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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부동산 1장] DL이앤씨 · 롯데건설 외

 

선우영 기자 | swy@newsprime.co.kr | 2022.12.07 10:42:01
[프라임경제] 이제 건설·부동산은 대한민국에서 절대 빼놓을 수 없는 용어가 됐다. 모임에서 늘 빠지지 않는 단골 주제임은 물론, 언론에서도 건설·부동산 소식들을 1면 기사로 심심치 않게 내걸 만큼 관심이 뜨겁다. 이쯤 되면 '부동산 나라'라는 말이 전혀 어색하지 않다. 이에 본지 '건설·부동산 1장'에서는 쏟아지는 관련 업계 소식들을 들려주고자 한다.



지난 9월 준공식을 개최한 DL이앤씨(375500) '파키스탄 굴푸르(Gulpur) 수력발전소'가 안정적으로 운영 중이다.

이번 사업은 파키스탄 수도 이슬라마바드 남동쪽 약 167㎞지점에 수력발전소(102㎿ 규모)를 건설하고 30년간 운영하는 BOOT(건설-소유-운영-이전) 방식의 프로젝트다. 안정적인 전력 수급을 통해 심각한 전력난을 해소하고자 약 44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DL이앤씨는 2012년 한국남동발전, 롯데건설과 공동으로 합작회사를 설립해 해당 사업에 뛰어들었다. 이후 설계·기자재조달·시공(EPC)을 수행해 검증된 기술력으로 국제기준에 부합하는 최첨단 발전소를 준공했다. 특히 강 만곡부(활모양으로 굽은 부분)에 댐을 위치시켜 도수로 길이를 최소화하는 설계로 사업성을 극대화했다.

굴푸르 수력발전소가 본격적으로 가동되자 그동안 전력난을 겪던 파키스탄 현지에서도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파키스탄 현지 매체 '더 뉴스 인터내셔널(The News International)'은 최근 기사를 통해 "굴푸르 수력발전소가 깨끗하고 저렴한 에너지를 제공하기 시작했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DL이앤씨와 롯데건설로 구성된 한국 건설사들은 현지에서 발생한 홍수부터 어려운 현장 접근성과 같은 여러 난관을 이겨내고 성공적으로 준공했다"라며 "고품질 자재와 뛰어난 마감면 처리 등을 볼 때 파키스탄에서 운영 중인 가장 완벽한 발전소"라고 덧붙였다.

현지 다른 매체 '파키스탄 포인트 뉴스(UrduPoint)' 역시 최근 파키스탄 정부 한 고위 관료가 "굴푸르 수력발전소 프로젝트는 지역 경제 성장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는 만큼 파키스탄의 '생명줄'과도 같다"라고 발언한 소식을 전했다.

권수영 DL이앤씨 토목사업본부 본부장은 "파키스탄 굴푸르 수력발전소 준공을 통해 해외에서 최첨단 수력발전소 건설 능력을 입증했다"라며 "세계적인 탄소중립정책 기조에 발맞춰 해외수력발전 사업을 지속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건설이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시멘트·콘크리트 분야 탄소저감 핵심기술 개발에 앞장서고 있다. 이에 정부가 추진하는 국책 연구과제에 참여해 시멘트 산업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의 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관련 기술 개발을 추진 중이다. 정부가 추진하는 탄소저감 관련 국책 연구과제에 참여한 건설사는 롯데건설이 유일하다.

UN기후변화협약에 따르면, 전 세계 탄소배출량의 약 8%가 시멘트 관련 산업에서 발생한다. 건설업 필수 요소인 시멘트 관련 산업에서 탄소 발생이 증가함에 따라 정부는 탄소 중립 실현을 위해 관련 분야에서 이산화탄소 저감 기술 연구개발을 적극 추진 중이다.

롯데건설은 이에 발맞춰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의 '시멘트 산업 발생 이산화탄소 활용 탄산화 기술 개발 연구'와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의 '이산화탄소 반응 경화 시멘트 개발 연구'에 공동 연구사로 참여 중이다.

우선 '시멘트 산업 발생 이산화탄소 활용 탄산화 기술 개발 연구'는 산업 공정에서 발생한 이산화탄소를 고농도로 포집해 레미콘 공장으로 운송, 레미콘 생산에 이용하는 기술 개발을 목적으로 한다. 해당 기술은 이산화탄소를 레미콘 생산에 재활용해 이산화탄소를 저감 시키는 효과가 있다.

