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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중동붐 견인할 '원팀 코리아' 본격 가동

원희룡 장관, 사우디 메가 프로젝트 수주 적극 지원

전훈식 기자 | chs@newsprime.co.kr | 2022.11.03 13:23:02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 국토교통부


[프라임경제] 삼성물산과 현대건설, GS건설, 그리고 대우건설 등 '국가대표 건설사들'이 제2의 중동붐을 견인할 '원팀 코리아'로 향후 사우디 시장에서 적극적인 활약상을 이어갈 전망이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오는 4일부터 9일까지 4일간(근무일 기준) 사우디아라비아에 원희룡 장관을 단장으로 한 수주지원단을 파견해 네옴시티 등 메가 프로젝트에 대한 기업 수주활동을 적극 지원한다. 

네옴시티는 사우디 북서부 Tabuk주 약 2만6500㎢ 부지에 사우디~이집트~요르단에 걸친 미래형 산업·주거·관광특구(2030년까지 총 4∼5단계 순차 발주 · 5000억달러 규모)다. 

이번 방문은 고유가에 따른 중동지역 인프라 시장이 확대되는 가운데, 원희룡 장관을 단장으로 정부와 민간이 함께 '원팀 코리아'를 구성한다. 이를 통해 네옴 등 메가 프로젝트 발주가 진행되는 사우디아라비아를 집중 공략해 제2의 중동붐을 견인하기 위해 기획됐다. 

무엇보다 우리 정부기관 최초 네옴 현장을 방문해 정부 협력의지를 전달한다. 사우디 교통물류부와 공동으로 '한-사우디 혁신 로드쇼'를 개최(6일 현지시간 10시)해 기업을 홍보하고 사우디 진출기회를 넓힐 계획이다.

원 장관 취임 이후 첫 출격하는 원팀 코리아는 국토부를 비롯해 건설·모빌리티·스마트시티·IT·스마트팜 등 다양한 업계와 함께 건설산업을 문화와 기술을 융복합해 새로운 미래 고부가가치 사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구성됐다. 

현재 원팀코리아 구성안으로는 국토교통부와 해외인프라도시개발공사 ·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등 공공기관, 그리고 해외건설협회로 이뤄졌다. 

관련 기업으로는 △삼성물산 · 한미글로벌 · 코오롱글로벌 · 쌍용건설 · 현대건설 · 현대엔지니어링 · GS건설 · 대우건설 · 삼성엔지니어링 · 희림종합건축 · 해안건축 '건설 11개사'를 포함해 △모라이 · 토르드라이브 모빌리티 2개사 △참깨연구소 · 엔젤스윙 · 포테닛 스마트시티 3개사 △KT · 네이버 등 IT 4개사 △포미트 · 엔씽 스마트팜 2개사다. 

업계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는 산업다각화를 위한 국가전략 '비전 2030'을 수립하고 비석유 부문 산업을 육성하는 동시에 네옴시티 등 대형 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여기에 2060 탄소중립을 목표로 교통 및 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과감한 변화와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우리나라는 사우디 '비전2030' 중점협력국으로, 에너지와 건설인프라를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실제 원 장관은 오는 6일부터 8일까지 사우디 주요 정부 인사와 핵심 발주처 CEO를 만나 협력을 구체화하고 기업 수주 활동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현지 교통물류부 장관과는 교통 모빌리티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미래모빌리티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양국 간 협력 기반을 넓히고, 수주 경쟁력을 강화한다.

이외에도 국내 기업이 수행하고 있는 건설 현장 방문해 근로자들을 격려하는 한편, 현지 진출기업 간담회 등을 통해 기업 애로를 듣고 해결방안을 함께 모색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원 장관은 정부 최초 네옴시티를 방문해 네옴 CEO와 면담을 통해 참여 및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정부 협력 의지를 적극 표명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우리 기업들은 네옴 첫 프로젝트 '더 라인(The Line)' 터널사업, PMO((Project Management Office)로 참여중인 바, 주요 프로젝트에 대한 기업 참여 협조와 향후 발주사업 정보 공유를 요청할 계획이다.

원희룡 장관은 "이번 방문은 그간 건설인프라 분야에서의 양국간 신뢰와 협력을 한 단계 더 강화하는 중요한 모멘텀"이라며 "스마트시티, 모빌리티 분야를 선도하는 우수한 우리 기술이 네옴·키디야·홍해 등 주요 프로젝트에 활용돼 제2 중동붐이 실현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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