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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쌀 '건강자미'로 건강살리고 수익올리고

각종 효과 알려져 일반쌀보다 4배 이상 수익

김진호 기자 | kjh@newsprime.co.kr | 2022.12.02 17:57:23

신품종 쌀인 '건강자미' 추수 모습. =김진호 기자


[프라임경제] 포항시에서 생산중인 신품종쌀인 '건강자미'가 쌀값이 떨어져 시름하는 농가들의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쌀의 주성분인 안토시아닌(C3G)은 항암, 항염, 항당뇨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가격도 일반쌀에 비해 4배 이상 높아 지역 농민들의 안정적 수익창출에 상당한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

포항시 북구 신광면에서 재배한 '건강자미' 쌀은 안토시아닌(C3G, Cyanidin 3-glucoside) 함량이 가장 높다고 알려진 흑진주 벼에 비해서도 10.9배 높고 블루베리보다 1.2배 높다. 

콤바인이 '건강자미' 쌀을 추수하고 있다. = 김진호 기자


실제  '건강자미' 쌀의 안토시아닌(C3G) 성분은 쌀 추출물의 섭취 후 혈당지수 변화를 살펴본 결과 항당뇨 효과가 탁월하고 임상시험 결과 가려움증 억제(항소양) 효과가 높은 것으로 검증됐다. 

류수노 전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총장과 함태호 교수가 전통적인 교배 육종 방법으로 개발했다.

'건강자미' 쌀은 농업기술센터 이소영 박사가 기술지도했고, 타 지역에서 재배한 '자미' 쌀보다 안토시아닌(C3G) 함량과 수량이 높았다. 

1㏊를 처음으로 시험재배 했으며, 8월에 출수를 시작하는 만생종으로 다른 흑미에 비해 510kg/10a로 수확량이 많았고 안토시아닌(C3G) 함량도 타 지역에서 재배한 '자미' 쌀보다 1.3배 높았다. 포항시가 타 지역에 비해 적지인 것으로 나타났다. 
 
수익성 면에서도 '자미' 쌀은 일반 쌀에 비해 4배 이상 높은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으며, 재배면적 확대와 특화단지 조성으로 새로운 상품화로 이어진 농업인의 안정적인 소득보장이 필요하다.     
 
점착성이 좋고 구수한 맛과 향이 있는 '건강자미' 쌀은 수요 감소와 가격 하락의 수익성 저하를 막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식생활이 서구화되고 다양화됨에 따라 생리∙기능적인 면에서 천연색소의 역할이 주목받아져 왔다. 인당 쌀 소비는 줄지만 성인병 예방과 치료에 효과가 큰 안토시아닌(C3G) 성분을 함유한 유색쌀의 기능성쌀 시장은 크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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