장이나 작은도서관, 어린이집 등 대규모 커뮤니티시설도 조성한다. 주차장의 경우 모두 100% 지하화(근로생활시설 제외)한 공원 같은 아파트로 조성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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