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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컴포텍 투자사' 리미나투스, 나스닥 입성 '초읽기'…스팩 합병 완료

합병 기업 가치 3억3400만달러…이원컴포텍, 지분 31.38% 보유 '수혜 전망'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2.12.02 11:06:44

ⓒ 이원컴포텍


[프라임경제] 이원컴포텍(088290)이 지분을 보유한 미국 바이오 신약 개발회사 리미나투스 파마(Liminatus Pharma, LLC)의 나스닥 상장이 가시권에 들어왔다.

현지시간으로 1일 다수의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리미나투스 파마와 기업인수목적회사(스팩·SPAC)인 아이리스 액퀴지션(Iris Acquisition(NASDAQ: IRAA))이 양사 이사회를 통해 최종 합병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앞서 리미나투스 파마는 레이먼드 제임스(Raymond James) 증권사 추천을 통해 아이리스 액퀴지션과 합병상장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합병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검토와 합병 관련 폼(Form) S-4 유효 인증을 거쳐 내년 상반기 완료 예정이다. 합병 절차가 완료되면 합병 회사명은 리미나투스 파마로 변경되며, 합병된 일반주는 나스닥에 상장된다. 

합병 기업의 가치는 3억3400만달러(약 4417억9600만원)로 추정되고 있다.

크리스 김(Chris Kim) 리미나투스 파마 대표는 "우리가 개발할 치료법은 헬스케어 시장 분야의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며 "우리가 목표로 하는 암 적응증 관련 개선된 치료법에 대한 시장 니즈가 상당하다. 합병을 통한 자본 증가로 해당 의약품들을 시장에 출시하는 일정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수밋 메타(Sumit MethaIris) 아이리스 액퀴지션 CEO는 "면역 요법은 수요가 많으면서도 가장 유망한 암 치료법 중 하나라고 생각하고 있다"며 "이번 합병을 통해 2030년까지 약 262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글로벌 암 면역 요법 시장에 진하게 됐다. 투자자들도 매우 기뻐할 것으로 생각된다"고 언급했다. 

리미나투스 파마는 암 세포를 인식하고 공격하기 위해 신체의 면역 체계를 이용한 새로운 암 치료법을 개발 중에 있다. 개발 파이프라인으로는 CAR-T 세포 치료제, GCC 암 백신 및 CD47 면역 관문 억제제 등이 있다.

특히 GCC 암 백신은 현재 임상 2상이 진행 중에 있으며, 이밖에도 이번 합병을 원동력으로 삼아 GCC CAR-T 요법 임상 진행 및 CD47 면역 관문 억제제 관련 IND(임상시험계획)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원컴포텍은 리미나투스 파마의 주요 주주로써  나스닥 상장 시 수혜가 전망되고 있다. 지난 9월 분기보고서 기준 이원컴포텍이 보유한 리미나투스 파마 지분율은 31.38%다. 

이원컴포텍은 최대주주인 프로페이스사이언시스의 스캇 월드만 교수 연구팀이 주도하는 리미나투스 연구개발(R&D) 컨소시엄에 합류해 면역항암제 신약 개발에 참여한 바 있다. 스캇 월드만 미국 토머스제퍼슨 의과대학 교수(미 FDA 임상승인자문위원회 위원장)는 프로페이스사이언시스 최대주주이기도 하다.

리미나투스 R&D 컨소시엄은 이원컴포텍, 메타바젠, 이원컴포텍이 프로페이스사이언시스와 함께 투자한 합작회사 이노베이션바이오 등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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