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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퇴진 집회 일부 야당 의원 참석에 與, 비판

김기현 의원 "헌법 부정한 선동"… 윤상현 의원 "참사 추모·정부 책임 추궁 아닌, 탄핵 요구"

박성현 기자 | psh@newprime.co.kr | 2022.11.20 17:39:45
[프라임경제] 더불어민주당 일부 의원들이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집회에 참석한 것에 대해 국민의힘 측은 "죽음도 정파적 이익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지난 19일에 진행된 윤석열 대통령 퇴진 집회에 안민석·양이원영·김용민 의원 등 민주당 소속 의원 6명과 민형배 의원이 참석했다. ⓒ 연합뉴스

앞서 지난 19일 서울 도심에서 윤석열 정권 퇴진을 주장하는 집회에 안민석·강민정·김용민·양이원영·유정주·황운하 등 민주당 의원 6명과 민형배 의원이 참석했다.

이들은 전방위적 검찰 수사를 거론하면서 "고장난 윤석열차는 폐기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은 20일 본인의 SNS계정으로 "광우병과 세월호로 우리나라 헌법을 부정하고 체제 전복을 시도하던 세력들이 이제는 이태원을 앞세워 악의적 선동질에 나섰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추모랍시고 모여서는 정권 퇴진과 대통령 탄핵을 말하는 이들의 위선과 가식, 선동을 보면 권력 편집증적 환각 증세를 보는 것 같다"고 토로했다.

그는 윤지오씨의 장자연 사건 관련 허언 증언, 검수완박법 당시 위장 탈당 논란 등을 언급·비판하면서 "저들의 손에 들린 촛불은 더 이상 추모도, 애도도 아니다"라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슬픔을 비열한 방식으로 정쟁화해 악의적 프레임을 씌워 오로지 ‘권력만 잡으면 나라 망해도 상관없다‘는 저들의 죽장은 본인을 찌르게 될 것"이라고 게재했다.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도 같은 날 본인의 SNS계정으로 "이제 민주당의 본색은 분명히 드러났다"며 "이들은 참사를 애도하는 것이 아니다, 정부의 책임을 추궁하는 것도 아니다, 윤석열 정부를 인정하지 않는 것"이라고 표명했다.

윤 의원은 이해찬 전 민주당 대표가 윤석열 정부를 향해 짐승같은 정권이라고 말한 것과 민주당 내에서 정진상·김용씨를 두둔하면서 당 내 다른 목소리를 내면 안 된다고 강조한 것을 전하면서 "김대중 대통령이 지하에서 통곡할 일이다. 지금 민주당은 이성을 잃었다"고 우려했다.

그는 "민주당은 대장동 주범은 윤석열이라고 하더니 이제는 이태원 주범도 윤석열이라고 한다"며 "국민은 더 이상 속지 않는다. 거짓으로 쌓은 성은 무너지게 돼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정권 퇴진을 외치는 저들은 본인의 죄와 거짓을 침몰시키기 위해 국민을 선동하고 있다"며 "몇 걸음 못 간다. 진실의 시간이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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