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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321neo 도입' 대한항공, 보유 항공기 현대화 박차

침대형 프레스티지석 장착…아시아 지역 항공사 최초 에어스페이스 인테리어 적용

노병우 기자 | rbu@newsprime.co.kr | 2022.11.30 10:01:01
[프라임경제] 대한항공(003490)이 국내 항공사 처음으로 소형 항공기 비즈니스 클래스에 180도 완전 평면으로 펼쳐지는 좌석을 장착한 에어버스 A321neo(네오)를 도입하고 12월부터 운항을 시작한다. 

A321neo는 182석 규모의 협동체(단일 통로) 소형 항공기로 △동남아 △중국 △일본 등 단거리 노선에 주로 투입된다. 특히 단거리 여행객들의 만족도를 충족시키는 데에서 나아가 △기내 와이파이 △세련된 객실 인테리어 △더욱 첨단화된 개인형 기내엔터테인먼트 시스템 등을 갖추고 있어 항공여행의 즐거움을 극대화 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A321neo 항공기. ⓒ 대한항공


대한항공의 이번 A321neo 도입은 단거리 노선에서 고객서비스 경쟁력을 높이는 것 뿐 아니라 안전을 위한 대규모 신형 항공기 투자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대한항공은 A321neo 항공기 보유 대수를 오는 2027년까지 30대까지 늘릴 계획이다.

이를 포함해 대한항공은 △B787-9 10대 △B787-10 20대 △B보잉737-8 30대 역시 2028년까지 도입을 완료하는 동시에 B777-200ER 6대 등 경년기는 순차 퇴역시켜 보유 항공기 현대화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또 대한항공은 항공기 현대화와 더불어 △예비 엔진 확보 △선제적인 정비 부품 도입 △엔진 정비를 위한 엔진 공장 건설 등 안전과 관련된 부분에 집중 투자해 완벽한 안전운항 체계를 지속적으로 확보하고자 한다.

A321neo 항공기 프레스티지 좌석. ⓒ 대한항공


한편, A321neo 프레스티지석에는 대한항공 협동체 소형 여객기 중 최초로 180도 완전 평면으로 펼쳐지는 8개의 침대형 좌석이 최대한의 공간을 제공하도록 사선으로 배치돼 승객들에게 최상의 편안함을 선사한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은 인천국제공항을 거치는 장거리↔단거리 환승 프레스티지 승객들에게 끊김 없는 완전 평면 좌석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이 좌석은 44㎝ 크기의 주문형 오디오 비디오(AVOD) 모니터가 장착되며, 전기 아이콘이 표시된 좌석의 팔걸이 부분에 휴대폰을 올려놓기만 하면 무선충전이 가능한 장치도 추가됐다.

좌석의 팔걸이 부분에 휴대폰을 올려놓기만 하면 무선충전이 가능한 장치를 추가해 편안함을 극대화 했다. ⓒ 대한항공


이코노미 좌석에는 기존보다 10㎝ 더 커진 33㎝의 개인용 모니터로 기내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을 즐길 수 있도록 했으며, 다양한 방향으로 조절 할 수 있는 머리 받침대 및 좌석마다 설치된 개인 옷걸이 등은 단거리 여행에서도 피로감을 최소화 시킨다. 

이와 함께 A321neo 프레스티지석은 조각보에서 영감을 받은 패턴을 활용했으며, 다크 그레이와 골드 색상으로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한층 더했다. 이코노미석에서도 선명한 색감의 우븐 패턴을 통해 보다 색다른 느낌을 만들어 냈다.

특히 A321neo에는 아시아 지역 항공사 최초로 에어버스의 객실 인테리어 브랜드인 에어스페이스(Airspace)가 적용됐다. 보딩 시 환영하는 분위기를 자아내는 화려한 조명에서부터 시작해 순항 및 기내식 제공 등 비행 각 단계에 따라 분위기에 맞게 조절되는 LED 조명시스템으로 항공여행의 재미와 함께 편안함을 더한다.

A321neo 항공기 이코노미 좌석. ⓒ 대한항공


더 넓어진 창문 덮개는 탁 트인 시야를 제공하며, 기내 화장실은 깔끔한 분위기의 화이트 컬러 조명과 함께 항균 코팅 처리를 하는 등 기내 방역 및 감염 예방을 강화했다. 휴대 수하물을 보관할 수 있는 기내 선반(Overhead Bin) 크기 역시 기존 A321neo 인테리어 대비 40% 확대됐다.

대한항공은 A321neo에서 기내 와이파이를 제공하고자 항공기에 기내 와이파이 서비스 제공이 가능한 위성 데이터 수신 장치를 탑재, 2023년 상반기부터 A321neo 모든 탑승객들은 이용료를 결제한 후 기내 와이파이를 사용할 수 있다.

대한항공은 A321neo를 시작으로 향후 B737-8 등 신규 도입 항공기를 중심으로 기내 와이파이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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