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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속] SKT·KT·LGU+ 외

 

박지혜 기자 | pjh@newsprime.co.kr | 2022.11.30 11:14:19
[프라임경제] 네 잇속이나 챙겨라. 살다보면 이런 말을 종종 듣는다. '잇속'은 이익이 되는 실속을 의미하고, 실속은 겉으로 드러나지 않은 알짜 이익을 말한다. 보통 잇속은 부정적인 의미로 사용되지만, 쓰기 나름이다. 그래서 글로벌하게 바꿨다. 잇속에서 잇을 IT로. 인터넷 발달로 급성장한 IT시장에서 우리가 놓치고 있는 IT 정보, 우리 삶에 잇속을 챙겨줄 IT 기술들을 꽉 잡아볼 시간이다. 잇속에 밝은 자들 손에 쥐어줄 알짜 IT 소식들, 지금부터 시작한다.

◆SKT, 맨홀 내부 안전사고 IoT·인공지능 기술로 예방

SK텔레콤(017670)은 맨홀 아래 유해가스 농도나 온·습도, 침수·뚜껑 열림 여부 등 육안으로 확인할 수 없는 위험요인을 정보통신기술(ICT)로 원격 모니터링하는 맨홀 안전관리 솔루션을 본격 확대한다고 30일 밝혔다.

SK텔레콤과 SK오앤에스 작업자들이 IoT 센서로 측정한 맨홀 내부 정보를 스마트폰으로 확인하고 작업을 진행하는 모습. ⓒ SK텔레콤


SK텔레콤은 지난 4월 시범사업을 통해 통신 맨홀 규격과 설치 환경에 맞게 솔루션을 최적화했다. 올해 하반기부터는 가스 발생이 의심되는 지역, 깊이가 깊고 평상시 작업량이 많은 맨홀, 구(舊)도심지 맨홀, 주요 통신시설 인근의 맨홀 등 100개소로 확대 적용했다.

맨홀 안전관리 솔루션에는 △SK텔레콤의 인공지능(AI) 네트워크 관리 시스템 '탱고(TANGO)'와 사물인터넷(IoT) 네트워크 △SK쉴더스의 지능형 융합보안 플랫폼 '써미츠(SUMiTS)' △사물인터넷(IoT) 전문 기업 네이블커뮤니케이션즈의 센서 기술이 적용됐다.

탱고는 빅데이터 분석과 머신 러닝을 기반으로 각 맨홀에 설치된 센서로부터 받은 상태 정보를 분석해 이상 여부를 판단한다. 시스템에 축적된 데이터는 써미츠의 AI 기반 정보분석과 연동해 상황별 대응 능력을 높이는데 활용된다.

SK텔레콤은 맨홀 안전관리 솔루션을 통해 유해가스 발생 추이를 지속 모니터링하고, 현장 작업자들이 맨홀 내부 환경을 미리 확인하는 프로세스를 정립해 작업자의 안전을 강화했다. 현장 작업자들의 의견을 수렴해 유해가스 위험도가 높은 지역, 하천 주변, 저지대에 위치한 맨홀 위주로 솔루션을 지속 확대 적용해 나갈 계획이다.

또 보행자의 추락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맨홀 뚜껑이 열려 있거나 유실되지 않았는지 지속 모니터링하고 신속하게 대처해 사회 안전망 강화에도 기여해 나갈 예정이다.

◆KT, 마이데이터 서비스 출시

KT(030200)는 본인 인증 서비스인 'PASS(패스)'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한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시작한다. KT 모바일 고객은 PASS 앱 업데이트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KT는 지난 10월12일 본인신용정보관리업 본허가를 획득했으며, 기본적인 금융자산 통합 조회 서비스에 더해 통신비 혜택까지 제공한다.

KT는 본인 인증 서비스인 'PASS(패스)'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업계 처음으로 통신비 혜택을 제공하는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30일 밝혔다. ⓒ KT


KT 마이데이터 통신비 혜택은 KT 마이데이터와 제휴한 국내외 쇼핑 앱에서 결제하거나 제휴 서비스 구독 시 결제한 금액의 4% 또는 일정액을 캐시로 적립하고, 적립된 캐시는 통신비에서 최대 2만원까지 차감하거나 KT 지니TV(Genie TV) 쿠폰 구매에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국내외 대형브랜드가 함께 참여하며, 제휴사와 캐시 이용처는 계속 확대한다.

