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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부동산 1장] 쌍용건설 · 현대건설 외

 

선우영 기자 | swy@newsprime.co.kr | 2022.11.22 09:06:06
[프라임경제] 이제 건설·부동산은 대한민국에서 절대 빼놓을 수 없는 용어가 됐다. 모임에서 늘 빠지지 않는 단골 주제임은 물론, 언론에서도 건설·부동산 소식들을 1면 기사로 심심치 않게 내걸 만큼 관심이 뜨겁다. 이쯤 되면 '부동산 나라'라는 말이 전혀 어색하지 않다. 이에 본지 '건설·부동산 1장'에서는 쏟아지는 관련 업계 소식들을 들려주고자 한다.



쌍용건설이 서울 강동구 명일현대아파트(1988년 준공) 리모델링 총회에서 시공사로 선정됐다. 수평증축 리모델링을 통해 226가구에서 255가구로 변모할 예정이다. 공사비는 835억원이다.

단지는 △전용 57.09㎡(140가구)가 75.50㎡ △83.80㎡(71가구)가 100.00㎡ △84.66㎡(15가구)가 100.30㎡로 늘어난다. 여기에 각각 10층과 15층 규모 'ㄴ' 구조였던 단지는 19층 높이 신축 건물이 붙여서 세워진다. 이곳에 들어설 전용 63.10㎡ 13가구와 84.10㎡ 16가구 총 29가구는 일반 분양된다.

1층 건물과 지상 바닥 전체를 들어 올린 필로티를 도입해 개방감을 높였고, 필로티 윗부분 데크층에는 분수대와 아트가든 등 휴게공간이 조성된다. 건물 외부는 큐브 형태 유리 커튼월룩으로 마감되며, 웅장한 구조물과 대형 문주도 시공된다.

주차장을 지하 4층까지 확대해 주차공간을 3배 이상 확보했고, 단지 내 스카이라운지와  커뮤니티시설도 들어선다. 

각 세대 내에는 IoT스마트홈 시스템, 세대환기 시스템, 원패스 시스템, 에너지 절약시스템, 안전보안 시스템, 친환경 에코시스템 등이 적용돼 첨단 시스템도 적용했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최다 리모델링 준공실적과 최다 리모델링 특허 보유 등 위상을 바탕으로 서울은 물론 수도권과 광역시까지 리모델링 수주영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대건설(000720)이 산업통상자원부와 탄소 관련 기술 및 해외저장소 확보 프로젝트 연구개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선정된 국책 과제명은 'CCUS 상용기술 고도화 및 해외저장소 확보를 위한 국제공동연구'다. 탄소중립 실현에 필수적인 CCUS 관련 기술역량을 강화하고 고갈된 동남아시아 유전 및 가스전 중 국내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CO2)를 저장할 수 있는 후보지 선정을 목표로 한다.

현대건설을 비롯해 △한국석유공사 △현대중공업(329180) △SK이노베이션(096770) △골든엔지니어링 △동아대학교 △UTP(말레이시아 페트로나스 산하 대학) 등 7개 민·관·학 컨소시엄이 연구에 공동 참여한다. 수요기업은 한국조선해양(009540)이다. 
  
해당 컨소시엄은 말레이시아 국영 에너지 기업 '페트로나스'가 보유한 16개 고갈 유·가스전 안전성 및 저장용량 평가, 경제성 분석 등을 통해 CO2 저장소로서 적합성을 판단한다.

이 과정에서 사업지 선정 기준·수송망 설계·해상 주입시설 기술 요구조건 등 사업 표준모델을 수립해 향후 해외 탄소 포집·저장 사업에 실제 적용할 방안을 도출할 예정이다. 또 이번 구축한 글로벌 협력관계를 기반으로 국가 탄소 포집·저장 추진 정책에 반영 가능한 제언을 이끌 계획이다.

현대건설은 국내 CO2 포집부터 수송망 및 수·출입 허브터미널, 주입시설 설계까지 탄소 포집·저장 전 주기에 걸친 사업모델 개발과 경제적 타당성 분석을 담당한다. 이번 연구를 토대로 국내외 해상 CO2 지중 저장시설 프로젝트 시공 및 운영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또 정확한 사업비용을 산출하고 핵심 설계기술을 확보함으로써 FEED(Front End Engineering Design·기본설계)에서 EPC(Engineering·설계 Procurement·조달 Construction·시공)까지 분야 전체를 아우르는 역량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국제공동연구를 통해 해외 탄소 포집·저장 사업을 선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라며 "지속적인 연구와 설계 핵심기술 개발을 통해 탄소 포집·저장 사업 참여기회를 확대, 신규 에너지 전환 사업에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해 탄소중립 실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롯데건설이 건물용 수소연료전지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CO2)를 포집해 공동주택 단지 내 스마트팜에 공급하는 기술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연료전지에 필요한 수소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여, 탄소중립을 실현하는 데 기여할 수 있는 기술이다.

수소연료전지는 수소와 공기 중 산소를 반응시켜 전기에너지를 비롯해 물과 열을 생산하는 발전방식이다.

연소 과정에서 대기 오염물질을 발생시키지 않는다. 다만 연료전지 발전에 필요한 수소는 자연 상태에서 얻을 수 없어 화합물로부터 수소를 분리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특히 국내 공동주택에서 활용되는 연료전지는 도시가스를 이용해 수소를 얻고 있어 다량의 이산화탄소를 배출시킨다.

롯데건설은 이처럼 발생하는 이산화탄소와 전기, 열에너지를 공동주택 스마트팜에 공급하는 기술 개발을 진행 중이다. 이를 통해 연료전지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저감 시키고, 고농도 이산화탄소를 스마트팜에 공급해 재배 속도를 향상시킬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입주민들이 스마트팜에서 신선하고 깨끗한 작물을 직접 수확할 수 있도록 관련 기술 개발도 추진 중이다.

