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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 '내보험 찾아줌' 4년간 13조 주인 찾아

생명보험업계, 숨은 보험금 있는 소비자에게 최신 주소로 우편 발송

황현욱 기자 | hhw@newsprime.co.kr | 2022.12.02 17:14:47
[프라임경제] 우리나라의 가구당 보험가입률은 99.1%에 이를 정도로 보험은 소비자에게 친숙한 금융상품으로 다가왔습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자신의 보험가입 내역을 정확히 인지 못하고 있는 소비자 또한 다수이기도 하죠.   

본인이 가입한 보험 내역에 대해 한번에 조회가능 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은 두 곳입니다. 첫 번째는 한국신용정보원, 두 번째는 생명·손해보험협회(생·손보협회)가 운영하는 '내보험 찾아줌'입니다.

한국신용정보원 본인신용정보 열람서비스 홈페이지 갈무리. ⓒ 한국신용정보원

한국신용정보원이 제공하는 '보험계약확인' 이용방법은 한국신용정보원 홈페이지에 들어가 금융소비자 코너의 '본인신용정보 열람서비스'를 누르면 됩니다. 그 다음에는 '보험신용정보' 코너의 '보험계약현황'을 누르면 본인인증 뒤 가입자 본인의 보험정보 목록이 나타납니다. 이처럼 한국신용정보원에서 제공하는 서비스에서는 보험계약현황 위주로 뜹니다.

반면, 생명·손해보험협회(생·손보협회)가 운영하는 '내보험 찾아줌' 서비스에서는 보험계약내역을 비롯해 △휴면보험금 △자녀교육자금 △배당금 △생존연금 △중도보험금 △만기보험금 등을 '365일·24시간' 조회 가능하고, 보험금 신청도 손쉽게 처리할 수 있습니다.

또한 '내보험 찾아줌'은 본인의 보험정보 조회 외에 보험사 영업 같은 다른 목적으로 개인정보를 활용하지 않기 때문에 개인정보의 오남용 우려가 전혀 없습니다.

'내보험 찾아줌' 홈페이지 갈무리. ⓒ 생명·손해보험협회

'내보험 찾아줌' 서비스 이용방법은 간단합니다. 우선 '내보험 찾아줌' 홈페이지에 들어온 다음 '숨은 보험금 조회하기'를 누르면 됩니다. 본인인증을 거친 후 정보동의까지 진행하면 '보험 가입내역 조회 결과'가 나옵니다.

아울러 생명보험협회는 생명보험사의 본인 연락처를 최신 연락처로 일괄 업데이트할 수 있는 '연락처 한번에'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보험금 발생 사실 등 본인의 보험계약 관련 정보를 보험사로부터 안정적으로 수신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장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홍보가 되지 않아 생명보험업계는 매년 금융위원회와 함께 '숨은 내보험 찾아주기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생명보험업계는 숨은 보험금이 있는 보험소비자에게 주민등록상 최신 주소로 안내우편을 발송하고 있습니다. 또한 피보험자 사망으로 보험금이 발생했지만, 자녀 등 상속인이 이를 알지 못해서 찾아가지 못한 사망보험금도 함께 안내하고 있습니다.

2021년 숨은 내보험 찾아주기 규모·실적. ⓒ 생명보험협회

이와 같은 캠페인을 통해 소비자는 지난해 숨은 보험금 3조8351억원(126만6000건)을 찾아갔습니다. 보험업권별로는 생명보험사 3조5233억원(94만3000건), 손해보험사 3118억원(32만3000건)입니다.

보험금 유형으로는 △중도보험금(1조9703억원) △만기보험금(1조5729억원) △휴면보험금(2643억원) △사망보험금(276억원)입니다.

생명보험업계 관계자는 "금융감독 당국과 함께 소비자가 숨은 보험금을 더욱 쉽고 편리하게 찾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제도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내가 가입한 보험 정보 찾기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보험 가입만 하고, 만기된 보험금을 안 찾아가시는 건 아니시죠? 보험 '가입'만 '중요'한 것이 아니란 사실을 잊으시면 안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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