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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찰청 치매 환자 정보 담은 'NFC 안심 신발' 개발 눈길

스마트폰으로 쉽게 신원 확인...기업체와 협력 모범사례

서경수 기자 | sks@newsprime.co.kr | 2022.11.22 16:05:50

김한국 부산경찰청 장비관리계장이 'NFC 안심 신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부산경찰청

[프라임경제] "누구나 신고 다니는 신발에 정보를 담으면 치매 환자 실종을 예방할 수 있을 것입니다." 

부산경찰청(청장 우철문)은 길 잃은 치매 환자나 발달장애인 등을 위한 'NFC(근거리 무선 데이터 통신 기술) 안심 신발'을 개발 완료했다고 22일 밝혔다.

부산 시민이 안전하고 든든한 안심 공동체를 조성하기 위해 개발되었다. 부산은 지난해 만 65세 노령 인구 비율이 20%를 넘어서며 전국 7개 특별·광역시 중 처음으로 초고령 사회에 진입했다. 

개발된 'NFC 안심 신발'은 보호가 필요한 분들의 가족이나 보호자 연락처 등 필요한 정보를 신발에 내장된 NFC 태그에 스마트폰을 이용해 쉽게 입력할 수 있다. 신원이 확인되지 않는 요구호자를 경찰이 먼저 발견할 경우 NFC 태그에 담긴 보호자의 연락처를 통해 가족에게 신속하게 인계할 수 있어 기대감을 높인다.

김한국 부산경찰청 장비관리계장은 "지문이나 소지품으로 신원을 확인하고 있는 현재의 방식보다 시간이 대폭 축소돼 요구호자나 가족의 불안이 조금이나마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시와 신발 기업체인 ㈜트렉스타의 적극적인 협력, 지원으로 21일 부산시 영상회의실에서 'NFC 안심 신발 개발 및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 체결까지 마쳤다.

우철문 부산경찰청장은 "경찰과 지자체, 기업이 협력한 모범적인 사례"라며 "국민의 안전을 위해 새로운 기술이 반영된 NFC 안심 신발을 개발할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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