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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년 의원, 레고랜드 사태 관련 김진태 지사 비판

"강원중도개발공사 회생 신청 기자회견 때문에 금융시장 불안… 시장 신뢰 회복 최우선해야"

박성현 기자 | psh@newprime.co.kr | 2022.11.07 17:40:39
[프라임경제]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7일 레고랜드 사태 관련으로 억울함을 호소한 김진태 강원도지사를 비판했다.

앞서 김진태 강원도지사는 "제가 레고랜드발 금융위기의 장본인으로 몰리고 있는 상황이다. 저는 강원도가 보증채무를 이행하지 않겠다고 말한 적이 한 번도 없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레고랜드 추진이 안 되면 소양강에서 뛰어내리겠다고 강원도지사가 밝힌 적이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이 분이 9월28일에 기자회견을 열어 강원중도개발공사 회생 신청 기자회견을 진행했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강원중도개발공사의 어음은 일주일만인 10월5일 최종 부도 처리됐다. 정부가 보증하는 우량채권이 부도가 나자 금융시장이 출렁거리고, 기업의 자금조달이 어려워지기 시작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10월23일, 정부와 한국은행이 이례적으로 50조원을 시장에 조달하기로 했다. 물가 잡겠다고 금리를 올린 상황에서 돈을 풀어야 하는 역설적인 상황을 만든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정부의 신뢰 회복이다. 김 지사와 국민의힘이 경솔했던 정책 결정을 인정·사과하고 다시 정부가 시장 신뢰를 얻을 수 있도록 해야 하는 게 최우선"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의원은 "지금의 경제위기는 시장 실패가 아니라 윤석열 정부의 실패다. 잘 운영되던 레고랜드의 발목을 잡은 김 지사님, 사과 같지 않은 사과로 책임모면할 것이 아니라 소양강 입수 쇼라도 해서라도 사죄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비아냥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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