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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방위 소속 민주당 의원, MBC기자 전용기 탑승 배제 비판

"치졸하고 황당한 언론 탄압"

박성현 기자 | psh@newprime.co.kr | 2022.11.10 12:26:15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윤석열 대통령 순방 관련 MBC기자의 전용기 탑승 배제에 대해 탄압이라고 밝혔다. = 박성현 기자

[프라임경제]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 순방 관련 MBC기자의 전용기 탑승 배제에 대해 언론 탄압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10일 국회 소통관에서 "대통령 순방 MBC 배제는 치졸하고 황당한 언론 탄압"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순방 과정에서 불거진 비속어 논란을 언급하면서 "MBC가 논란을 제일 먼저 보도했다는 이유로 동행하지 말라고 한다. 외교안보 참사 유발자는 누구인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주당 의원은 "대통령 전용기에서의 대통령 행위는 취재 대상이고 취재공간이다. 이 공간에 출입을 금지한 것은 명백한 보도 자유의 침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 언론사 전체를 상대로 언론의 자유를 훼손하고 있다. 대통령실 출입기자단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의 전 언론이 반발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들은 "윤석열 대통령은 부디 이성을 되찾고 해외 순방 준비에만 집중하시길 당부한다"고 표명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기자회견 후 기자 앞에서 "청와대 출입 기자와의 갈등이 생길 때 운영위원회를 구성·논의해서 청와대 측과 얘기하는 방식으로 해결한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전용기에서는 취재가 허용되는 공적 공간인데 (출입 금지한 것은) 언론을 정권의 나팔수로 보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본인의 SNS계정으로 "어린애 투정 부리는 듯 한 부끄러운 행동인가? 제발 속좁고 좀스러운 정치하지 말고, 정치를 정치로 푸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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