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배정철이야기] 에쓰오일·KAI·두산에너빌리티 외

 

전대현 기자 | jdh3@newsprime.co.kr | 2022.12.01 16:42:00
[프라임경제] K팝, K방역, K푸드…. 전 세계가 한국에 주목하고 있다. 접두사 'K'는 어느덧 세계로부터 인정받는 최고 수준을 의미하게 됐다. 여기, 또 다른 K 타이틀의 소유자 '배정철'이 있다. △배터리 △정유·화학 △철강 앞 글자를 딴 배정철은 한국 위상을 끌어올린 일등공신이다. 지금도 지구 반대편 어딘가에서 러브콜을 받고 있을 배정철. 중후장대한 그의 동향을 따라가 본다.

◆에쓰오일 '올해의 시민영웅'에 1억4000만원 전달

에쓰오일(010950)은 한국사회복지협의회와 함께 1일 서울 마포구 공덕동 본사에서 '2022 올해의 시민영웅 시상식'을 열고 올해의 시민영웅 18명을 선정해 상패와 상금 1억4000만원을 전달했다.

시민영웅은 위험에 처한 이웃을 구하기 위해 의로운 희생정신을 발휘한 이들이다.

에쓰오일이 '올해의 시민영웅' 18명에게 상패와 상금 1억4000만원을 전달했다. ⓒ 에쓰오일


에쓰오일은 지난 6월 대구 서구 건물 내 화재 발생 시 장애로 인해 거동이 불편한 초등학생을 구조하는 과정에서 심한 화상을 입고 의식 불명으로 입원 중인 김순이씨에게 이 상을 전달했다.

아울러 강원도 양양 남애항 인근 해상에 4명이 탑승한 차량이 추락하자 물에 들어가 선박의 로프를 차량에 연결해 탑승자 전원을 구조한 이광원씨, 김정수씨 등 부상자 3명과 활동자 15명의 시민영웅들에게 각각 상금과 상패를 전달했다.

◆KAI 소형민수헬기, 제주 닥터헬기로 정식운항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개발한 소형민수헬기(LCH) 1호기가 제주도 닥터헬기로 선정됐다.

LCH는 산업통상자원부와 방위사업청이 공동 추진하는 민·군 헬기 통합개발과제를 통해 KAI와 에어버스 헬리콥터스(AH)가 공동으로 유럽항공청(EASA)의 기준에 따라 설계·제작한 4.9t급 민수헬기다.

소형민수헬기(LCH) 1호기의 제주 닥터헬기 출범식이 진행됐다. ⓒ KAI


KAI(047810)는 지난달 29일 LCH 1호기가 제주도의 오랜 숙원이었던 닥터헬기로 선정돼 출범식을 가지고 정식운항을 시작했다고 1일 밝혔다.

LCH 양산 1호기는 응급환자 이송뿐 아니라 응급처치까지 가능하도록 첨단 의료장비를 장착해 도내에서 발생한 중증 응급환자를 제주한라병원으로 후송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국립중앙의료원이 위탁 운용하고 글로리아항공이 운항을 담당한다.

제주지역 닥터헬기 배치는 전국 8번째 사례로 도서 및 산간 지역과 해상 사고 등에 신속한 대응을 통해 제주도민의 생명보호와 안전증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두산에너빌리티, 英 존슨 매티와 암모니아 분해기술 개발 

두산에너빌리티(034020)가 고온에서 암모니아를 분해해 수소를 생산하는 암모니아 크래킹 기술 확보에 나선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영국 존슨 매티(JM)와 암모니아 크래킹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1817년 설립된 JM은 영국에 본사를 둔 석유화학 공정 라이선스·촉매 생산 전문 업체다. 작년 26조원의 매출을 올렸다.

경남 창원 두산에너빌리티 본사에서 암모니아 크래킹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진행했다. ⓒ 두산에너빌리티


이번 협약으로 JM은 암모니아 크래킹 공정 설계 기술과 촉매를 제공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암모니아 분해기 공정 상세 설계, 기자재 제작 등 사업 추진에 필요한 기술을 제공할 예정이다.

양사는 암모니아 크래킹 공정과 수소복합발전간 통합 설계 기술을 공동으로 개발해 향후 수소복합발전에 적용할 계획이다.

◆금호석화, 동절기 장애인 시설 창호 교체 지원

금호석유화학(011780)은 경기도 용인에 소재한 장애인 복지 시설 '효정비전타운'에 약 8600만원 상당의 휴그린 창호를 지원하고 설치를 마쳤다고 밝혔다.

매년 금호석유화학은 서울시장애인복지시설협회와 함께 창호 교체가 시급한 장애인 복지 시설 창호를 휴그린 제품으로 교체하며 장애인들의 생활환경을 개선하고 있다.

금호석유화학이 동절기를 맞은 장애인 시설에 창호 교체를 지원했다. ⓒ 금호석유화학


효정비전타운의 기존 창호는 알루미늄 소재로 돼있어 쌀쌀해진 날씨에 외기를 막는 데 어려움이 많았다. 이로 인해 시설 이용자가 호흡기 질환에 쉽게 노출되는 열악한 환경이었고, 시설 차원에서 난방비 역시 부담이었다. 

이번 휴그린 창호 지원 사업을 통해 시설 측은 연료비 부담을 덜고 시설 이용자들은 보다 따뜻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지낼 수 있게 됐다.

◆LS전선아시아, 베트남 10기가 통신케이블 설비 증설

LS전선아시아는 자회사인 베트남 호찌민 시 LSCV에 약 68억원을 투자, 랜 케이블(UTP) 설비 증설을 완료했다고 1일 밝혔다. 생산량 확대에 따른 매출 증가 등 실적 개선을 기대된다.

LS전선아시아는 UTP 케이블 생산량의 80% 이상을 미주 지역으로 수출하고 있다. 이번 증설은 고객사의 공급 확대 요청에 따른 것으로, 회사 측은 생산 능력이 15% 이상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LS전선아시아가 베트남에 10기가 통신케이블 설비를 증설했다. ⓒ LS전선


고부가가치 제품 확대에 따른 이익률 개선도 기대된다. 이번 투자는 노후화한 1기가급 케이블(CAT.5e) 설비를 축소하고, 10기가급(CAT.6A)을 확충하는 방향으로 진행됐다.

UTP 케이블은 빌딩과 아파트 등 건물 안에서 짧은 거리의 통신망 연결에 쓰인다. 미주지역이 전세계 수요의 40% 이상을 차지한다. 미국 정부의 인프라 투자 확대와 정보화 진행 등으로 지속 성장하고 있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