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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1784 찾은 사우디 장관…'네옴시티' 수주 신호탄

첨단 기술 시연…이달 초 '원팀코리아' 방문 계기

박지혜 기자 | pjh@newsprime.co.kr | 2022.11.29 17:55:19
[프라임경제] 네이버(035420)가 사우디아라비아 스마트시티 구축 사업 '네옴시티 프로젝트' 수주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 사우디아라비아 행정주택장관이 네이버 신사옥 1784를 방문하면서 사업 수주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관측이 나온다.

1784에 방문한 알 호가일 사우디아라비아 자치행정주택부 장관 일행을 맞이한 채선주 네이버 ESG-대외 정책 대표, 석상옥 네이버랩스 대표,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 ⓒ 네이버


네이버에 따르면 29일 마제드 알 호가일(Majed Al-Hogail) 사우디아라비아 자치행정주택부 장관 일행이 세계 최초의 로봇 친화형 빌딩 네이버 '1784'를 방문했다. 

이번 방문에는 마제드 알 호가일 장관을 비롯해 알리 라지히(Ali Rajhi) 차관 등 총 23명이 참여했다. 이번 사우디아라비아 측의 네이버 1784 방문은 지난 11월 초 네이버가 국토교통부 등 국내 기업들과 함께 '원팀코리아'로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한 것이 계기가 돼 성사됐다.

네이버에서는 △채선주 네이버 ESG·대외 정책 대표 △석상옥 네이버랩스 대표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 등이 참석했다. 

1784에서 네이버의 기술력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 장관 일행. ⓒ 네이버


사우디아라비아 장관 일행에게 1784에 적용돼 글로벌에서도 인정받고 있는 디지털트윈·로봇·인공지능(AI)·클라우드 및 데이터센터 관련 기술을 시연하고, 네이버의 다양한 모바일 서비스 기획·개발 역량에 대해 소개했다.

또한 사우디아라비아 자치행정주택부가 고민하는 교통·치안·위생관리 등 도시문제와 주택·건물 관리 등을 디지털 기술을 통해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지에 대한 논의도 함께 이어갔다.

네이버는 네옴시티 수주에 도전할 계획이다. 네옴시티는 사우디가 홍해와 인접한 사막과 산악지대에 서울의 44배 넓이(2만6500㎢)로 짓는 저탄소 스마트 도시 건설 프로젝트다. 우리 정부는 이를 '해외 5대 인프라 프로젝트'로 선정하고 집중 수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네이버는 1784에 적용된 디지털 트윈 기술을 사우디아라비아 네옴시티 프로젝트에 적용하겠다는 구상이다. 

최근 네이버는 디지털 트윈 솔루션 '아크아이'를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을 통해 출시했다. 이번에 출시된 서비스는 베타 버전으로 시장의 수요와 반응을 살핀 뒤 내년 2월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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