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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 공공임대, 주거복지서비스 74.6점

부산도시공사, 임대아파트 1180명 대상 조사...시설노후화 불만족

서경수 기자 | sks@newsprime.co.kr | 2022.11.07 12:39:53

부산도시공사 본사 전경. ⓒ BMC

[프라임경제] 부산지역 영구아파트 거주민들이 가장 불만족해 하는 부분은 지은 지 30년 이상 된 시설 노후화를 꼽았다. 임대아파트 유형별 만족도는 국민임대>영구임대>행복주택 순이었고 지표별로는 주거환경>정책환경>주택 순으로 만족도가 높았다.

부산도시공사(사장 김용학, 이하 공사)는 감성적 주거복지 실현을 위해 자체 '주거복지서비스 지수' 개발을 완료하고 설문 조사결과를 7일 밝혔다. 

공사는 주거복지서비스 지수 개발을 통해 입주자에게 제공하는 주거복지 수준을 계량화해 평가하고 이를 현장에 반영한 개선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주거복지서비스 지수는 주택·주거환경·정책환경 3개 부문으로 시설환경·설계수준·복리시설·행정업무 신속성 등 16개 세부 평가항목을 입주자 설문조사를 통해 측정됐다. 

평가지표 개발에는 관련분야 교수, 연구원, 복지관협회장 등 외부 전문가 자문단도 참여했다. 설문조사는 13개 지구 임대아파트 1180명을 대상으로 시행했고, 동일한 입주민에게 매년 반복적으로 설문하는 패널조사를 병행했다.

이를 통해 지수 측정결과 부산지역 공공임대 주택의 주거복지서비스 종합만족도는 74.62점을 기록했다. 

공사는 이 결과를 바탕으로 △관리사무소장 역량강화 전문 워크숍 △업무점검 배점조정 및 위탁수행능력 평가 점수기준 조정 △직영 관리사무소장 업무역량에 따른 성과급 차등지급 등 개선방안을 추진 예정이다. 

부산도시공사 관계자는 "최근 노후 시설개선사업으로 진행된 승강기 교체와 단지 내 조경 텃밭 등 유휴공간 확충에 대해 주민들의 호응도가 높았다"면서, "지은 지 30년 이상 된 공공주택이 많아 시설개선사업만으로는 비용대비 효율성이 낮다. 재건축 등 다각적인 검토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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