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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BIO] 한미약품그룹·보령·경희의료원 외

 

추민선 기자 | cms@newsprime.co.kr | 2022.11.28 15:18:20
[프라임경제] 11월28일 제약·병원 및 바이오업계 소식.  

한미약품그룹 창업주 고 임성기 회장의 신약개발에 대한 철학과 유지를 계승하기 위해 설립된  임성기재단이 '2022 희귀난치성 질환 연구지원 사업' 대상자로 성균관대 약대 이재철 교수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화학융합생명연구센터 이인균 연구원을 최종 선정했다.

임성기재단은 지난 24일 서울 송파구 한미약품 본사에서 두 연구자 및 주요 인사들을 초청한 가운데 총 12억원의 연구비를 지원하는 내용의 '연구지원 협약식'을 가졌다. 1인당 3년간 연 2억원씩 지원받게 된다.

한미약품그룹의 임성기재단이 '2022 희귀난치성 질환 연구지원 사업' 대상자로 성균관대 약대 이재철 교수와 한국과학기술연구원 화학융합생명연구센터 이인균 연구원을 최종 선정했다. © 한미약품그룹


이재철 교수는 유도만능 줄기세포와 human organoid(인간 장기 유사체)를 접목해 소아염색체 이상의 정밀한 질환모델을 제작하고 유전자 편집기술을 이용해 치료 가능성을 탐색하는 연구를 제안해 선정됐다.

이 교수는 "희귀질환 분야 연구지원 사업을 시작한 임성기재단의 철학과 취지를 잘 계승할 수 있도록 연구에 매진 하겠다"며 "이 연구를 통해 소아염색체 희귀질환의 새로운 인간모사 질환모델을 확보할 수 있다면 향후 이 분야의 혁신 치료제를 개발하는데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인균 연구원은 극희귀질환인 하지부척수성 근위축증(SMA-LED)의 주요 원인 유전자 'DYNC1H1'과 'BICD2'간 상호작용을 억제할 수 있는 새로운 치료 후보물질을 발굴하는 연구를 제안해 선정됐다.

이 연구원은 "임성기재단의 희귀질환 연구지원 사업 첫 대상자로 선정돼 기쁘고 감사하다"며 "현재 치료제가 전무한 SMA-LED 및 난치성 근신경질환 치료에 필요한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초기 유효물질을 발굴하는데 이번 연구가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임성기재단은 희귀난치성 질환 분야의 경우 의학적 미충족 수요가 매우 커 연구가 반드시 필요하지만, 환자 수가 극히 적어 치료제 개발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공익적 측면에서 연 4억원 규모의 연구지원 사업을 시작했다.

이번 첫 번째 연구지원 사업은 관련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재단 심사위원회가 3차에 걸친 엄정한 심사를 통해 지원 대상을 선정했으며, 재단 이사회 승인을 거쳐 최종 확정했다.

보령(003850)이 보건복지부 산하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과 국내 미도입 글로벌 의약품의 국내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글로벌 신약에 대한 접근성 제고를 통해 희귀난치성 질환 환자의 치료 기회를 확대하는 한편,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하기 위해 진행됐다. 협약에 따라 보령과 국가임상시원지원재단은 아직 국내에 도입되지 않은 글로벌 신약 244종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는 한편, 국내 도입에 필요한 공동연구 및 학술행사 등 다양한 협력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은 국내 임상시험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 및 신약개발 역량 확보를 목표로 설립된 보건복지부 산하 재단법인이다. 특히, 국내 대표 임상시험 지원 전문기관으로 임상시험 선진화 기반 구축, 임상시험 유치 활성화, 전문인력 육성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보건산업 발전을 선도하고 있다.

보령도 해외 신약의 국내 도입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왔다. 보령은 지난 2017년부터 스페인 제약사 파마마(PharmaMar S.A.)에서 개발한 소세포폐암 신약 '젭젤카(성분명 러비넥테딘)'에 대한 국내 개발 및 판매 독점 권한을 보유하고 있다. 젭젤카는 2020년 7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희귀의약품으로 지정 받았으며, 올해 9월에는 품목허가를 받아 내년 상반기 국내 출시될 예정이다.

