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애플이 아이폰 제조의 허브(중심)인 중국 정저우 공장 노사충돌로 일주일간 10억 달러(약 1조3380억원)의 손실을 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서울 중구 명동 애플스토어를 찾은 고객이 제품을 살피고 있다. ⓒ 연합뉴스
28일 CNN 등 외신에 따르면 증권사 웨드부시의 댄 아이브스 애널리스트는 "폭스콘 정저우 공장 폐쇄와 늘어나는 불안감 때문에 애플은 일주일에만 아이폰 판매 부문에서 10억 달러의 손실을 볼 것이며, 아이폰14 판매가 예상보다 5% 줄어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앞서 지난 23일 정저우 폭스콘 공장에서 노동자들이 격렬한 시위를 벌인 이후 폭스콘 공장은 개점휴업 상태다. 시위 이후 노동자들 약 3만명이 공장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정저우 공장에서 일하는 사람만 약 20만명으로 최신 기종인 아이폰14 시리즈 80%를 담당하고 있다. 이에 따라 아이폰 공급에 막대한 차질이 빚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애플의 손실은 앞으로 더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블랙프라이데이 기간 아이폰14에 대한 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한 데다 공급 부족 상황이 크리스마스까지 이어질 수 있어서다.
아이브스 애널리스트는 "12월을 앞두고 많은 애플 스토어들의 아이폰14 재고는 평소보다 25~30% 부족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