또 놓치기 쉬운 통신약정 만료일, 금융일정 등을 미리 고객에게 알려주는 '생활비서' 서비스와 '자산관리' 서비스, '신용점수 부스터' 서비스도 함께 선보인다. 서비스 출시 이후 이용자의 의견을 빠르게 반영하고 개선하기 위해 첫 출시는 오픈 베타 형태로 이뤄질 예정이다.

◆LGU+, U+멤버스 앱 고객 연말 여행·공연 혜택 마련

LG유플러스(032640)가 연말을 맞아 여행이나 공연 관람을 준비하는 고객을 위해 국내 숙박 할인 및 공연 초청 혜택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내달 1일부터 진행한다.

LG유플러스 모델이 U+멤버스 앱 프로모션을 소개하는 모습. ⓒ LG유플러스


먼저 LG유플러스는 여가 플랫폼 기업인 '야놀자'와 협업, 국내 숙소 할인 혜택을 확대 제공키로 했다. 기존에는 멤버십 VIP 이상 등급 고객 중 '여행콕'을 선택한 고객에게만 야놀자 국내 숙소 예약 6% 할인 혜택이 제공됐지만, 올 연말까지 진행되는 프로모션 기간 동안 LG유플러스의 모바일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은 누구나 야놀자에서 국내 숙소 예약 시 5% 할인을 이용 횟수 제한 없이 받을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12월 한달 간 총 4000만원 상당의 문화 공연에 고객을 무료 초청하는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U+멤버스 앱에서 제공하는 공연은 △부산에서 열리는 뮤지컬 '캣츠-오리지널 내한' △뮤지컬 '드라큘라' △뮤지컬 '여신님이 보고 계셔' △뮤지컬 '이프덴(IF/THEN)' 등이다.

U+멤버스 앱을 사용하는 LG유플러스 고객이라면 앱을 통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신청 기간과 관람 일정은 공연 별로 상이하다. 무료 초청 외 뮤지컬 티켓 예매 시 최대 40% 할인을 받을 수 있는 혜택도 제공한다.

◆네이버, 디자인 콜로키움 2022 개최 

네이버(035420)는 30일 디지털 분야 예비 디자이너와 업계 관계자를 대상으로 '네이버 디자인 콜로키움 2022'을 열고, 일상과 업무문화를 바꾸고 있는 IT 디자인에 대한 인사이트를 공유했다. 

ⓒ 네이버


먼저 김승언 네이버 디자인 설계 총괄은 이 날 키노트에서 'Augmented Life(증강된 삶)'을 위한 IT 디자인의 중요성과, 네이버 서비스에 담긴 디자인 철학에 대해 설명했다. 

김 총괄은 "온오프라인 구분이 명확했던 과거와는 달리, 컨버젼스 시대에서는 현실공간에서 온라인의 경험이 확장되는 것이 자연스럽고, 오프라인에서의 경험도 온라인의 경험으로 합쳐지고 있다"며 네이버가 IT 기술들을 서비스에 녹이며 사용자들의 일상을 더욱 편리하게 만들어 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사용자의 근본적인 니즈와 새로운 기술을 잘 연결해주는 것이 디자이너들의 역할이며, 이것이 잘 동작할 때 비로소 혁신이 만들어진다"고 덧붙였다.

이날 세미나 세션에서는 'Work & Life' 측면에서 네이버 디자인설계 인사이트에 대한 발표가 이어졌다.

먼저 <Work> 세션에서는 네이버의 신사옥인 '1784'에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새로운 업무 환경을 만들기 위한 네이버 디자이너들의 역할을  공유했다. 특히 로봇과 함께하는 신사옥에서 로봇이 행동하는 방식, 동선, 인터페이스 등을 비롯해 사용자 경험(UX)이 설계된 방식 등에 대한 실무 디자이너들의 인사이트가 공유됐다. 이후 <Life> 세션에서는 클로바노트, 클로바케어콜 등 AI와 사람의 인터랙션을 위한 서비스 설계 과정 등도 소개됐다. 

이어진 <XR 경험> 세션에서는 버추얼 인플루언서 이솔과 증강현실을 활용한 차세대 검색 서비스 등 네이버 서비스를 통해 생활 깊이 확장되는 XR 경험과 디자인적 요소들에 대해 설명했다. 또, 지갑과 서랍 속 생활 도구들을 한 화면에 집약한 네이버앱 Na.를 비롯해, 보험, 자동차 등 금융 관련 서비스 간의 연결을 극대화하고 더 손쉬운 자산관리를 가능하게 하는 새로운 핀테크 서비스의 UX 설계 과정 등을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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