HK이노엔(195940)의 P-CAB계열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과 PPI계열 제품들의 간 독성 위험을 비교한 연구결과가 공개됐다. 이번 연구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보건의료빅데이터를 활용해 분석한 것으로, 향후에도 신약 가치를 더욱 높이는 빅데이터 연구가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HK이노엔은 23일부터 25일까지 총 3일간 전북대학교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2년 대한의료정보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P-CAB계열의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과 타 회사 PPI계열 제품들의 간 독성 위험을 비교한 "P-CAB과 PPI의 간 독성 위험 비교: 추적관찰 코호트"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발표는 이번 연구를 주도한 전북대학교병원 이비인후과 김종승 교수가 맡았다.

김종승 교수 연구팀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보건의료빅데이터를 활용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에 쓰이고 있는 약물들이 간 기능 손상에 영향을 미치는지 약물 간 위험성을 비교했다.

연구 결과, 케이캡정은 다른 PPI계열 약물들에 비해 간 독성 위험이 27% 낮은 것으로 나타나 PPI 약물 6종 대비 낮은 간 독성 위험률을 보였다.

연구팀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데이터베이스에 등록된 총 5000만 명을 대상으로 해 2019년 1월부터 2020년 12월까지 P-CAB계열 신약 케이캡정(성분명 테고프라잔) 또는 PPI약물 6종(덱스란소프라졸, 에소메프라졸, 란소프라졸, 판토프라졸, 라베프라졸, 오메프라졸)을 2개월 이상 연속해서 처방 받은 환자 데이터를 추출해 간 질환 유병율 및 간 독성의 다양한 위험요인을 분석했다.

총 648만7583건의 사례 중 연구 결과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항생제 복용 이력, 나이 등 결과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변수를 모든 동일한 조건에서 매칭한 후 최종 173만7176건을 분석했다.

제약바이오기업 및 학교, 연구기관, 병원 등에서는 질환 발생 추이를 분석하거나 신약 개발 전략을 수립하는데 보건의료빅데이터를 활용하고 있다.

실제 처방환경에서 축적된 빅데이터를 통해 기존 PPI계열 제품 대비 신약 케이캡의 안전성을 재확인함으로써, 앞으로도 신약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확인하는 다양한 빅데이터 연구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휴젤(145020)이 최근 중국 청두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AMWC China(Aesthetic & anti-aging Medicine World Congress in China) 2022'에 참가했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은 AMWC China는 세계 3대 미용 안티에이징 학회 중 하나인 AMWC의 중국 지역 학술 행사로 미용·성형 분야 관계자 및 굴지의 글로벌 기업이 참여, 안티에이징 산업 관련 최신 지견 공유와 함께 중국 의료·미용 산업 발전에 대한 다각도의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 

휴젤이 최근 중국 청두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AMWC China 2022'에 참가했다. © 휴젤


이번 학회에서 휴젤은 중국 유통 파트너사인 '사환제약(Sihuan pharmaceutical)'과 함께 참여 '보툴렉스(수출명 : 레티보(Letybo))'에 대한 학술 강연을 진행하고 토론회 패널 참석, 제품 설명회 개최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며 중국에 진출한 국내 최초 보툴리눔 톡신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넓히고 뛰어난 제품력과 안전성을 현지 시장에 알렸다.

휴젤 의학본부 문형진 부사장은 '효과적인 레티보 시술을 위한 안면해부학(Dynamic facial anatomy for Letybo injection)'을 주제로 온라인 화상 강연을 진행했으며, 중국의 저명한 성형외과 교수(중국사천대학교 화서치과병원 의료성형외과)이자 휴젤의 중국 현지 미용·성형 분야 전문가 네트워크 'C-GEM'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왕항(王杭)교수는 '레티보의 새로운 임상적 활용(Clinical use of microtoxin Letybo)'에 대해 현장 발표를 했다.

