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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명령 들어야"vs "진상규명 먼저" 이상민 해임 놓고 대립

민주, "해임건의안 반드시 처리…정기회 내 이상민 문책 매듭"

김수현 기자 | may@newsprime.co.kr | 2022.12.01 11:32:59
[프라임경제]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내일 본회의에서 반드시 처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여야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두고 공방을 벌이고 있다. 민주당은 이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내일 본회의에서 반드시 처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연합뉴스


박 원내대표는 오늘 오전 국회서 열린 민주당 정책조정회의에서 "대통령이 해야 할 일은 측근 감싸기가 아니라 국민 명령을 받드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과 이 장관이 마지막까지 거부한다면 국민 명령을 거부한 것으로 간주하고 이 장관 탄핵소추안을 낼 수밖에 없다"며 "본회의 반드시 열어 해임건의안 가결하고, 그 이후에도 대통령이 받아들이지 않으면 이번 정기회 내에 반드시 이 장관 문책을 매듭지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오늘과 내일 본회의는 여야가 정기국회 앞두고 법안과 예산처리를 위해 미리 합의한 의사일정"이라며  "오늘 본회의에 상정 가능한 법안이 법사위에 59건이나 계류 중인데도, 계속 법안심사를 여당이 거부하고 있는 것은 유감"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야당의 이 장관 해임건의안 추진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해임건의안이 상정되는 본회의에 대해선 처리 안건이 없기 때문에 열 명분과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오늘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이 이태원 사고 유가족 절규와 국민 공분을 이용해 문어발식 정쟁을 확장하고 있다"며 "해임 건의안을 거부하면 탄핵소추안을 추진하겠다 위협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국정조사의 목적은 사고 원인과 진상규명을 하자는 것 아니냐"며 "진상규명 시작 전에 이 장관을 해임하면 어쩌자는 거냐"고 지적했다.

아울러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을 민주당 입맛대로 하겠다는 건 일방통행식 선전포고"라며 "민주당 관심은 오직 정쟁이지 진상규명이 아니다. 경찰 특수수사본부와 국정조사 수사에서 문제점이 드러나면 엄중히 책임을 물으면 된다"고 덧붙였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 역시 "민주당은 이 장관 해임건의안을 내놓고 일방적으로 처리하자고 요구하고 있다"며 "우리는 본회의 처리 안건이 없기 때문에 본회의를 열 명분과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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