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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연간 목표 10조원 어렵지 않다"

3분기 매출 전년比 15.4%↑…많은 현금성 자산 확보

전훈식 기자 | chs@newsprime.co.kr | 2022.10.27 10:57:23

을지로 대우건설 사옥. © 대우건설


[프라임경제] 대우건설(047040)이 27일 공시를 통해 2022년 3분기까지 누계 경영실적(연결기준)을 잠정 집계 결과 △매출 7조2109억원 △영업이익 5132억원 △당기순이익 3964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 당기 실적의 경우 전년대비 △매출(2조5205억원) 20.0% △영업이익(2055억원) 83.0% △당기순이익(1743억원) 95.0%씩 증가하며 시장 예상치를 훌쩍 뛰어 넘는 성과를 거뒀다. 

우선 3분기까지 매출이 지난해(6조2465억원)와 비교해 15.4% 늘어나면서 연간 목표(10조원) 72.1%를 달성했다. 사업 부문별로는 △주택건축사업 4조6535억원 △토목사업 1조3525억원 △플랜트사업 9800억원 △기타연결종속 2249억원이다. 비록 영업이익(5132억원)이 3.9% 줄었지만 당기순이익(3964억원)의 경우 5.3% 상승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주택건축 · 토목 · 플랜트 등 모든 사업 분야 매출 성장세가 견고하게 지속되고 있다"라며 "이미 2분기에 원자재값 · 외주비 · 노무비 급등으로 주택건축부문 원가율 상승분을 보수적, 선제적으로 반영했기에 향후에도 안정적 실적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규 수주(11조415억원)는 전년대비 44.7% 증가해 연초 공시한 올해 목표(12조2000억원) 90.5%를 3분기 만에 달성했다. 아울러 수주 잔고(46조4349억원)도 지난해 연말과 비교해 11.6% 늘어나 연간 매출 대비 5.4년 치 일감을 확보하고 있다. 

실제 대우건설은 현재까지 국내에서 총 11개 프로젝트 3조587억원 누적 수주고를 이뤄냈으며, 해외에서도 베트남 THT B1CC4 오피스 신축공사 등을 수주했다.  

아울러 연말까지 국내에서 수익성 높은 자체사업 '양주역 푸르지오 디 에디션'을 포함한 다수 단지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또 도시정비사업 역시 한남2구역을 비롯해 수진1구역 등 주요 사업지 수주에 전념하고 있어 지난해 이상의 실적이 기대된다. 

토목 및 플랜트 분야의 경우 회사 전체적으로 수주 계획 달성이 유력한 만큼 입찰 PJ들 수익성 검토를 강화해 양호한 사업 중심 선별 수주를 추진할 계획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주택건축과 플랜트사업 분야 수주는 이미 3분기까지 실적으로 연간 가이드라인을 달성한 가운데 계약 대기 물량과 토목사업 분야 4분기 대형 PJ 수주 확정시 연간 목표는 무난히 달성할 것"이라며 "모든 사업 분야에 걸쳐 매출 증가 추세가 뚜렷하고, 4분기 베트남 THT법인 예상 매출 등을 감안하면 연간 매출 목표 10조원도 어렵잖게 채울 수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한편, 재무 건전성 개선 작업도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는 게 대우건설 입장이다. 

최근 건설업계에 PF보증 우발 채무 리스크 우려가 확산되는 가운데, 대우건설은 단기 차입금 및 PF보증 우발 채무 대비 월등히 많은 현금성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부채비율도 지난해 연말 대비 24.8%p 떨어진 200.3%를 유지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9월말 기준 약 2조2000억원 가량 현금성 자산을 보유하고 있어 단기 부채 상환과 착공 전 시행사 PF 채무보증 관련 리스크가 동시에 발생해도 7000여억원 이상 현금성 자산 유지가 가능하다"라며 "당기순이익에 따른 현금 유입분까지 고려하면 안정적 유동성을 확보하고 있다"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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