휴젤의 중국 법인 '휴젤 상하이 에스테틱스(Hugel Shanghai Aesthetics Co., Ltd')'의 지승욱 법인장은 현지 업계 관계자들과 함께 중국 의료·미용 산업의 현 주소를 돌아보고, 앞으로의 성장 방향에 대한 심도 있는 토론을 나눴다.

유비케어(032620)가 개원을 앞둔 예비 개원의들에게 차별화된 정보를 제공하는 '의사랑 개원 세미나'를 개최한다.

세미나는 오는 12월4일 오전 10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파크원타워2(33층)'에서 진행된다. 행사에서 유비케어는 성공적 개원을 위한 필수 강의와 '의사랑'만의 차별화된 병·의원 운영 가이드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세부적으로는 홍보·마케팅, 노무, 세무, 입지 선정, 인테리어, 대출 등 개원과 관련한 다양한 주제의 강좌가 진행된다.

주목할 만한 강의로는 개원가에서 풍부한 경력을 가진 EMR사업팀 차수환 팀장이 진행하는 '의사랑과 연계 서비스를 이용한 병, 의원 운영 최적화 가이드'가 있다. 강의를 통해 의원 진료에 최적화 된 기능을 구현한 '진료실M'과 기존보다 속도가 3배 이상 개선 된 의사랑 건강검진을 비롯해 다양한 연계 서비스를 소개하고 사용 노하우를 전수할 예정이다.

회사측은 이번 세미나에서 DR(Digital Radiography), 초음파 등 병 병·의원에서 자주 사용하는 의료기기를 전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세미나 참석자 전원에게는 소정의 사은품을 지급하고, '의사랑'을 현장 계약하는 경우 '갤럭시탭'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한다.

삼진제약(005500)은 지난 11월15일부터 18일까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개최된 '2022 국제품질분임조대회(ICQCC)'에 한국 대표로 참가, 대회 최고상인 'PRIME GOLD'를 수상했다.

1976년을 시작으로 올해 47회를 맞이한 '국제품질분임조대회(ICQCC, International Convention on Quality Control Circles)'는 매년 세계 각국 품질분임조가 품질 혁신 등의 우수 사례를 발표하는 국제 대회이며, 올해는 총 14개국 755개의 분임조가 참가해 열띤 경합을 벌였다. 대회에 출전한 참가 팀은 개최국 심사 기준에 따른 평가를 거쳐 GOLD, SIVER, BRONZE 명칭의 상을 수상하게 되며, GOLD를 수상한 팀 중에서도 뛰어난 성과를 내보인 우수 팀에게는 'PRIME GOLD'의 영예가 주어진다. 올해 'PRIME GOLD'는 한국 대표단 22팀 중 삼진제약을 포함해 단 4팀만이 수상했다.

이번 대회에서 삼진제약 항남공장 '프리텍트 분임조(FREE-TACT)'는 '제약사에 적합한 기송관 시스템 개발로 검체 이송시간 단축(Reduce sample transfer time by developing a Pneumatic Pipe System suitable for pharmaceutical companies)'을 목표로 삼아 1년여간의 개발기간을 거쳐 국내 제약사 최초 '효율적인 검체 이송 체계 구축'을 완료하게 된 도입과정을 발표했고, 이를 통한 업무 개선으로 최고의 품질 혁신을 이뤄낸 성과를 인정받았다.

현대약품(004310) 투더탑 분임조가 지난 23일 일산 킨텍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48회 국가품질경영대회에서 우수 품질분임조 사무간접 부분 '대통령상 은상'을 수상했다.

이번 대통령상 은상 수상은 현대약품 투더탑 분임조가 품질 향상과 연간 약 5700만 원의 비용 절감 등 생산성 향상에 지대한 성과를 이룬 것을 인정받아 수상하게 됐다.

현대약품은 이에 앞서 6월 16일부터 이틀간 실시한 2022년 충청남도 품질경영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으며, 이를 계기로 지난 8월29일부터 9월2일 경상북도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48회 전국품질분임조경영대회에서 충청남도 대표로 참석, 중견기업 사무간접부분에서 '현대물파스에프 제품시험 프로세스 개선을 통한 시험기간 단축'에 관한 주제를 발표했다.

