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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긴축 속도 조절 기대감 '상승'…2480선 '코앞'

파월 의장, 기준금리 인상 속도 조절 시사…달러, 전장 대비 19.1원↓…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2.12.01 17:59:18

1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 2472.53대비 7.31p 상승한 2479.84를 기록했다.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코스피가 긴축 속도 조절 기대감에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세를 나타내면서 상승 마감했다.

1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 2472.53대비 7.31p(0.30%) 상승한 2479.84를 기록했다. 투자자별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2275억원, 335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2791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1.56%) △화학(-0.64%) △운수창고(-0.35%) △보험(-0.14%) △전기가스업(-0.07%)을 포함한 6개 종목이 하락세를 보였으며, 은행(0.00%)은 보합세를 나타냈다. 이밖에 모든 종목이 상승세로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 △현대차(1.48%) △삼성전자(0.64%) △삼성전자우(0.54%) △NAVER(0.27%)가 올랐으며, 기아(0.00%)는 보합세에 머물렀다. 이외 모든 종목이 하락했다. 

특히 LG화학은 전장 대비 1만8000원(-2.43%) 감소한 72만2000원으로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으며, 삼성SDI가 전장 대비 3000원(-0.41%) 내린 72만6000원으로 뒤를 이었다.

이날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전 마지막 연설을 통해 기준금리 인상 속도를 조절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그는 금리인상 속도를 늦출 필요성을 언급하면서 "그 시점은 이르면 12월 회의가 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신나정 삼성증권 연구원은 "해당 발언 이후 위험자산 전반이 상승세를 나타냈다"며 "다만, 오늘밤 미국 물가지수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확산되며 코스피 상승폭은 다소 제한됐다"고 설명했다.

이엉 "외국인과 기관투자자가 코스피를 동반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전기·전자 업종을, 기관투자자는 인터넷 기업들이 다수 포함된 서비스 업종을 집중적으로 사들인 점이 특징적"이라고 덧붙였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729.54대비 11.06p(1.52%) 오른 740.60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2275억원, 337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2793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업종별로는 △종이·목재(-0.47%) △방송서비스(-0.39%)를 제외하고 △건설(3.82%) △오락·문화(3.19%) △기타서비스(2.53%) △컴퓨터서비스(2.42%) △음식료·담배(2.06%)를 포함한 모든 업종이 오름세로 마감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기준별로는 카카오게임즈(-0.57%)가 하락했으며, 이외 모든 종목이 상승했다. 특히 펄어비스는 전장 대비 1350원(3.10%) 치솟은 4만4850원으로 가장 두드러진 상승폭을 보였다. 시총 1위 에코프로비엠은 전장 대비 1300원(1.14%) 뛴 11만5100원을 기록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대비 19.1원(-1.44%) 내린 1299.7원에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이 종가 기준 1300원 아래로 떨어진 건 지난 8월5일 이후 약 4개월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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