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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근 원내대표, 화물연대 파업 해결 위한 국회 중재 제안

"강대강 대치만으로 해법 안 나와… 양당 원내대표·정책위의장이 중재"

박성현 기자 | psh@newprime.co.kr | 2022.12.06 10:51:40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의 집단운송거부에 관해 국회 차원의 중재를 제안했다.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의 집단운송거부가 장기화된 것에 대해 민주당은 양당 원내대표·정책위의장 수준의 중재를 제시했다.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6일 원내대책회의에서 "강대강 대치로 장기화되고 있다"며 이같은 의견을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은 화물연대 파업을 북한의 핵위협으로 비유하면서 사태를 극단으로 치닫게 만들었다"고 비판했다.

그는 "검찰총장의 시각으로 접근해서는 이 사태가 해결되지 않는다"며 "당장의 지지율을 올리는 수단으로 여기지 말자"고 비난했다.

이어 "오직 국정을 아우르는 대통령의 시각으로 바라봐야 한다"며 "정부는 사태 해결을 위해 협상 테이블을 재가동해야 한다"고 전했다.

그는 "화물노동자들은 거의 쉬는 날 없이 하루 12시간 이상의 중노동으로 위험한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며 "도로에서의 국민 안전·생명과 직결된 문제"라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정부를 향해 "화물연대 파업을 정치적 파업이라고 매도해서는 해법이 안 나온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화물연대 측에 대해서도 "지금과 같은 원안을 고수하는 것 만으로도 해결할 수 없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사태 조기 타결을 위해 양당 원내대표나 정책위의장이 바로 중재에 나설 것을 제안한다"고 표명했다.

한편,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같은 날 원내대책회의에서 2+2 협의체를 언급하면서 "상당한 예산 진전이 있어 조금 가볍게 됐다"고 전했다.

주 원내대표는 "남은 기간 동안이라도 최대한 머리를 맞대 정기국회 내에 예산안이 통과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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