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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부동산 1장] 롯데건설 · DL이앤씨 외

 

선우영 기자 | swy@newsprime.co.kr | 2022.11.07 07:46:22
[프라임경제] 이제 건설·부동산은 대한민국에서 절대 빼놓을 수 없는 용어가 됐다. 모임에서 늘 빠지지 않는 단골 주제임은 물론, 언론에서도 건설·부동산 소식들을 1면 기사로 심심치 않게 내걸 만큼 관심이 뜨겁다. 이쯤 되면 '부동산 나라'라는 말이 전혀 어색하지 않다. 이에 본지 '건설·부동산 1장'에서는 쏟아지는 관련 업계 소식들을 들려주고자 한다.



롯데건설이 11월 강원 원주 반곡동 일원에 '원주 롯데캐슬 시그니처'를 분양할 계획이다. 단지는 전용 84~202㎡ 922가구 규모다.

원주 롯데캐슬 시그니처는 우수한 교육 여건과 교통망을 갖췄다는 평가다.

반곡초를 비롯해 반곡중, 원주여고 등 학교가 도보권에 있다. 또 인근 원주역에서 KTX 중앙선을 통해 청량리역까지 이동도 편리하다. KTX 경강선 만종역 이용시 서울역까지 1시간만에 도달 가능하다.

남원주IC를 통해 △중앙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 △광주~원주고속도로로 손쉽게 진입할 수 있다. 향후 여주~원주 복선전철도(2027년 예정) 개통시 성남 판교역까지 곧바로 이동할 수 있다.

원주혁신도시 앞에 위치한 만큼 생활편의시설도 누릴 수 있다. 혁신도시는 13개 공공기관이 이전해 풍부한 인프라와 직주근접성을 두루 갖춘 곳이다. 여기에 단지 주변 반곡지구 도시개발사업도 계획돼 주거 편의성은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단지에서 가장 많은 가구가 공급되는 전용 84㎡의 경우 4Bay 구조로 설계돼 채광 및 통풍 효과를 극대화했다. 또 중대형 타입(전용 99㎡ 이상)에는 4Room 설계와 드레스룸도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단지 내 △피트니스센터 △실내골프장 △GX룸 △어린이집 △키즈카페 △맘스테이션 △맘스카페 △도서관 등 커뮤니티 및 교육 시설도 마련된다.



DL이앤씨(375500)와 강남제비스코가 개발한 '공동주택 내구성 향상 페인트 기술'이 국내 최초 한국콘크리트학회 기술인증을 획득했다. DL이앤씨는 해당 기술에 대해 지난해 특허출원과 등록을 마쳤다. 향후 신축 아파트뿐만 아니라 기존 콘크리트 건축물에도 적용해 건설 폐기물과 탄소 배출량 저감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해당 페인트는 탄성과 방수성을 보유한 만큼 누수와 건축물 수명 저하를 방지할 수 있다. 

일반적인 수성 페인트 대비 약 10배 수준인 최대 1.0㎜까지 고무처럼 늘어나는 탄성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통해 0.3㎜ 이하 균열이 발생하더라도 페인트가 튼튼하게 방어막을 형성해 수분 침투를 막을 수 있다. 또 1Bar 수준 압력(물속 10m 에서 받는 압력 정도)에서 투수 평가 테스트를 통과하며 방수 성능도 입증했다.

장수명 주택을 위한 핵심 기술인 '콘크리트 탄산화 저항성' 기능도 있다. 콘크리트 탄산화 현상은 콘크리트 내부로 침투한 이산화탄소가 철근의 부식을 유발하는 것이다. 부식된 철근은 부피가 팽창하게 되고 이로 인해 콘크리트 외벽 균열이 발생, 건축물 내구성과 강도가 저하된다.

DL이앤씨가 개발한 페인트는 이산화탄소 침투를 저감해 콘크리트 탄산화 저항성을 향상시키고 건물 수명을 늘려주는 역할을 한다. 실제 스위스 공인인증기관을 통해 콘크리트 수명이 기존보다 3배 이상 향상된 것으로 인정받았다.

