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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추가 미사일 발사로 당정협의회 취소

이틀 연속 동해상 탄도미사일 무력 도발… 여야 모두 규탄

박성현 기자 | psh@newprime.co.kr | 2022.11.03 09:49:43

북한은 3일에도 동해상으로 미사일 무력 도발을 진행했다. 이로 인해 당정협의회가 취소됐다.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국민의힘과 정부는 3일 북한측 미사일 도발 관련 긴급 당정협의회를 진행하려고 했지만, 북한의 추가 미사일 발사로 회의를 취소했다.

국민의힘은 "오늘 아침 북한 미사일 추가 발사로 인해 예정이던 북 미사일 도발 관련 긴급 당정협의회는 취소됐다"고 전했다.

앞서 전날인 2일 북한이 10시간 동안 4차례에 걸쳐 25발 정도의 미사일을 발사했다. 그 중 한 발이 분단 이래 처음으로 동해 NLL을 넘었다. 

이로 인해 울릉도에는 공습경보가 발령되기도 했다.

북한은 다음날인 3일 오전 7시 58분경에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쐈다. 이는 이틀 연속 무력 도발을 진행한 것으로 지난 31일부터 진행 중인 한미 연합군의 대규모 연합공중훈련 비질런트 스톰에 대한 반발로 분석된다.

일본 외신 보도 등에 따르면 해당 발사체는 일본 열도를 통과해 태평양에 낙하됐다.

이와 관련, 여야 모두 한 목소리로 북한에 대한 규탄 견해를 밝혔다.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우리 사회가 슬픔에 빠져 있는 가운데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쏘며 다중 도발을 기습 감행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이 중 한 발은 사상 최초로 NLL 이남 우리 영해에 매우 근접해 떨어졌다. 이는 우리나라에 대한 직접적인 공격으로 간주할 수 있다"면서 "우리 군은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이에 맞서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안호영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도 브리핑을 통해 "북한의 도발로 인해 대피 명령과 공습경보 속에서 두려움에 떨어야 했던 울릉도 주민을 생각하면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고 표명했다.

안 수석대변인은 "어떠한 이유로도 용납될 수 없는 군사 도발이다. 군 당국은 철통같은 한미 공조를 바탕으로 물샐틈 없는 안보 태세를 유지해줄 것을 당부한다"고 전했다.

한편 합동참모본부는 이번 미사일 도발 관련으로 장거리미사일 1발과 단거리 2발을 포착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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