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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최다' 현대제철, 압력용기용 강관 세계일류상품 선정

18년 연속 1위 아성…"모빌리티·에너지 부문까지 확대할 것"

전대현 기자 | jdh3@newsprime.co.kr | 2022.11.24 13:55:01
[프라임경제] 현대제철(004020)이 올해 1개 제품을 세계일류상품에 새로 추가하면서 철강업계 최다 보유의 영예를 18년째 이어가고 있다.

현대제철은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2022년 세계일류상품 선정기업 인증서 수여식에서 'SAW A671/A672 압력용기용 강관'이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돼 총 12개의 세계일류상품을 보유하게 됐다고 24일 밝혔다.

압력용기용 강관은 △원유 △천연가스 △LNG 등 에너지 원료나 화학제품을 저장·운송하는데 사용되는 필수적인 강관을 말한다. 고온·고압·극저온 등의 재료적 특성에 적합한 성능을 보유하고 있다. 

또 지진, 돌풍 등 외부 충격에도 안정성이 보장돼야 하는 강재로 △가공성 △용접성 △내열성 △내식성이 요구된다.

현대제철의 SAW A671, A672 압력용기용 강관. ⓒ 현대제철


현대제철의 SAW A671/A672 압력용기용 강관은 용접 시 대기를 차단해 용접부위를 보호하는 SAW 용접 방법을 택하고 있다. 발전·플랜트 등 에너지·화학설비에 사용되고 있으며, SAW 유정용 강관 중 최고 강도를 지녔다. 

이에 현대제철은 2019년 ERW(전기저항용접) 도어 임팩트빔 이후 3년 만에 세계일류상품에 새롭게 이름을 올리게 돼 '산업소재 종합철강기업'이라는 위상을 한층 더 높였다.

세계일류상품은 산업통상자원부 주관으로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에서 세계시장 점유율과 생산액, 수출규모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정한다. 글로벌 경쟁력과 성장 잠재력을 지닌 상품으로 인정하는 제도다.

현대제철은 세계일류상품을 선정하기 시작한 2001년 H형강과 열간압연용 원심주조공구강롤(HSS ROLL) 2개 제품을 일류상품 반열에 올린 이래 2005년 △무한궤도 △부등변부등후 앵글 △강널말뚝 △선미주강품 4개 제품을 추가했다.

현대제철 세계일류상품 보유 현황. ⓒ 현대제철


2015년 선미주강품은 제외됐지만, 유정용강관이 새롭게 일류상품으로 선정됐다. 2017년에는 산업용보일러관, 2018년 자동차용 핫스탬핑 제품, 평행채널 4개 제품, 2019년 ERW 도어 임팩트빔 등을 추가해 철강업계 최다 일류상품을 보유해왔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올해는 플랜트 분야에서 용접성, 가공성, 안정성이 요구되는 고성능 강관제품을 세계일류상품에 올려 더 의미가 있다"며 "지속적인 연구개발로 세계일류상품을 모빌리티·에너지 부문까지 확대하는 등 시장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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