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옛 경주역' 복합문화공간으로 리모델링

 

최성필 기자 | csp112@newsprime.co.kr | 2022.12.05 01:10:58

지난 2일 구 경주역 앞에서 복합공간 개관식이 열렸다. ⓒ 경주시청

[프라임경제] 경주역이 신청사로 옮기고 난 舊 경주역 청사가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했다.

경주시는 2일 옛 경주역 야외무대에서 주낙영 시장, 이철우 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기관단체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경주문화관1918'이라는 명칭으로 개관식을 가졌다.

개관식은 내빈들의 현판제막식을 시작으로 김필, 미교, 신라천년예술단의 축하공연과 클로드 모네전 관람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경주문화관1918'은 1918년 개통된 경주역의 역사를 기리고 지역민의 문화 향수를 고취시키기 위한 문화플랫폼으로 새롭게 탈바꿈 한다는 는 의미로 명명했다.

경주시는 지난 3월 한국철도공사와 경주역사 및 광장 임대차계약 체결 후 11억500만원 예산을 들여 4개월 간 876㎡ 건물면적에 리모델링 공사를 지난달 말 준공했다.

그동안 경주역 개발은 종합개발계획 수립까지 철도기관, 민자사업 공모, 문화재 발굴 등으로 장기간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임시활용 대책을 수립해 복합 문화공간으로 재탄생됐다.

공간내부는 커뮤니티실, 다목적 회의실·교육실, 3D워크스페이스, 창작스튜디오 등의 복합문화공간으로 구성돼 문화예술에 관심 있는 시민들이 다양한 창작활동·교육 등을 하는 공간으로 활동된다.

또 광장은 봄부터 가을까지 매주 토요일 저녁 다양한 장르 공연을 비롯해 버스킹, 연극, 아트플리마켓 등 지역 내 예술인들과 시민의 문화적 허브공간으로 마련될 예정이다.

전시공간은 경주역사(驛舍)의 고풍스런 분위기를 그대로 살려 지역 예술인들을 대상으로 한 전시공간 지원으로 역량 있는 작가들을 발굴‧육성할 계획이다.

향후 경주역의 시설 유지관리와 보수는 경주시(폐철도활용사업단)가 담당하고 역사 내 내부 공간 및 광장을 활용한 문화플랫폼 활용은 (재)경주문화재단이 담당한다.

경주시는 이번 사업으로 인해 구도심 주변의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와 동시에 문화‧예술‧관광의 새로운 거점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