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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Y ASIA 2022' 아시아 창업엑스포…'예상밖 흥행, 기대감 높여'

아시아 9개 도시·정부 참여…국내 외 38개 스타트업, 약 354억원 투자 검토

서경수 기자 | sks@newsprime.co.kr | 2022.11.30 16:55:13

누리마루APEC하우스에서 열린 ‘FLY ASIA 2022’ 라운드테이블 모습.ⓒ 부산시

[프라임경제] '아시아 창업도시 부산'을 기치로 내건 'FLY ASIA 2022'가 출범 첫해 유의미한 성적표를 손에 쥐었다.  

지난 11월22일부터 24일까지 부산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40여 개의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3일간의 일정을 마쳤다. 국내 최대규모의 아시아 창업엑스포 'FLY ASIA 2022(이하 FLY ASIA)'로 국내·외 500여 명의 투자자와 900여 명의 스타트업이 참여했다.

특히 '라운드테이블'은 박형준 부산시장을 포함한 아시아 9개 창업 주요도시 정부(부산, 상하이, 벵갈루루, 도쿄, 방콕, 마닐라, 호치민, 알마티, 몽골 경제개발부) 고위급 관계자 22명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석한 가운데 누리마루APEC하우스 등에서 열렸다. 이날 인도의 실리콘밸리라 불리는 벵갈루루 시장 권한대행의 창업 정책 비결을 포함하여 도시 간 창업 정책을 공유하고, 아시아 창업생태계 발전을 위한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번 회의가 아시아의 창업생태계가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아시아 도시들이 함께 창업생태계를 구축하는 프로젝트를 시작하자"고 제안했다.

아시아 투자 분야 대표인사 50여 명이 참석한 '투자자(Investor) 리더스 포럼'에서는 아시아 창업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투자네트워크 구축 필요성에 대해 논의했다. 향후 협의체 결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는 자리였다.

스타트업 펀드조성을 위한 'VC쇼케이스'에서는 아시아 및 부울경 스타트업 공동투자와 육성에 2개의 업무협약이 체결됐다.

FLY ASIA 공동투자 협약에는 하이투자파트너스㈜, 어썸벤처스 등 14개 사가 참여하였다. 특히, 부울경 공동투자 협약에도 NVC파트너스㈜, ㈜경남벤처투자 등 12개 사가 참여, 유망 스타트업 발굴 및 투자에 상호협력하기로 했다. 지역 스타트업들에게 새로운 투자기회가 열릴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외 스타트업과 투자사 간 '1:1 밋업'에서는 350건 이상의 투자 상담이 진행됐다. 비즈매칭을 통해 38개 스타트업에 약 354억원 규모의 투자 의향을 내비쳐, 컨설팅뿐만 아니라 실제 투자가 이뤄지는 성과를 보였다.  

시리즈 A 이상 스타트업(7개사), 동남권 스타트업(7개사), 부산 스타트업(7개사)가 참여하는 쇼케이스도 열렸다. 특히 올해 중소벤처기업부 아기유니콘으로 선정된 ㈜슬래시비슬래시(부산소재, 패션과 테크를 결합한 스마트 악세사리 제조)는 미국과 수출계약 및 2024년 IPO 상장을 앞둔 스타트업으로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혁신스타트업 경진대회 'FLY ASIA 어워즈' 결선에 서이노베이션상(상금 6만 달러)은 베트남의 ㈜바이메드가 수상했다. 크리에이티브상(상금 3만 달러)은 한국의 ㈜에스엘즈와 베트남의 ㈜홈베이스가, 2만달러의 상금 루키상에는 한국의 ㈜엔젤스윙, 올리브유니온㈜, ㈜타이로스코프 등 3개 사에 돌아갔다. 

성희엽 부산창업청 추진단장은 "이번 대회 수상기업들 대부분 메디컬, 바이오, AI 등 신기술이 접목된 비즈니스 모델을 적극 발굴하고 있다"며, "차세대 지역 스타트업들이 눈여겨봐야 할 대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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