또한 이날 현대약품 품질보증팀 최성욱 차장은 금년 2월부터 10월까지 진행된 유공자 심사.심의에서 사내 품질위원회 및 사외 품질협의회, 연구교류, 품질 분임조 지도,심사 등의 품질활동에서 공적을 인정받아 산업통산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장 개인유공 표창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GC녹십자(006280)는 자사의 호중구감소증 치료제 '뉴라펙'의 연구자주도 임상 결과가 국제학술지 '혈액·종양학(Journal of Hematology & Oncology)'에 게재됐다.

'뉴라펙'은 GC녹십자가 자체 개발한 2세대 호중구감소증 치료제로, 암환자의 항암제투여 시 체내 호중구 수치 감소로 면역력이 떨어지는 혈액학적 부작용을 예방하는 항암보조제다.

이번 연구에서는 기존 1차 치료제인 보르테조밉(Bortezomib)에 반응하지 않거나 재발한 다발성 골수종 환자 32명을 대상으로 다라투무맙(Daratumumab, 항-CD38 단일 항체)과 복합화학요법(Dexamethasone, Cyclophosphamide, Etoposide, Cisplatin, 이하 DCEP)의 병용투여에 대한 항암효과 및 뉴라펙에 의한 혈액학적 부작용의 감소 효과를 분석했다.

첫번째 항암요법부터 뉴라펙을 예방 투여해, 각 항암요법 주기마다 Grade 3 이상의 호중구 감소증을 평가한 결과, Grade 3 이상 호중구 감소증(절대 호중구 수치 1000개 미만)이 8.0~13.8% 수준으로 선행 연구 결과 대비 현저하게 감소함을 확인했다. 

다발성 골수종 환자에 대한 선행 임상 연구에서 다라투무맙, DCEP 단독요법 적용 시 Grade 3 이상 호중구 감소증이 각각 최대 35.5%, 91.5%로 확인된 바 있다. Grade 3 이상의 호중구 감소증이 발생할 경우 항암요법을 늦추거나 용량을 낮춰 투여하는 경우가 많아, 환자의 예후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

이와 함께, 이번 병용요법의 객관적 반응률(ORR; overall response rate)이 67.7%로 다라투무맙(ORR 29.2~42.1%)과 DCEP(ORR 44.4%)의 단독요법 대비 크게 향상됨을 확인했다.

결론적으로 뉴라펙을 첫번째 항암 주기부터 투여해 호중구 감소증을 예방함으로서 항암요법을 계획대로 진행할 수 있었기 때문에, 다라투무맙-DCEP 병용요법의 ORR개선에 뉴라펙이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음이 확인됐다.

경희의료원은 공무원연금공단과 함께 24일 오전 10시부터 약 90분간 ZEP 플랫폼을 활용한 일대일 맞춤 건강상담을 1,2부로 나눠 연속 진행했다. 1부는 공무원연금공단 서울지부 오지현 주임이, 2부는 유혜윤 주임이 진행을 맡아 메타버스 건강상담에 낯선 참여자들을 이끌며 안정된 상담이 가능하도록 지원했다.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이재동 학장(경희대한방병원 침구과)의 이번 상담의 주제는 '경희한슬림: 겨울철 건강관리'로 사전 신청자 2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메타버스 건강상담은  유튜브 라이브 상담과 같은 채팅창을 이용한 대규모 상담 방식과 달리, 일대일 맞춤형 건강상담으로 한 코너 당 사전에 신청한 10명 규모로 운영하고 있다.

경희의료원은 공무원연금공단과 함께 24일 오전 10시부터 약 90분간 ZEP 플랫폼을 활용한 일대일 맞춤 건강상담을 1,2부로 나눠 연속 진행했다. © 경희의료원


경희의료원은 지난 5월부터 공무원연금공단 서울지부와 함께 국내 최초로 메타버스 건강상담을 매월 2회씩 정기적으로 실시해왔는데, 현재까지 총 84명이 상담에 참여했다. 특히, 사전 신청자들은 건강설문 시스템인 '경희 카이닥(KAIDOC·Korean AI Doctor)'으로 참여자들의 개인별 상태를 평가해 상담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이대여성암병원 가족암케어센터 유보은 간호사가 최근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2022년 대한의학유전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최우수구연상을 수상했다.

