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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한-인니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참석

투자·공급망·디지털·기후변화 협력 등 총 10건 MOU 체결

김경태 기자 | kkt@newsprime.co.kr | 2022.11.15 09:31:18
[프라임경제] 윤석열 대통령은 G20 정상회의 참석 계기 지난 14일 오후 6시25분(현지시간) 인도네시아 발리 누사두아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한-인도네시아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함께 참석했다. 

이번 라운드테이블은 윤 대통령이 지난 11일 열린 한-아세안 정상회의에서 '인도-태평양 전략'과 '한-아세안 연대구상'을 통해 한-아세안 관계를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할 것을 공식 제안한 이후 안-아세안 간 경제협력을 심화·발전시키기 위한 아세안 국가와의 첫 번째 경제인 행사라는데 의미가 있다. 

윤 대통령과 조코 위도도 인니 대통령이 한-인니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서 양국 간 체결한 MOU 결과 발표를 듣고 있다. ⓒ 연합뉴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번 '한-인도네시아 비즈니스 라운테이블'은 아세안 최대 경제규모를 보유한 핵심 파트너 국가인 인도네시아와 경제인 행사를 통해 양국 간 경제협력 성과를 평가하고, 다양한 협력 MOU들을 통해 향후 협력 방향을 구체화하는 성과가 있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전 양 정상은 별도 사전환담을 가졌다. 양 정상은 지난 7월 말 한-인도네시아 정상회담 이후 양국간 전기차·배터리와 같은 첨단산업, 인프라, 국방·방산 등 다방면에서 후속 협력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것을 평가했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양국이 상호보완적 산업구조를 바탕으로 공급망 연계를 강화하고, 경제 네트워크를 고도화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반도체·배터리·자동차 등 첨단 제조기술을 보유한 한국 기업들이 풍부한 천연자원을 기반으로 제조업을 육성하는 '메이킹 인도네시아 4.0' 전략의 최적의 파트너"라고 설명했다. 

'한-인니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전 윤 대통령과 조코 위도도 인니 대통령은 사전 환담을 가졌다. ⓒ 연합뉴스

또 윤 대통령은 "양국이 디지털 전환과 청정에너지 분야에서 협력을 고도화해 나가자"고 제안하고 "디지털 교육, 산업의 디지털화, 스마트시티, 디지털 금융 등 디지털 경제 분야와 더불어 원전, 재생에너지, 수속 등 청정에너지 분야에서 양국이 서로 강점을 살려 긴밀히 협력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양 정상은 내년 '한-인도네시아 수교 50주년'을 계기로 양국 관계를 한층 발전시켜 나갈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키로 했다. 

이어진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서 양국은 이번 경제인 행사를 계기로 △투자 분야 고위급 대화 출범 △한-인니 경협 2.0(디지털 파트너십) △핵심광물 협력 △녹색전환 이니셔티브 △인프라 개발협력(신수도, 중전철, 해양교통 등) 등 총 10건의 정부·민간 MOU를 체결했다. 

자세히 살펴보면, 먼저 △한-인니 간 투자 분야 고위급 대화 출범을 통한 양국 간 투자 프로젝트의 발굴 및 실현 촉진 △ 양국 간 호햬적 디지털 파트너십 구축을 위한 정보교환, 협력 프로젝트 발굴 및 이행 지원 △아·태지역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다자협력 플랫폼 구축으로 탄소중립 아젠다 선도 및 기후 대응 ODA 사업 간 시너지 창출 △자카르타 MRT 4단계 연구지원, 사업관련 워크숍, 세미나 및 회의 공동 주최, 보고서, 기술자료, 전문가 컨설팅 교환 △한-인니 중소기업·스타트업 ODA 등 정책, 중소기업 광물자원 및 공급망, 스타트업/VC 교류, 아세안 지역 협력 등 강화 △해양교통 인프라 개발, 해양교통 안전·보안 등 관련 프로젝트 공동참여, 인적교루, 정보·기술 교환 등 강화 등 정부간 MOU 6개를 체결했다. 

이어 기업간 MOU는 △동칼리만탄 신행정수도 이전 관련 AAM 인프라 구축 △동칼리만탄 신행정수도 이전 관련 AAM 인프라 구축의 샘플 검증(PcV)과 법규 정책 협업 △보르네오섬 동칼리만탄 신수도의 스마트시티 구현을 위한 워킹그룹 구성 및 협력 방안 모색 △광산 프로젝트 정보·투자 기회 교류, 공동탐사, 광해 방지 등 4개의 MOU가 체결했다. 

'한-인니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서 양국은 총 10건의 MOU를 체결했다. ⓒ 연합뉴스

대통령실 관계자는 "향후 양국은 이번 체결된 MOU들을 기반으로 구체적인 협력 성과를 창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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