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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개인사업자 뱅킹 고객' 출시 한 달만 '13만명' 돌파

대출 약 500억 공급…업력 1년 미만 사업자 '10% 이상'

이창희 기자 | lch@newsprime.co.kr | 2022.12.02 15:26:32

카카오뱅크는 2일 개인사업자 뱅킹 이용 고객이 출시 한 달 만에 13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 카카오뱅크


[프라임경제] 카카오뱅크(대표이사 윤호영)는 2일 개인사업자 뱅킹 출시 한 달 만에 고객 수 13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앞서 카카오뱅크는 지난 11월1일 개인사업자 고객 전용 통장과 카드, 대출 모두를 포함한 개인사업자 뱅킹을 출시한 바 있다.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개인사업자 고객 분석 결과, 4명 중 1명(27.7%)은 업력 1년 미만으로 드러났다. 이어 △1년 이상 3년 미만 30% △3년 이상 5년 미만 22.1% △5년 이상 20.2% 순으로 뒤를 이었다. 또한 연령대를 살펴보면 30대(34.2%)와 40대(36.5%)가 70.6%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20대 이하 개인사업자는 12.5%, 50대 이상은 16.8%로 집계됐다. 

개인사업자 신용대출은 한 달 만에 약 500억원의 공급액을 기록했다. 사업자 업력이 짧더라도 △신용도 △업종 △상권 △자산 보유 등 종합적으로 평가해 대출을 지원했다는 게 은행 측 설명이다. 실제로 대출 실행 고객 중 업력 1년 미만 사업자 비중은 10% 이상을 차지했다.

카카오뱅크는 증빙 소득 외에도 매출액 통해 대출 상환 능력을 평가했다. 이 결과 대출 실행 사업자 중 증빙 소득 1000만원 이하 비중이 32%를 차지했다.

아울러 카드매출액 정보를 신용평가 모형에 반영했다. 이를 통해 매출이 꾸준히 유지되는 사업자의 경우 평가 시 가점을 인정받는다. 특히 음식‧숙박업과 미용업 업종 사업자 중 55%가 가점받았다.

카카오뱅크는 오는 2023년부터 보증부대출과 담보대출 상품도 단계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공공기관·지방자치단체 등과 협약으로 제공하는 정책자금대출도 추진해 금리 경쟁력을 추가로 확보할 방침이다.

카카오뱅크는 오는 5일 개인사업자 고객 전용 화면 '사장님 홈'을 선보일 예정이다. 개인사업자 뱅킹 이용 고객은 '개인 홈'과 '사장님 홈' 전환으로 개인사업자 통장과 대출 등 사업자산을 개인자산과 구분해 관리할 수 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개인 뱅킹에서 쌓은 노하우를 기업 뱅킹으로 확장하는 첫걸음을 성공적으로 내디뎠다"며 "개인사업자의 전체 사업 여정을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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