해당 제품은 지난해 11월 이후  착공된 모든 e편한세상 및 아크로 현장에 적용되고 있다. 기술 인증을 통해 제품 공신력을 확보한 만큼 타사 아파트 현장과 기존 아파트와 콘크리트 건축물로 판매처를 확대할 계획이다. 



DL그룹이 친환경 신사업을 앞세워 미래 경쟁력 키우기에 나섰다. 지난해 기업 분할을 성공적으로 마친 가운데, 친환경 신사업 발굴로 ESG 경영에 집중하고 있다.

실제 DL은 최근 그룹 차원에서 ESG 경영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DL이앤씨를 비롯해 △DL케미칼 △DL에너지 △DL건설(001880) 등 그룹사들은 탄소배출 및 온실가스 저감을 위해 오는 2024년까지 업무용 법인차량을 친환경 차량으로 교체한다.

또 종이컵 제로 캠페인과 플로깅 행사, 탄소발자국 감축 캠페인 등 다양한 친환경 활동을 진행 중이다. 아울러 지난해부터 부패방지 경영시스템 표준인 'ISO 37001' 인증과 준법경영시스템 'ISO 37301' 인증을 획득하는 등 ESG 경영에 집중하고 있다.

주요 계열사 노력도 돋보인다.

DL이앤씨는 지난 7월 소형모듈원전(SMR) 사업 진출을 선언하고 캐나다 테레스트리얼 에너지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테레스트리얼 에너지는 차세대 SMR인 일체형 용융염 원자로(IMSR: Integral Molten Salt Reactor)를 주력 모델로 개발하고 있으며, 인허가 단계에서 가장 앞서 나가고 있다.

DL이앤씨는 소형모듈원전을 미래 신성장 사업 중 하나로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석유화학 플랜트 개발사업과 연계해 산업용 전력과 열원을 공급할 수 있는 일체형 용융염 원자로 개발을 '테레스트리얼 에너지'와 함께 추진한다. 나아가 그린수소 및 암모니아 생산까지 연계해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새로운 에너지 기술 개발을 모색할 계획이다. 

이산화탄소 포집 및 활용, 저장 설비(CCUS) 사업도 추진 중이다.

CCUS는 탄소중립 핵심으로 꼽히면서 최근 주목 받는 분야다. DL이앤씨는 CCUS 시설(연간 100만t 규모)에 대한 기본설계 경험과 차별화한 경쟁력을 앞세워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DL케미칼도 최근 친환경 고부가가치 시장에서 고성장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지난해 미국 렉스텍과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핫멜트(Hot melt) 접착제 시장에 진출했다. 자체 연구개발을 통해 완성한 차세대 메탈로센 폴리에틸렌(mLLDPE) 소재 'D.FINE(디파인)' 공급에도 나섰다.

또 업계 최고 수준인 35% 이상 재활용 원료를 포함한 산업용 포장백 개발을 성공적으로 완료하는 등 최근 치솟는 글로벌 친환경 제품 시장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지난 3월 미국 석유화학회사 크레이튼(Kraton) 인수도 마무리했다. 크레이튼 인수를 통해 고부가가치 및 친환경 제품 중심의 스페셜티(Specialty)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DL에너지도 한국을 비롯해 △미국 △호주 △파키스탄 △요르단 △칠레 등에서 총 13개 발전사업을 개발 및 투자하며 '글로벌 발전사업 디벨로퍼'로 도약했다. 최근에는 세계적인 탈 탄소 흐름과 관련 정책에 대응해 △풍력 △태양광 △바이오매스 등 친환경 신재생 에너지 발전사업 강화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쌍용건설이 본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응급처치 교육을 진행했다.

한국응급처치교육원 소속 강사의 이론교육과 실습으로 진행된 이번 교육에 참여한 직원들은 다양한 연령층이 참여할 정도로 높은 관심을 받았다.

교육에 참여한 박지양 쌍용건설 리모델링팀 사원은 "고등학교 때 RCY(청소년 적십사)로 활동하면서 CPR을 접했는데, 생명을 살리는 CPR은 반드시 익혀야 한다고 생각해 교육을 신청했다"라고 말했다.

권민성 해외토목팀 차장은 "최근 사회적 이슈가 된 큰 사고가 있었는데 이번에 제대로 CPR을 배웠기 때문에 위급한 상황에서 누군가를 도와줄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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