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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비대위원장, 민주당 국정조사 주장 비판

"대장동 그분 지키는 것이 이유?"

박성현 기자 | psh@newprime.co.kr | 2022.11.10 10:44:44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민주당 측이 요청해 10일 본회의에서 논의될 10.29 참사 국정조사에 비판적인 견해를 밝혔다.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국민의힘 측은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고 있는 국정조사에 대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살리기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수사 주최는 민주당이 검찰의 수사권을 완전히 박탈해서 이관시킨 경찰"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자신들이 수사권을 모두 갖다 맡긴 경찰을 못 믿겠다면서 국정조사를 요구하고 있는 것. 수사권도 없이 (국회로) 이 사람, 저 사람 부르면서 소리를 지르고 끝날 국정조사가 훤히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경찰 수사가) 미흡하다고 판단되면 그 때 가서 특별감사, 국정조사 등을 논의하자"고 견해를 밝혔다.

정 위원장은 "민주당이 왜 이렇게 오버하는 이유를 잘 모르겠다. 대장동 그분을 지키는 것이 그 이유인가? 윤석열 정부를 퇴진시켜 그분에 대한 사법 처리를 없던 일로 만드는 것인가"라고 되물었다.

그는 "사회 모든 갈등을 증폭시켜 대장동 그분의 사법처리를 막아보겠다는 것은 불가능하고 방탄 의원단도 속으로는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고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정 위원장은 "대통령도 잘못하면 감옥 보내는 나라다. 이재명 대표가 지은 죄를 없던 일로 하는 것이 불가능한 나라다. 죄가 없다면 당당하게 수사에 응하라"고 촉구했다.

그는 이번 회의에서 이태원 참사 희생자 명단 공개를 추진하겠다는 민주당을 향해 "힘겨운 나날을 보내는 희생자 가족 아픔에 대한 공감 없이 참사를 어떻게든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정략과 패륜만 보인다"고 밝혔다.

또한, 전날 10.29 참사(이태원 참사) 현장 방문 당시에 만난 경찰과 소방관을 만난 것과 본인이 용산경찰서에서 전투경찰로 근무한 사실을 언급하면서 "사고 원인을 철저하게 파헤치되 현장을 지킨 소방관과 경찰관에게 책임을 묻는 일은 최소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인 김의겸 의원의 마리아 카스티요 페르난데스 주한 EU대사 발언 왜곡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이어졌다.

한편, 정진석 비대위원장은 윤석열 대통령 순방 관련 MBC기자의 전용기 탑승 배제 건에 "언론 통제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답하면서 김대중 전 대통령 당시 청와대 출입 금지와 노무현 전 대통령 당시 기자실 못질 사례를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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