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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뉴욕증시, 물가 지표 둔화 불구 혼조…나스닥 0.1%↑

WTI, 1.07% 오른 배럴당 81.41달러…유럽 '상승'

이정훈 기자 | ljh@newsprime.co.kr | 2022.12.02 08:46:56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근무 중인 트레이더의 모습.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뉴욕증시는 물가 지표가 둔화했다는 소식에도 12월 첫 거래일을 맞아 혼조세로 마감했다.

1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 평균 지수는 전장 대비 194.76p(-0.56%) 하락한 3만4395.01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54p(-0.09%) 내린 4076.57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는 14.45p(0.13%) 상승한 1만1482.45에 장을 마쳤다.

이날 시장은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선호하는 물가 지표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전날 발언 등 연준 당국자 발언을 주목했다.

물가 지표인 근원 10월 개인 소비지출(PCE)가격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5.0% 올랐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에 부합하는 수준으로 전달 기록한 5.2%보다 0.2%p 낮아진 수준이다. 전월 대비 상승률도 0.2%로 시장이 예상한 0.3%와 전달 기록한 0.5%보다 낮아졌다.

에너지와 식료품 가격을 포함한 10월 PCE 가격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6.0% 올라 전달의 6.3% 상승에서 상승률이 둔화했다. 전월 대비로는 0.3% 올라 3개월 연속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앞서 발표된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둔화하는 등 10월 물가 지표가 모두 둔화세를 보이면서 연준의 고강도 긴축에 대한 우려는 축소됐다.

2년물과 10년물 국채금리도 각각 하락세를 보였다. 2년물 금리는 4.3%를 하향 돌파하며 10월 초 이후 최저치를 경신했다. 10년물 금리는 3.51%대까지 밀려 지난 9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금리 하락세는 물가 상승률이 둔화하면서 연준이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 인상 폭을 0.50%p로 낮출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전날 연설에서 이르면 12월 회의에서 금리 인상 폭을 낮출 수 있다고 언급했다.

미셸 보먼 연준 이사도 이날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추는 것이 적절하다고 말했다. 그는 금리를 충분히 제약적으로 가져가려면 아직 할 일이 더 많다고도 언급했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한 인터뷰에서 인플레이션이 옳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신호가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평가했다. 내년에는 인플레이션이 큰 폭으로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0.86달러(1.07%) 오른 배럴당 81.4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내년 2월물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0.9달러(1%) 상승한 배럴당 87.87달러로 마감했다.

파리 증시 CAC40 지수는 전일 대비 0.23% 상승한 6735.97, 프랑크푸르트 증시 DAX30 지수는 0.65% 치솟은 1만4490.30에 거래됐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은 전장대비 0.23% 뛴 7558.49에 거래를 마쳤다.

한편,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50 지수는 전장대비 0.5% 오른 3984.50에 거래를 종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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