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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법사위, 의사일정 이견 인해 파행

이태원 참사 질의 놓고 견해 차… 민주당 "국민의힘, 초당적 협력 언급하면서 이율배반적 모습"

박성현 기자 | psh@newprime.co.kr | 2022.11.02 11:54:33

2일 진행될 예정이던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회의는 이태원 참사 관련 질의에 대한 이견으로 인해 파행됐다.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의사일정 이견으로 인해 사실상 파행됐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2일 법무부 대상 내년도 예산안 심사 등을 안건으로 한 전체회의를 예정했지만,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기동민 의원 등의 항의로 인해 개의되지 않았다.

법사위 소속 민주당 의원들은 기자들 앞에서 "지난 31일 법사위 의사일정을 최종 협의하는 과정에서 오늘 예정된 전체회의 (개의) 시 이태원 참사 관련 현안보고 및 비공개 질의를 진행할 것을 제안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전 국민이 슬픔에 잠겨 힘들어하고 있지만, 참사에 대한 정부 대책을 국민 대신 물으면서 함께 수습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책무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들은 "국민의힘은 현안보고만 합의할 수 있는 견해를 고수하고 있다. 지난 1일 오전 재검토를 요청했지만, 간사간 통화조차도 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초당적 협력을 운운하면서 가장 기본적인 현안보고와 질의를 거부하는 이율배반적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비난했다.

법사위 소속 민주당 의원들은 "이태원 참사에 대처하는 정부 자세는 무책임과 무능력이었음이 드러나고 있다. 무조건적으로 옹호하거나 동조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지금이라도 여당이 우리의 정당한 요구와 현안질의를 수용한다면 법사위 회의 (진행에) 즉각 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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