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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부동산 1장] DL건설 · 동부건설 외

 

선우영 기자 | swy@newsprime.co.kr | 2022.12.01 09:24:07
[프라임경제] 이제 건설·부동산은 대한민국에서 절대 빼놓을 수 없는 용어가 됐다. 모임에서 늘 빠지지 않는 단골 주제임은 물론, 언론에서도 건설·부동산 소식들을 1면 기사로 심심치 않게 내걸 만큼 관심이 뜨겁다. 이쯤 되면 '부동산 나라'라는 말이 전혀 어색하지 않다. 이에 본지 '건설·부동산 1장'에서는 쏟아지는 관련 업계 소식들을 들려주고자 한다.



DL건설(001880)이 서울시 주택 공급 정책인 '모아타운 가로주택정비사업' 시공권을 확보했다.

지난달 26일 시공권을 확보한 '서울 중랑구 면목역4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은 서울시에서 모아타운으로 지정한 면목동 86-3번지 일대에 속한 곳이다. 공동주택 총 280세대로 구성되며, 공사 기간은 착공 후 약 33개월이다. 

해당 사업지는 도로 및 대중교통이 우수하다는 평가다. 도보권에 서울 지하철 면목역(7호선)과 상봉역(7호선·경의중앙선·경춘선)이 위치했다. 동부간선도로 및 동일로가 인접하다.

또 면목초를 비롯해 인근 중·고교도 도보로 통학 가능하다. 아울러 이마트를 포함해 △홈플러스 △코스트코 △재래시장 △버스 터미널 등도 자리했다.

같은 날 수주한 '서울 구로구 고척동 가로주택정비사업'의 경우 서울 구로구 고척동 일원에 공동주택 160세대 및 부대복리시설 등이 들어선다. 공사 기간은 착공 후 약 26개월이다.

해당 사업지는 경인로를 통한 여의도 연결성이 양호하다. 서울 지하철 개봉역(1호선)은 버스를 통해 접근할 수 있으며, 향후 목동선 및 신구로선이 개통될 경우 교통망은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오류중과 고척고가 도보권에 있으며, 버스를 통해 목동 학원가 이동도 용이하다. 이외에도 △코스트코 △2001아울렛 △고척아이파크몰(2022년 12월 예정) 등 생활편의시설과 △능골산 △고척근린공원 △계남근린공원 △구로올레길 등 녹지시설도 이용할 수 있다.

DL건설은 이번 시공권 확보를 포함해 올해 총 1조2635억원의 누적 신규 수주를 기록하고 있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도시정비사업에서 수주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동부건설(005960)이 8조원에 달하는 안정적인 수주잔고를 쌓으면서 약 7년치 일감을 확보했다.

3분기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동부건설은 연결기준 약 7조9000억원의 수주잔고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원자재 가격과 인건비 상승, 부동산 PF 우발채무 등에 이어 화물연대 파업까지 나날이 악화되고 있는 건설 환경 속에서 다변화 전략을 통해 돌파구를 마련하고 있다는 평가다.

동부건설은 올해 '평택~오송 2복선화 제4공구 건설공사'를 비롯해 새만금신항 접안시설(1단계) 축조공사, 하남드림 환승형 복합휴게시설 개발공사 등 공공분야에서 굵직한 수주고를 올렸다.

최근에는 국내 최초 국립소방병원 건립사업을 수주했으며, 지난달 28일 국군재정관리단이 발주한 294억원 규모 '22-육-00부대 시설공사'도 확보했다. 이로 인해 총 2조9300억원의 공공공사 수주잔고를 보유하고 있으며, 올해 상반기 기준 공공공사 분야에서 수주액 4위를 기록했다.

민간사업 분야 실적도 눈길을 끈다.

동부건설은 올해 '부산 괴정1 가로주택정비사업'을 시작으로 거제 상동2지구 공동주택 신축공사, 전주 서신동 1·2구역 가로주택 정비사업 등을 수주한 바 있다. 지난달 19일에는 경기도 의왕 삼신8차아파트 가로주택정비사업 시공사로 선정되면서 순항 중이다.

