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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유통거래 실태조사…"CJ온스타일·쿠팡, 수수료율 가장 높아"

34개 업체 대상 "CJ온스타일·쿠팡, 수령한 실질·정률수수료율 가장 높은 값"

장민태 기자 | jmt@newsprime.co.kr | 2022.11.23 17:49:49
[프라임경제] 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한기정)는 지난해 유통업계 판매수수료·판매장려금 현황을 담은 실태조사 결과를 23일 발표했다. 

이번에 발표된 자료는 TV홈쇼핑·대형마트·백화점·온라인쇼핑몰 및 편의점 등 6대 유통업 주요 34개 업체에 대한 서면실태조사 결과다. 

공정위에 따르면 지난해 업태별로 수령한 실질수수료율은 △TV홈쇼핑 29.2% △백화점 19.3% △대형마트 18.6% △아울렛·복합쇼핑몰 13.3% △온라인쇼핑몰 10.3%다. 

지난 2021년 거래 기준 유통브랜드별 실질수수료율 ⓒ 공정거래위원회


각 업태 내에서 가장 높은 실질수수료율을 보인 곳은 CJ온스타일(34.1%)·AK백화점(20.2%)·홈플러스(19.1%)·뉴코아아울렛(18.8%)·쿠팡(29.9%)이다.

계약서상 명시된 판매수수료의 평균값인 '정률수수료율'은 △TV홈쇼핑 34.3% △백화점 25.4% △대형마트 19.6% △아울렛·복합쇼핑몰 17.4% △온라인쇼핑몰 16.8% 순으로 집계됐다.

업태별 정률수수료율 상위권은 CJ온스타일(39.3%)·신세계백화점(26.9%)·이마트(21.9%)·뉴코아아울렛(22.2%)·쿠팡(24.4%)으로 나타났다. 결국 실질수수료뿐만 아니라 정률수수료율에서도 가장 높은 값을 수령한 업체는 CJ온스타일과 쿠팡이다.

상품 판매촉진을 위해 유통업체에 판매장려금을 지급한 납품업체 수의 비율은 편의점(48.3%), 대형마트(21.9%), 온라인쇼핑몰(9.9%), 백화점(2.5%) 순이다. 직매입 거래액 대비 판매장려금 부담액 비율도 편의점(1.9%)이 가장 높았다. 뒤를 이어 온라인쇼핑몰(1.8%), 대형마트(1.3%), 아울렛‧복합몰(0.3%) 등이 차지했다.

매장 인테리어 변경으로 입점업체에서 부담한 비용의 평균 금액은 업태 중 아울렛·복합쇼핑몰이 약 580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백화점은 5400만원, 대형마트의 경우 17000만원으로 나타났다.

공정위 관계자는 "직매입거래와 관련, 편의점·온라인쇼핑몰·대형마트 분야에서 판매장려금을 부담한 납품업체의 수와 부담액 비율이 전년에 비해 모두 증가했다"고 꼬집었다.

이어 "향후 판매수수료 등 실태를 지속적으로 공개해 납품업체의 권익 보호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납품업체 등의 거래비용이 증가하고 있는 항목에 대해 거래 관행에 대한 모니터링을 계속하겠다"고 첨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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