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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영 의원, 이태원 참사 119 이송 현황 공개

이송 198건 중 23시 이전 도착, 10건… "신속한 출동·현장 접근 중요성 때문에 발표"

박성현 기자 | psh@newprime.co.kr | 2022.11.04 16:13:54

이태원 참사 현장 도착시간 현황 자료. ⓒ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실

[프라임경제] 이태원 참사로 119가 이송한 환자 198명 중 23시 이전에 현장에 도착한 건수는 10건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소방청으로부터 받은 이태원 참사 이송 현황에 따르면 이태원 참사로 119가 이송한 환자는 198명이다.

그리고 23시 이전에 현장에 도착한 건은 10건이며 1시까지 현장에 도착한 건은 82건이다.

이태원 참사 이송 현황 사례 중 일부. =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실 제공

신현영 의원실이 소방청에 확인한 바에 의하면 서울 종로소방서 종로 출동대가 22시 18분에 출동해 22시 42분에 현장에 도착해 30대 여성 환자를 세란병원으로 이송했다. 그리고 서울 동작소방서 노량진 출동대가 23시 양쪽 다리 통증에 있는 20대 여성 환자를 성애병원으로 이송했다.

환자 상태별 이태원 참사 119이송 현황 자료. ⓒ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실

이태원 참사 당시 119가 이송한 198명의 환자 상태는 △사망 40명 △심정지 80명 △의식장애 6명 △호흡곤란 3명 △실신 6명 △마비 7명 △골절 4명 △흉통 및 복통 10명 △근골격계 기타 통증 31명 △과호흡 1명 △염좌 2명 △기타 8명이다.

신현영 의원실 관계자는 "나머지 사망자는 민간 구급차 등에 의한 이송으로 집계에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그리고, "10시 15분에 신고가 들어온 후부터 시간 단위로 끊어본 것"이라고 언급했다.

신 의원실 관계자는 "여러 현장 상황이 있을 수도 있겠지만, 긴급하게 119가 현장에 도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기에 시간대별로 구분을 한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는 신 의원이 현장에서 직접 겪은 상황에서 병원 이송 시스템 등에 대한 보완점을 해결하기 위한 고민이 담긴 것이라고 전달한 것.

신 의원은 "재난 상황에서 신속한 출동과 현장 접근이 이루어져야 한다. 단 한 명의 소중한 생명이라도 더 살리기 위해서는 소생 가능성이 있는 환자부터 빠르게 병원에 이송할 수 있도록 현장 지휘 체계가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사망과 심정지 상태의 환자를 포함해 긴급과 응급, 지연환자 분류와 이송이 적절했는지에 대해 유가족과 부상자를 위해서라도 자세히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신 의원은 "소방청의 119구급대원 현장 응급처치 표준지침에 따르면 다수환자 발생 시 △긴급(적색) △응급(황색) △비응급(녹색) △지연 환자(흑색)으로 중증도를 분류한다"고 언급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오후 3시 반에 경찰청에 이태원 참사 당시 부실한 대응한 것에 대한 항의를 위해 방문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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