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연말연시 설레는 마음을 높은 물가와 금리가 짓누르고 있습니다. 당장 지갑 사정은 고만고만한데 돈 쓸 곳만 늘어서 한숨이 나온다면 '불경기' 또는 '불황'의 실체를 몸으로 느끼고 있다는 뜻입니다.
불황을 깜깜하고 긴 터널로 비유한다면 우리는 어디쯤 있을까요? 터널에 들어서기는 한 걸까요?
일단 터널 안에 발을 디뎠다면 언젠가는 출구로 빛을 맞이할 것이고 아직 발조차 들이지 못한 채라면 최대한 고통을 줄일 수 있는 묘수가 필요합니다.
어두운 탄광에서 카나리아의 울음소리가 위험을 경고하듯, 경제에서도 불황을 예고하는 위험 신호 즉, '금융시장의 카나리아'라는 말이 있습니다. 오늘은 그 카나리아의 울음소리를 따라 보이지 않는 불황 터널을 더듬어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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