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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경제 관련 행사 3개 참석

해외 진출 우리 기업 지원 방안 강구하기 위해 노력

김경태 기자 | kkt@newsprime.co.kr | 2022.11.14 14:03:35
[프라임경제]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14일 인도네시아 발리에 도착한 윤석열 대통령은 해외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을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기 위해 경제 관련 행사 3개에 참석한다. 

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은 이날 현지에서 브리핑을 통해 G20 정상회의 인도네시아 방문을 계기로 개최되는 윤 대통령의 일정 3개를 설명했다. 

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이 14일 윤 대통령의 경제 관련 행사 3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연합뉴스

먼저 인도네시아 현지 진출 기업과의 간담회다. 윤 대통령은 14일 오전 11시30분(현지시간)부터 인도네시아 시내 호텔에서 인도네시아 진출 한인 기업인들과 오찬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최 수석은 "지난 3년간 코로나로 인해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었던 기업인들의 노고를 격려하는 한편 한인 기업인들의 애로와 건의사항을 직접 듣고 해결 방안을 함께 논의할 예정"이라며 "특히 ICT, 바이오, 사이버보안 등 새롭게 떠오르는 첨단산업 분야 기업인들이 인도네시아의 미래를 열고 있는 이야기도 들려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 수석은 "윤 대통령은 국내외를 막론하고 우리 정부와 해외 기업인들은 '원팀'이며 현지에서 기업활동을 더욱 잘할 수 있도록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지원하고 응원하겠다는 그런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다음으로 윤 대통령은 같은날 오후 2시(현지시간) 누사두아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는 B20 Summit에 참석해 '글로벌 복합위기 극복을 위한 기업의 역할, 그리고 디지털 전환 시대의 글로벌 협력'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다. 

B20은 지난 2010년 서울 G20 정상회의를 게기로 출범한 G20 회원국의 경제계 리더들이 모이는 회의다.

윤 대통령은 기조연설에서 이번 글로벌 복합위기는 과거와는 달리 수요측 요인보다 공급측 충격이 크게 작용했다고 진단하고, 위기에 대응하는 해법 역시 과거 정부 주도의 정책 대응에서 민간이 주도하는 공급측 혁신이 되야 하며, 민간 중심 공급측 혁신의 핵심은 '디지털 전환'에 달려있다고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최 수석은 "윤 대통령은 지난 9월 뉴욕에서 새로운 디지털 질서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글로벌 논의를 제안한 바 있다"며 "이에 뉴욕대는 카이스트와 함께 지난 10월 디지털 거버넌스 포럼을 발족했다"고 말했다. 

이어 최 수석은 "이번 B20 Summit에서도 윤 대통령은 '기업 간 협력의 장'인 B20에서의 글로벌 디지털 논의 주도를 제안하면서 한국 정부가 새로운 디지털 질서 구축을 위한 B20 차원의 논의를 선도할 것임을 강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윤 대통령은 같은날 저녁 6시30분(현지시간)에 누사두아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는 한-인니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함께 참석하고, 행사 전 양국 정상은 사전환담을 통해 양국 간 경제 협력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한-인니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서 한-아세안 간 개방적이고 호혜적인 지속가능한 연대와 협력을 위해 한국 정부는 3가지 방향으로 경제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첫째 '다변화'로, 기존 베트남에 집중된 경제 협력을 모든 아세안 국가들로 확대해 나간다는 것이다. 둘째 '공급망 강화'이며, 셋째는 디지털 전환, 녹색성장 등 아세안의 경제구조 전환의 동반자로서 연대와 협력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는 것이다. 

최 수석은 "이번 라운드테이블은 윤 대통령이 한-아세안 정상회의에서 '한-아세안 연대구상'을 밝힌 이후 아세안 국가와의 첫 번째 경제 협력 행보라는데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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