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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욱 의원, 당원 교육에 2000여명 몰려

제대로 된 세력과시 통해 존재감 과시...재선가도에 한층 탄력 받을 듯

김진호 기자 | zrlawlsgh@newsprime.co.kr | 2022.11.28 09:09:45

27일 포항문화예술회관에서 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민의힘 김병욱의원의 포항남울릉 당원교육이 열렸다. = 김진호 기자


[프라임경제]김병욱 국회의원(국민의힘, 포항남·울릉)이 당원교육을 통해 제대로 된 세력 과시를 하면서 재선가도에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김의원은 27일 오전 포항문화예술회관에서 국민의힘 포항시 남구·울릉군 당원교육을 실시했다.

이 자리에는 포항시 북구 김정재 의원을 비롯해 지역 시도의원들과 국민의힘 당원들 약 2000여명이 자리를 가득 메워 김병욱의원이 지역에서 제대로 자리를 잡았다는 확실한 시그널을 주었다.

27일 김병욱 의원이 지역에서 많은 활동을 펼친 국민의힘 포항남울릉 지역당원들에게 시상을 하고 있다. = 김진호 기자


김 의원은 지역에서 많은 활동을 펼친 당원들을 대상으로 시상식을 갖고 그들을 격려했으며 이후 그동안의 활동을 보고하고 당원 교육을 진행했다.

또한, 곧바로 김병준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특강도 이어졌다.

김의원은 "이번 교육에 많은 당원동지들께서 참석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이런 성원을 바탕으로 지역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성공을 위해 당원들과 함께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를 통해 김의원의 입지는 더욱 공고해 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최근 항간에 떠도는 포항 남구·울릉지역의 특정인 공천설이나 김의원 배제설 등 다양한 의견들이 난무하는 가운데 이번 행사에 많은 지역 당원들이 참석함으로써 제대로 된 세력 과시는 물론 자천타천으로 거론되는 다른 후보들에게 현 의원이 살아 있다는 재대로 된 시그널의 줬다는 분석이다.

어찌보면 김의원에게는 이번 당원교육이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할 수도 있었다.

만약 이번 교육이 적은 인원이 참석하는 초라한 행사로 진행됐다면 포항남구·울릉을 호시탐탐 노리던 여타 예비후보들에게 상당한 자신감을 심어줄 여지를 줄 수도 있었다.

하지만, 그 어느 행사 때보다 많은 인원이 당원교육에 참가하면서 김의원은 재선 가두에 상당한 추진력을 얻을 수 있게 됐다.

뿐만 아니라, 포항 남구·울릉 국회의원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했다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다른 예비후보들에게는 상당한 부담을 안겨 주게 됐다.

이날 참석한 한 당원은 "지난 3월 대선 이후 지역에서 이렇게 많은 당원들이 모인 것은 처음 본다"며 "김병욱 의원이 짧은 기간 동안 상당한 기반을 마련한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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