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대우건설 '수진1구역 수주' 도시정비 누적 3조8380억원 달성

서울접근성 바탕 "현대건설과 DL이앤씨 손잡고 메머드급 단지 조성"

김소미 기자 | som22@newsprime.co.kr | 2022.10.31 14:35:48
[프라임경제] 대우건설(047040)이 성남시 수정구에 위치한 '수진1구역 재개발정비사업'에서 메가시티사업단 시공사로 선정됐다. 메가시티사업단은 △대우건설(주관· 50%) △현대건설(30%) △DL이앤씨(20%)로 구성돼 있다.  

대우건설이 성남시 수정구에 위치한 '수진1구역 재개발정비사업'에서 메가시티사업단이 시공사로 선정됐다. ⓒ 대우건설


메가시티사업단은 지난 29일 열린 '수진1구역 재개발사업' 총회에서 토지 등 소유자 총 2645명 중 1901명이 투표에 참석해 1583명 찬성표를 얻어 최종 시공사로 선정됐다. 

해당 사업은 26만1828㎡ 부지에 지하 7층~지상 15층 아파트 57개동 공동주택 5668세대와 부대복리시설 신축 사업으로,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시행하는 재개발 정비사업이다. 

공사 금액은 1조5585억으로, 이중 대우건설(지분 50%)이 7793억원을 수주하면서 올해 정비사업 누적 수주액 총 3조8380억원을 달성했다.
 
수진1구역은 성남 도시개발 중심에 자리 잡은 5668세대 메머드급 단지다. 높은 서울 접근성 등으로 인해 입찰 전부터 대형건설사들의 관심을 받은 바 있다. 다만 최근 급격한 공사비 상승으로 유찰을 겪던 도중 마침내 시공사 선정에 성공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대내외적 불안감으로 원가 상승과 낮은 공사비 수준으로 최종입찰까지 심사숙고했다"라며 "대규모 단지로 랜드마크가 될 수 있는 사업지로, 토지등소유자와의 신뢰를 최우선으로 생각해 최종 입찰에 참여했다"라고 설명했다. 

실제 메가시티사업단은 사업체 입지와 규모적 장점을 극대화해 아파트를 뛰어넘는 거대한 도시형 단지로 성남 랜드마크로 조성하겠다는 방침이다. 주동수를 최소화하고, 열린 배치를 통해 8600㎡(약 2600평) 규모 중앙광장과 탁 트인 통경축을 확보해 약 39m 경사지 슬로프 지역을 단차 없는 평평한 단지로 조성한다. 

열린 배치를 통해 2600평 규모 중앙광장과 탁 트인 통경축을 확보해 약 39m 경사지 슬로프 지역을 단차 없는 평평한 단지로 조성한다. ⓒ 대우건설


또 상가 최상층은 도심 전망 라운지와 북카페를 갖춘 커뮤니티를 구축한다. 5가지 테마 커뮤니티에 △피트니스 센터 △골프연습장 △레스토랑 △사우나 등 하이엔드 라이프 커뮤니티 특화도 계획하고 있다. 특히 수진역과 단지를 잇는 랜드마크 상가를 통해 지하철과 상가, 세대까지 원스톱 이동 가능한 설계로 주민 편의를 강화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대한민국 최고 건설사들이 수진1구역을 위해 힘을 모아 성남 랜드마크로 조성하겠다"라고 자신했다. 

한편 대우건설은 올해 현재까지 누적수주액 총 3조8380억원을 달성했으며, 현재 입찰한 프로젝트를 감안하면 지난해 최대 실적(3조8992억원)도 넘어설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여기에 백정완 사장이 직접 나서며 수주에 공들이고 있는 한남2구역 외에 안산고잔연립7구역 시공사 선정총회를 앞두고 있으며, 길동삼익파크맨션 재건축 입찰 참여도 검토하고 있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