신사업으로 꼽히는 플랜트 분야에서도 순조로운 영업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hy(구 한국야쿠르트) 논산공장 신축공사, 하나머티리얼즈 아산사업장 2단지 신축공사 수주를 확보하면서 올해 현재까지 약 1650억원을 수주, 시장 영향력을 넓혀가고 있다.

동부건설 관계자는 "업황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다양한 분야에서 안정적으로 수주 물량을 확보하고 있다"라며 "정부의 SOC 감축 기조 등 내년 국내 건설수주가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나, 차별화된 수주 다변화 전략을 통해 불황 극복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이하 HDC현산·294870)이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노력해온 ESG 경영성과와 실천 의지를 담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 2022를 발간했다.

'사람과 사회, 환경의 조화로운 발전에 기여하는 지속 가능한 회사'를 ESG 비전으로 HDC현산은 △환경친화적 건설 활동 강화 △사람 중심 기업문화 조성 △책임 있는 ESG 경영 실현 등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 왔다. 이런 ESG 경영 활동과 성과를 취합해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담았다.

HDC현산은 지난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주주제안을 수용해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과 대외 공시를 결정하고, 7월부터 보고서 발간에 착수한 바 있다. 환경(E)·사회(S)·지배구조(G) 세 부문으로 구성돼 발간된 이번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서는 안전과 품질 시스템 개선을 위한 조치들이 주로 담긴 사회(S) 부문 성과가 가장 돋보인다.

HDC현산은 안전·보건과 관련된 주요 현안에 대해 이사회에 보고하고 논의와 심의를 거치는 프로세스를 구축해 운영 중이다. 지난 7월 안전보건위원회 위원 선임 이후부터 안전·보건에 대한 사안은 안전보건위원회 승인을 거쳐 이사회에 보고하는 체계를 갖췄다.

더불어 독립적인 의사결정 권한을 가진 최고안전책임자(CSO) 선임과 시공혁신단 운영 등 안전과 품질 관련 시스템을 강화해 고객 신뢰를 다시 쌓아가는 노력도 강조했다. 나아가 지속 가능한 공급망 관리와 협력회사와의 상생 경영, 인재 중심경영, 고객서비스 강화, 포니정재단 운영·지역사회 공헌 활동 등 역시 사회 부문 주요 성과들로 꼽았다.

환경(E) 부문 주요 성과로는 환경 전담 조직 구성과 관리체계 구축, 친환경 기술개발과 적용, 폐기물·용수·비산먼지 관리 등 환경영향 최소화 조치, 에너지·온실가스 관리와 같은 기후변화 대응 조치 등이다. 지배구조(G) 부문에는 투명한 이사회 운영과 윤리경영 정착, 리스크 관리체계 고도화, 정보보호 체계 구축 등이 주요 성과로 포함됐다.

HDC현산 관계자는 "친환경 비즈니스와 기술개발을 통해 온실가스 배출과 환경영향 저감에 이바지하고 공급망에서의 동반성장과 상생 경영을 실천, 윤리·준법 경영을 내재할 것"이라며 "ESG 경영 활동을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등을 통해 투명하게 공개함으로써 기업가치 제고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최다 슬로프(34면)를 보유하고 있는 부영그룹 무주덕유산리조트가 2022·2023 동계 시즌 개장을 위해 첫 제설을 시작했다.

무주덕유산리조트는 지난 11월29일 슬로프에 제설기를 동원해 인공 눈을 뿌리며 올 시즌 첫 제설 작업을 시작했다. 더불어 활강 코스를 점검하면서 개장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 11월3일에는 설천베이스 에코리프트에서 부영그룹 무주덕유산리조트 직원들과 관할 소방서 대원 등이 참여한 가운데, 리프트 긴급 구조 훈련을 통해 스키장 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했다. 

특히 올해는 무주덕유산리조트 스키장을 방문하는 고객들에게 보다 나은 서비스 제공을 위해 가족호텔 974실 중 803실의 노후화된 객실을 새로운 디자인 및 비품으로 대대적인 교체를 실시했다.

무주덕유산리조트 관계자는 "기상여건에 따라 최대한 빨리 개장 예정"이라며 "합리적인 가격으로 스키를 즐길 수 있게 빠른 시일 내 다양한 패키지 상품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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