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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도 예산안 처리 합의, 오늘도 불발

이상민 장관 거취 관련 본회의 개의 여부 놓고 여야 이견만 확인

박성현 기자 | psh@newprime.co.kr | 2022.12.01 13:02:29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일 김진표 국회의장 주재로 진행된 회동에 참석했다.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여야 원내대표는 이상민 행정안전부장관 거취 문제와 내년도 예산안 처리를 위한 합의안을 마련하는 데 실패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일 김진표 국회의장 주재로 진행된 여야 원내대표 회동을 마친 후 기자 앞에서 "합의에 실패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30일에 진행된 회동과 같이 이견만 확인한 것이다.

주 원내대표는 합의가 안 되고 있다는 질문에 대해 "그렇다"고 답했다.

그는 "민주당은 본회의를 열어서 이상민 장관 해임건의안 보고를 해달라고 요청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처리할 안건이 없을 뿐만 아니라 오늘 안건도 합의가 안 됐다"고 덧붙였다.

주 원내대표는 "내일이 예산안 처리 법정시한인데 예산안 처리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이런 정쟁적 안건으로 본회의를 열면 파행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그는 내년도 예산안 논의 내용에 대한 질의에 "내일 결과를 보고 가능하면 법정기한 내 통과가 가능한 것이고 안 되면 비정상적인 상황으로 가는 것"이라고 답했다.

주 원내대표는 '오늘 본회의 진행된다면 불참하는가'라는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반면,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국회의장께 단독으로 개의해 달라는 요청을 했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국정조사 보이콧을 하겠다고 밝힌 국민의힘 측 상황이면) 열어야 하는게 맞다. 준비된 안건부터 처리해야 한다"고 표명했다.

다만, 김진표 국회의장이 지정한 법안이 자동으로 상정되는 것에 대해서는 침묵을 유지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1일 국회에 방문해 내년도 예산안 관련 의견서를 제출했다. = 박성현 기자

이번 회동에서는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등 일부 교육감도 방문해 내년도 예산안 관련 지방교육재정교부금 수호 공동대책위원회 측 의견서를 제출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본회의 개의로 인한 예산부수법안 논의에 대해 "원내지도부와 김진표 국회의장이 잘 판단해주실 것으로 기대한다"고 견해를 밝혔다.

한편, 여야 정책위의장들은 같은 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여성가족부 폐지, 국가보훈처의 국가보훈부 격상 등의 내용이 담긴 정부조직법 개정안과 대통령과 공공기관장 임기를 일치시키는 법안에 대해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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