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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범정부 방산 수출 지원체계 마련할 터"

다양한 기업 지원 통해 방위산업 수출 경쟁력 확보

김경태 기자 | kkt@newsprime.co.kr | 2022.11.24 14:47:42
[프라임경제] 윤석열 대통령은 24일 경남에 있는 주요 방산업체를 방문하고, 정부·군·방산업체 관계자들이 참석하는 '방산수출전략회의'를 주재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24일 경남에 있는 주요 방산업체를 방문해 이들을 격려하고, 방산 수출 강국 도약을 위한 방산수출전략회의를 주재했다. ⓒ 연합뉴스

이날 윤 대통령의 방산업체 방문과 방산수출전략회의는 올해 역대 최고의 실적을 낸 방산 수출 성과를 치하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방위산업을 국가안보와 경제를 강력히 견인하는 첨단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고자 하는 정부의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 

또 향후 세계 4대 방산 수출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업체의 애로 사항을 경청하고, 정부·군·업체가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먼저 윤 대통령은 경남 사천에 있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을 방문해 현재 개발 중인 최첨단 4.5세대 초음속 전투기인 KF-21의 시험비행을 참관하고, 시험비행 조종사를 격려했다. 

또 윤 대통령은 국내 기술로 개발한 KC-100과 KT-1, FA-50 등 고정익 항공기와 수리온, LAH(소형무장헬기) 등 회전익 항공기 현황에 대해 보고받고, 관계자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했다. 

윤 대통령은 경남 사천에 있는 KAI를 방문해 국내 기술로 개발한 고정익 항공기와 회전익 항공기 현황에 대해 보고받았다. ⓒ 연합뉴스

이어 윤 대통령은 방산업계의 목소리를 현장에서 생생하게 듣기 위해 KAI 항공기 조립 공장에서 방산수출전략회의를 주관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 방위산업이 걸어온 길은 도전의 연속이었고,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여정으로, 우리 손으로 만든 무기 하나 없던 상태에서 지금은 차세대 이지스 구축함을 건조하고, 최첨단 전투기를 개발하는 방위산업 강국으로 성장했다"며 "특히 올해 달성한 역대 최대 규모의 방산 수출 성과를 높이 평가하고, 폴란드·호주·노르웨이를 비롯해 세계 여러 국가가 우리와 방산 협력을 희망하고 있다"며 방위산업 관계자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방위산업은 미래의 신성장 동력이자 첨단산업을 견인하는 중추"라고 강조하고 "기술 패권 경재이 심화되는 가운데 미래전에 게임체인저급 무기체계를 개발할 수 있는 기술 경쟁력을 확보 및 방산기업의 연구 및 투자 여건을 개선하고, 방위산업의 구조를 내수 중심에서 수출 위주로 전환해 방위산업이 자생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윤 대통령은 "방산 수출은 우리 안보뿐만 아니라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에 기여하고, 우방국들과의 연대를 한층 강화시켜줄 것"이라며 "정부는 철저한 군사 대비태세를 유지하면서 방산 수출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정부는 범정부 방산 수출 지원체계를 마련해 방산 수출이 원전, 건설 인프라 분야 등 산업 협력으로 확대되도록 범정부 차원의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윤석열 정부 들어 처음으로 열린 방산수출전략회의에는 △산업부장관 △국방부차관 △방위사업청장 △경남도지사 등 정부·지자체 관계자와 각 군 참모총장 등 군 주요직위자 및 △KAI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현대로템 대표 등 방산업체 관계자들을 포함해 총 80여 명이 참석했다. ⓒ 연합뉴스

윤 대통령은 "다양한 기업 지원을 통해 방위산업의 수출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며 "수출형 무기체계의 부품 개발과 성능 개량을 지원하고, 부품 국산화를 확대하는 등 맞춤형 수출 지원 산업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우리 군은 우방국과 국방 방산 협력을 확대해 한국 방산에 대한 신뢰를 제고하고, 수출 대상국의 교육 훈련과 눙녕 노하우 전수, 그리고 후속 군수 지원 등 패키지 지원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며 "이 전체를 아우르는 시스템이 바로 방위산업이고, 국제사회의 평화에 기여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방산기업 역시 정부 그리고 군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유지해 달라"며 "정부는 방위산업이 국가안보에 기여하고, 국가의 선도 산업으로 커나갈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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