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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G20 정상회의 2세션서 '국제 보건 연대 강화 기여' 강조

코로나19에 집중된 관심…다른 보건 분야로 확신시켜 나갈 것 제안

김경태 기자 | kkt@newsprime.co.kr | 2022.11.15 18:39:46
[프라임경제] G20 인도네시아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은 '보건'을 주제로 열린 세션2에서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G20 차원의 공조 성과에 대해 평가, 글로벌 리더들에게 국제 보건 연대에서 대한민국의 그간의 역할과 향후 계획을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강력한 보건 연대를 통해 팬데믹으로 제약됐던 자유를 되찾아 가는 시점에서 자유의 소중함과 연대의 중요성을 환기했다"며 "다른 팬데믹으로부터 인류의 보편적 가치인 자유를 지키는 것은 국제사회의 연대에 달려 있는 만큼 자유의 가치를 공유하는 전 세계 시민들 간의 연대를 강화하고 확산하는 데 대한민국이 더욱 적극적으로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한국의 공적개발원조(ODA) 확대 계획을 소개하며 "팬데믹 공조를 위해서도 ACT-A(코로나19 백신, 치료제, 진단기기 등에 대한 접근성 가속화를 위한 국제협력 프로그램)에 기존 2억불에 더해 추가적으로 3억불을 공여하는 등 적극적으로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윤 대통령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노력뿐 아니라 또 다른 글로벌 팬데믹 위기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연대·햅력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G20이 팬데믹 예방과 대응을 위해 출범시킨 '팬데믹 펀드'가 잠재적인 팬데믹 위험으로부터 인류를 지키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팬데믹 펀드'의 창립 이사국으로서 대한민국은 향후 논의화 협력 과정에 책임 있게 참여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아울러 "대한민국이 국제 보건 연대의 '촉진자'로서도 국제사회에 기여하고 있다"며 "우리 정부는 지난달 WHO와 공동으로 '세계 바이오 서밋'을 개최해 감염병 대응수단을 발전시키고 이에 대한 공평한 접근성을 보장하기 위한 '서울선언문'의 채택에 앞장섰다"고 말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이번달 말 서울에서 열리는 '글로벌 보건안보 구상(GHSA) 각료 회의'에서 미래 신종 감염병에 대비한 국제 협력 논의를 이어갈 수 있또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윤 대통령은 "한국이 에이즈, 결핵, 말라리아 등 3대 감염병의 예방과 대응을 위한 '글로벌 펀드'에 1억불을 공여하기로 한 약속을 재확인하고, 코로나19에 집중된 관심을 다른 보건 분야로도 확산시켜 나가자"고 제안하고 "보건 이슈 전반에 걸쳐 글로벌 리더 국가로서 대한민국의 소임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우리 정부는 글로벌 중추 국가로서 대한민국의 역할과 책임을 다하기 위해 강도 높은 재정 건전화를 추진하는 가운데 내년도 공적개발원조(ODA) 예산을 14.2% 증액 편성해 국회에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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