유 간호사는 '메타버스를 활용한 유전상담의 유용성 평가'(지도교수: 이대목동병원 진단검사의학과 허정원 교수)연구를 통해 효과성을 규명했다.

유전상담은 환자와 가족에게 유전 질환을 잘 이해하고 대처할 수 있도록 돕는 과정이다. 유전상담에 대한 중요성은 점차 높아지고 있지만 제한된 진료시간 및 부족한 인력 등으로 적절한 상담을 제공하는데 어려움이 많았다.

이에 유 간호사는 연구에서 가상공간인 메타버스 프로그램을 이용해 그룹 유전상담을 시행, 효과성과 만족도를 확인했다.

연구 대상자는 2022년 4월15일부터 2022년 5월31일까지 이대목동병원에서 유방암 또는 난소암을 진단받은 그룹 45명, 암 가족력이 있는 그룹 43명, 유전상담 교육에 관심 있는 그룹 43명 등 총 131명이다.

이들은 스마트폰으로 전송된 링크를 통해 가상공간으로 접속해 유전성 유방암에 관한 교육을 약 20분 받고, 교육 후 10분 동안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교육 종료 후 메타버스를 통한 유전상담에 대한 만족도 조사를 시행한 결과, 교육 후 지식도는 교육 전 지식도에 비해 유의미하게 증가했다.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이 지난달 19일 이대서울병원 7층 부속회의실에서 카카오브레인과 '초거대 AI 의료영상 진단 솔루션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 계약'을 체결했다.

이날 체결식에는 유경하 이화의료원장, 임수미 이대서울병원장, 김한수 전략기획본부장, 조도상 데이터사업단장 등 의료원 관계자와 김일두 대표, 배웅 부사장, 홍은경 부사장 등 카카오브레인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의료 영상데이터베이스 구축, 딥러닝 모델의 학습 및 알고리즘 고도화 등 초거대 AI 의료영상 연구와 지원을 약속했다.

차 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 암센터 전홍재(혈액종양내과), 최성훈(외과) 교수팀은 수술이 어려운 국소진행성 담도암에서 세계 최초로 젬시타빈, 시스플라틴, 아브락산 3개 약제 병합치료 후 수술로 치료 효과를 확인했다. 이번 연구는 외과저널 'Surgery(IF 4.348)' 최신호에 게재됐다.

담도는 간에서 십이지장까지 연결되는 관으로 담즙을 운반한다. 이곳에 생기는 암을 담도암(담관암)이라고 한다. 2020년 중앙암등록본부가 발표한 전체 담도암 5년 생존율은 28.8%로 예후가 좋지 않은 암이다. 특히, 진행성 담도암은 수술적 치료가 어려워 젬시타빈, 시스플라틴 2개 약제 병합 항암치료법이 표준치료다. 항암치료를 해도 기대수명이 평균 1년 미만으로 새로운 치료법 개발이 절실하다.

분당차병원 췌담도암 다학제팀은 2019년 10월부터 2021년 8월까지 수술이 불가능한 국소진행성 담도암 환자 129명을 대상으로 젬시타빈, 시스플라틴, 아브락산 3개 약제 병합치료를 진행했다. 항암 치료 후 56.6%(73명) 환자가 수술을 받았으며, 8.2%(6명) 환자에서 암세포가 모두 사멸되는 완전관해(Complete remission, CR)를 확인했다. 

처음 진단 시 수술이 어려웠던 국소진행성 담도암에도 불구하고 강력한 항암치료 후 완전 절제율이 91.8%로 높았다. 일반적으로 전체 담도암의 완전 절제율은 70% 안팎에 불과하다. 또한 3개 약제 병합치료법은 기존 항암요법에 비해 수술 전환율이 높고, 항암-방사선 병합요법에 비해 재발률 및 수술 합병률이 낮음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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