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민주당, 서울지검 검사 대상 '공무상 비밀누설죄' 고발 검토

"이재명 대표 단독 보도 김용 부원장 체포 후 144건…검찰이 의도적으로 언론에 흘렸다"

박성현 기자 | psh@newprime.co.kr | 2022.11.25 11:26:53
[프라임경제] 더불어민주당은 25일 이재명 대표와 측근 인사에 대한 단독 보도 등과 관련해 검사 측을 고발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회는 이날 "앞서 검찰의 반복되는 피의사실 공표를 규탄했지만, 검찰은 이를 비웃듯 피의사실 공표를 멈추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서울중앙지검 관련 검사들을 공무상 비밀누설죄로 경찰에 고발 조치하는 안을 검토하겠다"고 부연했다.

위원회는 "검찰이 수사 중인 사안을 언론에 흘리지 않았으면 보도할 수 없는 내용"이라고 단정 지었다.

이들은 "언론 단독보도 뒤에 숨은 망신주기 수사가 도를 넘었다"며 "무죄 추정의 원칙을 멋대로 위반한 채 언론플레이 여론재판에만 몰두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체포된 10월19일 이후로 지난 23일까지 이 대표와 주변 인사를 겨냥한 단독보도가 144건 쏟아졌다"고 주장했다.

위원회는 "공무상 비밀을 누설하면서까지 언론에 피의사실을 알리는 의도는 명백하다"며 "입증되지도 않은 사실을 언론에 제공해 수사 당사자들을 사실상 범죄자로 규정하는 것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고발 조치를 포함해 모든 수단을 강구해 강력 대응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