'이산화탄소 반응 경화 시멘트 개발 연구'는 이산화탄소와 반응해 굳어지는 시멘트 개발을 목적으로 한다. 이렇게 개발된 시멘트와 이를 원료로 하는 블록, 벽돌 등 대량 생산 시스템까지 구축할 계획이다. 일반적으로 시멘트는 물과 반응해 굳지만 이외에 이산화탄소와도 반응해 굳어지는 과정에서 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해당 기술은 건설 분야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저감 시켜 정부에서 추진 중인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중요 기술이 될 것"이라며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다양한 신기술 연구개발을 통해 ESG 경영을 지속해서 실천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태영건설(009410)이 연이어 신규 자금을 조달하면서 위축된 국내 금융시장 속에서도 안정성을 인정받는 모습이다. 

태영건설은 지난달 30일 신규 기업어음(CP) 발행을 통해 기업운영자금 500억원을 확보했다. 525억원에 달하는 신규 PF대출 약정으로 전주 에코시티 15BL 임대주택 사업 PF운영자금을 추가 확보해 일시에 1025억원을 마련했다.  

또 기존 PF대출 연장 계약까지 완료시키면서 자금 유동성을 확보해나가고 있다. 어려운 시장 환경을 고려하면 쉽지 않은 성과라는 평가다. 

지난달 17일 총 사업비 3007억원 규모 서울 강서구 공항동 지역주택조합 사업의 기존 대주단으로부터 PF대출 연장 계약을 완료했다. 공항동 61-41번지 일원에 450세대 공동주택을 짓는 프로젝트다. 

태영건설은 부동산 시장이 크게 위축된 가운데, 분양을 시작한 2개 사업지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경기 광주에 분양하는 '광주 더파크 비스타 데시앙'의 경우 1순위 청약에서 일반 공급(특별 공급 제외) 1073가구 모집에 약 6000여건이 접수돼 최종 5.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강원도 고성에 공급하는 '아야진 라메르 데시앙' 역시 1순위(특별 공급 제외) 712가구 모집에 2632건이 접수돼 고성군 역대 최다 접수건수를 경신했다. 2순위에서 300여건이 추가 접수돼 평균 4.12대 1의 경쟁률로 청약을 순위 내 마감했다. 

태영건설 관계자는 "12월 청약을 실시하는 동탄 어울림 파밀리에·숨마 데시앙 역시 분양가 상한제 적용 및 최근 규제 해제로 가격과 청약, 대출 등에 경쟁력이 높다"라며 "수요 선호도 높은 동탄2신도시 막바지 분양단지인 만큼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라고 전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이하 HDC현산·294870)이 참여한 민관학 연합 봉사체 '용산 드래곤즈'가 지난 5일 '미리 크리스마스 산타 원정대 시즌5' 활동을 진행했다.

미리 크리스마스 산타 원정대는 UN이 제정한 세계 자원봉사자의 날(12월5일)을 기념해 '용산 드래곤즈' 회원사가 지역 어린이들에게 선물과 응원 메시지를 전달하는 봉사활동이다. 지난 2018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5회째를 맞는다.

행사에 참여한 100여명의 봉사자는 각 회원사에서 준비한 생활용품과 학용품, 과자류 등을 메시지 카드와 함께 9개 아동 시설 및 200여명의 어린이에게 전달했다.

이날 행사에는 HDC현산을 비롯해 △HDC신라면세점 △HDC아이파크몰 △아모레퍼시픽(090430) △국민건강보험공단 용산지사 등 총 14개 용산 드래곤즈 회원사가 함께했다.

HDC현산 관계자는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지역 내 취약계층 아동들에게 희망과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행사에 참여했다"라며 "앞으로도 취약계층을 위해 다양한 나눔을 실천하며, 지역 공동체와 함께 성장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영그룹 태백 오투리조트 스키장이 오는 22일 개장을 목표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오투리조트는 스키장 개장(눈썰매장 17일 개장)을 앞두고 '안전하고 설질 좋은 스키장'을 만들기 위해 지난 9월 리프트 안전검사를 완료했으며, 슬로프 및 제설기를 점검하는 등 만전을 기하고 있다. 

지난달 22일부터 1차 특가 시즌권을 판매하고 있으며, 12월1일부터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리프트·렌탈권을 할인 판매하고 있다. 

부영그룹 오투리조트 관계자는 "올해 높은 물가 상황 속에서 스키어들의 부담을 줄이고자 시즌권 및 리프트·렌탈 요금을 합리적으로 조정했으며, 안전하고 설질 좋은 스키장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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