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벤처기업 성장 '밑거름' 포스코, 아이디어 마켓플레이스 개최

선발 기업 최대 5억원 투자…체인지업 그라운드 입주 등 다방면 지원

전대현 기자 | jdh3@newsprime.co.kr | 2022.11.25 14:32:42
[프라임경제] 포스코가 11월22일 포스코센터에서 제24회 '포스코 아이디어 마켓플레이스'(Idea Market Place, 이하 IMP)를 개최했다. 벤처기업 발굴부터 투자까지 사업 전 과정을 지원해 벤처 생태계 강건화에 앞장서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날 개최된 IMP행사에는 △김학동 포스코 부회장 △김용문 창업진흥원장 △고영하 한국엔젤투자협회장 △박대준 쿠팡 대표를 비롯해 투자사 및 창업 유관기관과 포스코그룹 임직원 등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포스코그룹은 벤처기업 발굴·육성 전주기에 걸쳐 최적의 인큐베이팅 인프라를 지원하고 있다"며 "포스코가 철강 불모지에서 세계적인 철강 기업으로 성장한 것처럼 IMP를 통해 벤처기업이 더 많이 생겨나 글로벌 유니콘으로 성장해 나가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바이오·IT 분야에서 선발된 △니어브레인 △쇼퍼하우스 △온코인 △1인치 등 4개 벤처기업이 참여했다. 

아울러 IMP 과정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추가투자 유치를 추진하는 △스페바이오 △넵튠클라우드 △에이치엠이스퀘어 △별따러가자를 포함해 총 8개 기업이 전시부스를 마련, 투자설명회(IR)를 진행했다.

선발된 벤처기업에는 1억원에서 최대 5억원까지 투자를 진행한다. 서울창업진흥원에서도 사업화 자금 1000만원을 지원한다. 

지난 22일 포스코센터에서 개최된 '제24회 포스코 아이디어 마켓플레이스'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포스코


이와 함께 인큐베이팅 공간 체인지업 그라운드 입주 자격도 주어진다. 체인지업 그라운드는 벤처기업 육성을 위해 포스코가 운영하는 공간이다. 더불어 제품개발 및 판로개척 등 사업화 지원, 포스코 벤처펀드 및 TIPS 프로그램 연계 등 성장단계별 맞춤형 인큐베이팅을 제공해 벤처기업의 성장을 돕는다.

TIPS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초기 단계 스타트업을 지원하기 위해 운영하는 민간 투자 주도형 기술 창업 지원 프로그램이다. 

포스코 아이디어 마켓플레이스는 국내 대기업 최초로 진행하는 스타트업 발굴·육성프로그램이다. 2011년부터 420개의 우수 벤처기업을 선발, 142개 기업에 총 234억원을 투자했다. 이중 61개 기업은 TIPS프로그램으로 연계해 지속적인 투자가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했다.

지난 8월에는 IMP를 통해 발굴·육성된 에이아이포펫, 페이히어 2개 기업이 포브스아시아가 선정하는 100대 유망 스타트업에 등재돼 글로벌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김학동 포스코 부회장은 "포스코 아이디어 마켓플레이스는 벤처기업 성장에 밑거름 역할을 해왔다"며 "앞으로는 이차전지소재, 수소 등 포스코그룹의 미래 신사업 발굴을 위해 역량 있는 벤처기업들과 파트너십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벤처기업들이 크고 담대한 꿈을 꾸고, 그 꿈이 실현될 수 있도록 포스코가 응원하면서 끝까지 함께 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투자설명회 이외에도 벤처기업들의 롤모델인 박대준 쿠팡 대표의 강연과 벤처캐피탈 등 국내외 주요 투자자와 교류할 수 있는 네트워킹 세션을 별도로 마련했다. 다양한 창업 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해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이끌었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