또 별도 실험실을 구축해 고농도 이산화탄소 공급이 작물 생장에 미치는 영향도 실험 중이다. 올해 스마트팜에 대한 기술 특허 2건을 출원하고, 내년 스마트팜을 건물에 설치해 기술 모니터링을 수행할 계획이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연료전지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스마트팜에 공급하는 기술을 통해 탄소중립 시스템을 구현할 예정"이라며 "이런 생활 밀착형 ESG기술 개발을 통해 입주민들에게 다양한 주거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이 인공지반 녹화 등 건축조경 분야에서 기술력과 성과를 인정받아, 수상 쾌거를 이뤘다.

현대엔지니어링은 환경부와 한국인공지반녹화협회에서 주관하는 '제13회 인공지반녹화대상' 기술혁신 분야에 'DIMC테라타워'를 출품해 환경부장관상인 대상을 수상, 4년 연속 수상 영예를 안았다. 

DIMC테라타워는 인공지반 녹화 및 유지를 위해 통합 물 순환 시스템을 적용, 옥상 조경에 녹지 조성 및 다양한 식물 종을 식재함으로써 도시와 자연환경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점에 대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DIMC테라타워에 적용된 통합 물 순환 시스템은 최근 집중호우 발생 빈도 증가로 인한 홍수 피해를 저감시킬 수 있다. 우선 옥상조경 포장면 아래 공간을 비워 우수(雨水)를 저장하고, 우수를 녹지에 공급해 식생의 생육을 촉진하는 생태 시스템을 구축했다. 

녹지에 공급되고 남은 우수는 침투시설을 따라 우수저류조에 저장되며, 이후 조경 용수 등으로 활용된다. 이로 인해 최근 기후변화에 따른 집중 강우 등의 상황에서 우수 유출을 지연시키고, 우수를 재활용하는 저영향개발(LID, Low Impact Development)의 실증적 모델을 구현했다.

또 옥상조경에는 대기정화에 도움 되는 미세먼지 저감 우수종을 식재했다. 밀원식물도 식재해 도시에서 보기 힘든 생명체에 휴식처를 제공한다. 아울러 다양한 식물 종으로 구성된 옥상조경 녹지는 약 68%의 태양열을 감소시키며, 이산화탄소도 흡수할 수 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에너지 절약과 환경오염 저감 등에 기여하기 위해 인공지반 녹화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 중"이라며 "앞으로도 독자적인 인공지반 녹화기술 개발에 집중해 지속 가능한 개발을 실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DL이앤씨(375500)가 경기 파주 e편한세상 운정 어반프라임 현장에서 '홈커밍 데이' 행사를 진행했다.

DL이앤씨는 그동안 아파트 준공 후에도 상품 품질에 대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소통했다. 특히 최근에는 민원에 빠르게 대응하는 신속 처리반 활동을 진행하며, 고객 눈높이에 맞춘 품질 활동으로 만족을 실현해왔다.

여기에 아파트 입주 후 1년이 지난 시점에서 홈커밍 데이를 진행, 입주민과 시공사 직원이 만나 소통하는 기회를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 앞서 DL이앤씨 직원들은 입주민 대상 사전 설문조사를 통해 입주민 만족도와 개선점 등을 확인했다. 또 품질 개선을 위한 방안도 모색했다.

이번 행사에서 e편한세상 운정 어반프라임 입주민들은 입주 후 느낀 e편한세상의 우수한 품질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내며 감사함을 표했다.

다만 일부 입주민은 '세대 내 대형 팬트리가 수납에 효율적이나, 현관 방향으로만 출입이 가능한 부분이 아쉽다'는 등 개선 의견도 전달했다. 이에 DL이앤씨 측은 향후 현관뿐만 아니라 실내 복도 방향 출입구 옵션을 만들어 소비자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도록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입주는 끝이 아닌 시작'이라는 책임감을 갖고 고객 만족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고객 눈높이에 맞춘 품질 활동을 지속해 주거 문화 혁신을 이끌어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DL건설(001880)이 '메타버스(Metaverse)' 기술을 활용한 전사 안전보건 교육용 가상공간 '메타 에듀 센터(Meta Edu Center)를 오픈했다.

DL건설은 이번 오픈에 앞서 지난해에도 전사 안전경영 워크숍을 메타버스를 통해 진행했으며, 올해 신입사원 입문교육에도 메타버스를 활용한 바 있다.

메타 에듀 센터에 방문을 원하는 임직원은 지정된 주소를 통해 접속한 후 아바타를 생성하면 된다. 해당 공간은 '집체 교육'과 '상설 교육'이 병행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우선 집체 교육은 동시접속 최대 250명 수준 워크숍이 진행될 수 있는 '웨비나 홀'과 그룹별로 실시간 토의가 가능한 '그룹 토의실'로 구성됐다. 상설 교육의 경우 △안전의식 강화 △가설구조물 △건설장비 △산업보건 등을 주제로 한 콘텐츠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공간에서 진행된다.

DL건설은 내달 1일부터 진행되는 '동절기 비대면 안전교육'을 메타 에듀 센터를 통해 진행하며, 이후 관계자를 대상으로 안전보건 교육을 본격적으로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에듀 센터 오픈을 통해 교육 시·공간적 제약을 극복해 향후 안전보건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DL건설 관계자는 "메타버스 활용이 지속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라며 "향후 안전보건 분야 성과평가 및 우수사례 공유, 임직원과의 소통 등으로 범위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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