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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tv, OTT TV 재탄생…"OTT와 가장 협력 잘하는 파트너"

콘텐츠 검색 기능 개선…내년 OTT 통합랭킹 오픈 예정

박지혜 기자 | pjh@newsprime.co.kr | 2022.11.20 12:23:12
[프라임경제] LG유플러스(032640)는 자사의 IPTV 서비스인 'U+tv'를 'OTT TV'로 개편한다. OTT 사업자들과 경쟁하는 것이 아니라 파트너로서 협력해나갈 방침이다.

박준동 LG유플러스 컨슈머서비스그룹장(상무)이 'OTT TV'에 대해 발표하는 모습. = 박지혜 기자


박준동 LG유플러스 컨슈머서비스그룹장(상무)은 지난 18일 서울 용산 사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제는 IPTV를 넘어서 OTT TV로 도약할 것"이라며 "OTT 사업자와 가장 협력을 잘하는 파트너로 거듭나고자 한다"고 말했다.

◆실시간 방송보며 OTT 콘텐츠 탐색

OTT TV로 개편된 U+tv은 △콘텐츠 검색 기능 개선 △프로필별 콘텐츠 추천 △통합 랭킹 도입 등이 특징이다.

지난 18일 LG유플러스 용산 사옥에서 이석영 LG유플러스 뉴미디어트라이브 담당, 이건영 LG유플러스 미디어서비스담당, 박준동 LG유플러스 고객서비스그룹장, 송대원 LG유플러스 홈서비스개발Lab(CTO), 김지혁 LG유플러스 고객 LSR/LX담당이 질의응답을 진행하고 있다. = 박지혜 기자


실시간 방송을 보는 동시에 화면 하단의 '런처'를 통해 OTT 콘텐츠를 탐색할 수 있다. 원하는 콘텐츠를 검색하면 실시간 채널·VOD·OTT 중 시청 가능한 플랫폼을 알려주고, 실시간 채널의 경우 시청을 예약할 수도 있다. 현재 U+tv에 있는 OTT는 넷플릭스·디즈니플러스(+)·유튜브이며, 내년 초 티빙과 라프텔이 추가될 예정이다.

또 런처 화면에서 자신의 IPTV 프로필을 선택하면 시청 이력을 기반으로 '내가 좋아하는 채널', '최근 본 영상 이어보기', '자주 사용한 TV앱', 'VOD 맞춤 콘텐츠'가 제공된다. 넷플릭스의 경우 가장 최근에 사용한 프로필 기준으로 사용 이력에 기반한 이어보기 및 추천 콘텐츠를 제공한다.

내년 1월부터 본격적으로 제공되는 'OTT·VOD 통합 랭킹'은 U+tv만의 차별화된 고객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는 기능으로, 콘텐츠 탐색에 소요되는 시간을 단축시켜 자신만을 위해 시간을 갖는 이른바 '미타임(Me-Time)'을 극대화한다.

LG유플러스는 U+tv 개편에 맞춰 OTT TV에 최적화된 OTT 리모컨도 선보였다. 넷플릭스·디즈니+·유튜브 등 OTT와 LG유플러스의 아이들나라·홈트Now 등 사용률이 높은 서비스 버튼을 리모컨 상단에 일괄 배치하며 편의성을 강화했다. 

박준동 LG유플러스 컨슈머서비스그룹장이 초소형 동글형 셋톱박스인 구글 크롬캐스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박지혜 기자


이와 함께 LG유플러스는 초소형 동글형 셋톱박스인 구글 크롬캐스트도 오는 30일 국내 단독으로 출시한다. 박 상무는 "오늘 가장 부각해야 될 것은 구글 크롬캐스트"며 "국내 최초로 독점적으로 실시간 방송을 넣어서 하는 서비스"라고 강조했다.

타사 IPTV와의 차별점에 대해 이석영 LG유플러스 뉴미디어트라이브 담당은 "타사는 OTT 진입점을 한 화면에 모아놓은 진입의 편리성 제공하는 단계"라며 "저희는 그 단계를 넘어서서 고객 프로필별로 이어보기가 된다든지 추천을 한다든지 콘텐츠를 직관적으로 볼 수 있는 수준까지 업그레이드했다"고 설명했다.

◆넷플릭스·디즈니플러스 제휴 요금제 선봬

LG유플러스는 이번 개편에 맞춰 △IPTV OTT 요금제 △모두의 할인팩 △유독 등 다양한 형태의 요금제를 선보인다.

IPTV OTT 요금제는 '프리미엄 디즈니+ 요금제'와 '프리미엄 넷플릭스 요금제'로 2종으로, 실시간 채널과 OTT 무제한 이용 혜택을 제공한다. 프리미엄 디즈니+ 요금제는 월 2만4600원, 프리미엄 넷플릭스 요금제(HD)는 월 2만7800원이다. 정가 대비 각각 1800원, 2200원 할인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

'모두의 할인팩'은 보고싶은 콘텐츠가 많은 고객들을 위해 기획된 국내 최초 '미디어 할인 멤버십'이다. 월 8800원(1년 약정 기준)에 OTT부터 VOD, 쇼핑 할인까지 제공한다. 모두의 할인팩에 가입하면 넷플릭스·디즈니+·유튜브 프리미엄을 각 1500원씩 최대 4500원(최대 3개)까지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또 SPOTV 등 유료채널과 최신 영화, 방송사 월정액까지 U+tv의 모든 유료 콘텐츠도 30% 할인된 가격에 즐길 수 있다. 

이외에도 '유독'에서 넷플릭스·디즈니+·유튜브 프리미엄·티빙의 구독을 선택하면 하나의 OTT만 선택해도 매월 최소 5%의 할인을 받을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이달부터 타사 고객도 유독에 가입 및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했다.

이 담당은 "내년 1월에는 OTT 통합 랭킹을 오픈하려고 한다"면서 "고객이 원하면 국내외 OTT 가리지 않고 제휴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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