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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정철이야기] 한화큐셀·세아베스틸지주·두산

 

전대현 기자 | jdh3@newsprime.co.kr | 2022.11.30 10:21:48
[프라임경제] K팝, K방역, K푸드…. 전 세계가 한국에 주목하고 있다. 접두사 'K'는 어느덧 세계로부터 인정받는 최고 수준을 의미하게 됐다. 여기, 또 다른 K 타이틀의 소유자 '배정철'이 있다. △배터리 △정유·화학 △철강 앞 글자를 딴 배정철은 한국 위상을 끌어올린 일등공신이다. 지금도 지구 반대편 어딘가에서 러브콜을 받고 있을 배정철. 중후장대한 그의 동향을 따라가 본다.

◆한화큐셀, 에너지 시스템 '글로벌 인증시험소' 자격 획득

한화솔루션 큐셀부문(이하 한화큐셀) 시스템개발센터가 글로벌 인증기관 'UL 솔루션즈'로부터 에너지 시스템 인증시험소 자격을 획득했다. 이에 전력변환장치와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에너지 시스템 제품의 글로벌 인증 시험을 국내에서 자체적으로 진행할 수 있다.

UL솔루션즈는 전기·전자 제품의 안전성을 평가해 국가 별 규격을 만족한 제품에 인증을 부여하는 미국의 대표적인 안전 인증기관이다. 한화큐셀은 북미 수출 판로 확보에 유효한 UL인증 시험소 자격과 유럽 수출에 필수적인 IEC(International Electrotechnical Commission) 인증 시험소 자격을 모두 획득했다. 

한화큐셀 시스템개발센터가 글로벌 인증기관 'UL 솔루션즈'로부터 에너지 시스템 인증시험소 자격을 획득했다. ⓒ 한화솔루션


이로써 한화큐셀은 국제 기준을 만족하는 공정하고 엄격한 안전검증 환경과 우수한 검증 기술력을 보유했음을 입증했다. 향후 한화큐셀은 자체 개발한 에너지 시스템 제품을 해외 시험소에 보내지 않고 국내 개발센터에서 자체적으로 테스트해 인증을 받음으로써 제품 개발 비용과 일정을 단축하게 됐다.

최근 한화큐셀은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저장하고 사용하게 돕는 에너지 시스템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올해는 전력변환장치와 ESS가 결합된 주거용 에너지 솔루션인 큐홈코어(Q.HOME CORE)를 출시해 유럽·미국·호주 등에 공급하고 있다. 북미, 유럽 시장에 적합한 신규 가정용 에너지 시스템 제품을 개발해 공급할 계획이다.

◆세아베스틸지주-에퀴스, 태양광발전 REC매매 MOU 체결

세아베스틸지주(001430)는 에퀴스에너지코리아(이하 에퀴스)와 신재생에너지 공급 인증서(REC) 장기 매매 계약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에퀴스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내 신재생에너지 사업 개발 경험이 풍부한 글로벌 인프라 투자사다. 2018년 한국지사 출범 이후 태양광·해상풍력 발전, 폐기물 처리·자원회수 분야에 투자 및 개발을 이어오고 있다. 탄탄한 국내 인프라 포트폴리오를 확보하고 있다.

세아베스틸지주와 에퀴스에너지코리아가 양해각서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세아베스틸지주


협약을 통해 세아베스틸지주는 전라남도 소재 21㎿급 태양광발전소가 생산하는 연평균 2만6828㎿h 수준의 신재생에너지를 20년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 이는 세아베스틸 연간 총 전력 사용량의 2~3%에 해당하는 규모다.

양사는 양해각서를 바탕으로 2023년 상반기 내 본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세아베스틸지주는 해당 태양광발전소로부터 공급받게 되는 신재생에너지를 △세아베스틸 △세아창원특수강 등 탄소배출 저감 활동을 진행 중인 계열회사의 전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연간 약 1만2325톤의 탄소 배출량이 감축될 것으로 전망된다. 연간 약 187만 그루의 소나무를 심는 것과 동일한 효과다.

◆두산연강재단, 두산꿈나무 장학생 후원

두산연강재단은 두산꿈나무로 선정된 장학생과 다문화가정 학생 등 508명에게 장학금 5억1000만원을 전달했다고 30일 밝혔다.

두산연강재단은 지난 2006년부터 전국 각 시·도 교육청 추천으로 두산꿈나무 장학생을 선발해 왔다. 2010년부터는 '다문화가정 장학금'을 지원하면서 17년간 총 5289명의 학생들에게 도움을 줬다.  

두산연강재단이 두산꿈나무 장학생을 후원하기 위해 장학금 5억1000만원을 전달했다. ⓒ 두산그룹


두산연강재단은 올해는 초등학생부터 대학생까지 1334명을 대상으로 26억원의 장학금을 지원했다.

재단 관계자는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위해 다양한 장학사업을 계속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한화시스템 '신형 지뢰탐지기' 목함지뢰까지 찾는다 

한화시스템(272210)은 지난해 10월 방위사업청과 계약한 '신형 지뢰탐지기' 양산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납품을 시작했다고 30일 밝혔다. 초도 납품된 신형 지뢰탐지기는 육·해·공군 및 해병대에 공급됐다. 향후 총 1600여대가 순차적으로 전력화 될 예정이다.

국제민간기구 국제지뢰금지운동(ICBL)에 따르면 국내 비무장지대(DMZ)는 약 200만발 가량 의 지뢰가 매설돼 세계 최고 수준의 밀도를 가지고 있다. DMZ 내부 발목 지뢰, 목함 지뢰 등으로 인해 국민들의 안전을 지속적으로 안전을 위협해왔다. 

한화시스템 신형 지뢰탐지기. ⓒ 한화시스템


발목 지뢰는 플라스틱 재질로 무게가 100g도 채 되지 않아 폭우 시 유실될 가능성이 크다. 파괴력이 큰 목함 지뢰는 홍수가 나면 물에 떠다녀 쉽게 유실됐다. 

신형 지뢰탐지기는 지표투과레이다(GPR: Ground Penetrating Radar)와 금속탐지기(MD: Metal Detector) 복합센서를 통해 그간 찾아내지 못했던 목함 및 발목 지뢰 등 비금속지뢰까지 탐지 가능하다. 수중탐지는 물론 탐지된 지뢰를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다. 탐지율은 월등히 높아지고, 오경보율은 저하돼 성능이 획기적으로 향상됐다.

특히 △MD단일탐지 △GPR단일탐지 △복합탐지 3가지 운용 모드를 필요에 따라 적절하게 이용 가능해 활용도가 높다. 인체공학적으로 설계해 운용 피로도가 낮아 장시간 탐지가 가능하다. 

◆삼성중공업, 3313억 규모 LNG 운반선 1척 수주

삼성중공업(010140)이 오세아니아 지역 선주와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1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 수주금액은 3313억원으로 2025년 12월까지 인도될 예정이다.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LNG운반선. ⓒ 삼성중공업


이번 계약으로 삼성중공업은 LNG운반선 한 해 최다 수주 기록을 36척으로 늘렸다. 이는 올해 수주한 선박 총량 49척의 73%를 차지하는 규모다. 현재까지 △LNG운반석 36척 △가스운반선 2척 △컨테이너선 9척을 수주했다.

삼성중공업은 이번 계약을 포함해 올 들어 현재까지 총 94억달러를 수주했다. 연간 수주 목표 88억달러의 107%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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