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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T 메타콩즈, 임금체불 논란 당시 경영진만 급여 제공

8월분 급여·퇴직금 3억5000만원 미지급 논란 당시 임원 7명, 4000여만원 수령

박성현 기자 | psh@newprime.co.kr | 2022.11.09 13:01:04

NFT 스타트업 메타콩즈가 직원 50여명에 대한 8월분 급여 및 퇴직금을 제 때 지급하지 않아 문제가 된 바 있다. ⓒ 메타콩즈 홈페이지 캡처본

[프라임경제] NFT 스타트업 메타콩즈가 임금체불 논란을 겪고 있을 당시, 경영진은 4000여만원의 급여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9일 NFT 업체 등에 따르면, 메타콩즈는 지난 9월 직원 50여명에 대한 8월분 급여 및 퇴직금 3억5000만원을 제 때 지급하지 않아 논란이 됐다.

당시 메타콩즈 측은 '최대주주이자 비등기임원으로 프로젝트 개발을 맡은 이두희 멋쟁이사자처럼 대표가 NFT 발행 대금과 수수료 약 14억원을 현금화한 것이 원인'이라고 해명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임금체불 당시인 8월 이강민 대표와 감사직을 맡은 배우자 김모씨 등 임원 7명은 4000여만원의 임금을 수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대표는 720만원, 배우자 김모씨는 270만원을 받았다. 임금체불이 발생하기 전인 7월에는 평균 보다 5배 많은 2억2800만원의 임금을 가져갔다.

임금체불 논란에 관해 이 대표는 "당시 최대주주 측이 직원 감축을 요구해 50여명에게 급여와 퇴직금을 한 번에 지급해야 했다. 수억원의 급여와 퇴직금을 줘야 하기에 일시적으로 현금이 부족했다"고 답했다.

그리고 7월 급여 관련으로는 "사업 초기, 주주 및 경영진들이 유동성 자금 확보를 위해 개인 분납금으로 납부한 금액이 있었다. 이를 회수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메타콩즈 측의 임금체불 논란은 발생 직후 최대주주인 멋쟁이사자처럼 측이 5억원의 자금을 보내면서 일단락됐다.

다만, 일각에서는 직원 임금을 지급하지 않은 상황에서 경영진만 정상적으로 임금을 받은 것 자체가 도의적 문제라는 비판을 하고 있다.

이와 관련, 임금 체불 논란 관련으로 메타콩즈 측과 최대주주인 멋쟁이사자처럼 측이 책임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NFT 업계 관계자는 "NFT는 단순히 토큰을 판매하고 끝내는 것이 아니다. 홀더들이 가진 NFT 가치를 높이기 위한 프로젝트를 진행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메타콩즈가 어떤 식으로 자산가치를 지키기 위한 모습을 보일지가 관건"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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