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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람] 양관옥 목포시장애인체육회 상임부회장 "평등한 운동 권리 찾을 것"

 

나광운 기자 | nku@newsprime.co.kr | 2022.12.12 15:26:14

양관옥 목포시장애인체육회 상임부회장. ⓒ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교육받을 권리와 자유롭게 이동할 권리, 노동할 권리와 함께 체육을 통한 건강한 생활 권리에 있어 비장애인들이 당연하게 누리는 권리에 대해 장애를 가졌다는 이유로 그 권리를 박탈당해서는 안 된다.

목포시 장애인체육회 양관옥 신임 상임부회장(57)이 취임 3개월을 보내면서 목포시장애인체육에 대한 권리와 앞으로의 당찬 로드맵을 밝혔다.

양관옥 상임부회장은 취임하기 이전부터 수년째 장애인단체 후원을 음지에서 실천하면서 장애인체육배구협회 목포 회장 등을 역임하면서 평소 장애인체육회에 각별한 관심을 가져왔던 것으로 익히 알려져 있는 장애인 체육의 모범으로 널리 알려져 온 인물이다.

양관옥 상임부회장을 만나 2023년 전국 장애인체전 성공개최에 대한 준비와 장애인의 눈높이에 맞춘 행사 및 프로그램과 정책을 포함한 장애인체육에 대한 그의 절실한 현안문제와 대안에 대해 들어보았다.

■ 장애인체육회 상임부회장으로 취임하신 지 약 3개월이 지난 현재 그동안의 소회가 있다면.

-"취임하자마자 목포시장배 장애인 생활체육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하였고, 경기단체장들과 경기평가 간담회를 통해 경기단체별로 요구사항이나 의견들을 청취했다.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며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 

예산이 있어야 할 수 있는 일들이 많아 계획을 수립하고 단계적으로 추진하면서 할 일은 최선을 다해 성과를 이뤄내겠다."

■ 좌식 배구협회 회장으로 역임했는데 장애인체육과 인연이 궁금하다.

-"저도 지체장애를 겪고 있으며 건강을 위해 운동의 필요성을 잘 알고 있지만 쉽지가 않았다. 친구 소개로 좌식배구를 하게 되면서 인연을 맺었고 건강증진과 장애인의 삶의 질을 높이고 생활의 활력소를 높이기 위해서는 생활체육 운동만큼 좋은 것이 없다고 생각한다."

■ 임기 동안 하고 싶은 역점시책이 있다면.

-"우선 목포시에서 유치한 제104회 내년 전국(장애인) 체전의 성공적 개최가 첫 번째 목표다. 개막식과 폐회식이 목포 종합경기장에서 열리는 만큼 장애인체육회의 참여 확대를 위한 절호의 기회다.

앞으로 홍보와 인프라를 구축하여 장애인과 일반인이 함께하는 목포시장애인체육회의 위상과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매년 종목별 단합과 화합을 위한 경기단체 임직원 체육대회를 통해 내실을 다지고자 한다.

또한 장애인의 눈높이에 맞추어 장애인이 우선인 행사 및 프로그램이나 정책을 최우선으로 펼치겠다."

■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반다비 체육센터 준비는 어떻게 되고 있는가.

-"내년 10월 전국 장애인체육대회가 반다비 체육관에서 개최되며, 반다비 체육관을 장애인과 지역주민이 함께 활용 가능한 장애인 중심, 지역주민 어울림 체육시설로 건립하고 건립 및 운영 준비과정에서부터 관련기관인 목포시와 대한장애인체육회 간 협력을 통해 추진 중에 있다.

반다비 체육센터는 2020년 문화관광 체육부 공모에 선정된 사업으로 장애인 수중재활치료실. 장애인 체력 단련실. 장애인체력인증센터로 건립할 예정이며, 그밖에 카페와 식당 등 편의시설이 함께 건립돼 장애인과 비장애인들이 이용하는데 불편이 없도록 하고자 한다."

■ 장애인체육대회 성과와 목포시 장애인체육발전을 위한 계획은.

-"2009~2015년 전라남도 장애인체육대회에서 목포시는 종합 1위를 하는 큰 성과를 냈다. 이후 2-3위로 하락하는 침체기가 있었으나, 임기 동안 영예의 1위 명성을 되찾고자 한다.

이를 위해서 장애인 우수선수를 육성하는데 적극적인 예산 지원이 필요한 만큼 예산확보와 지원이 절실해 보이는 대목이다.

또한 연습경기를 위한 장소가 절실하다. 일반인 선수들에 비해 장애인 선수들이 마음껏 연습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어 있지 않아 장애인 선수들이 마음껏 연습경기 할 수 있는 인프라 확충에 중점을 두고자 한다.

이를 위해 지역민들과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연습할 수 있도록 배려와 관심을 부탁드린다.

또한 연습경기를 위한 장소가 절실하다. 일반인 선수들에 비해 장애인 선수들이 마음껏 연습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어 있지 않아 장애인 선수들이 마음껏 연습경기 할 수 있는 인프라 확충에 중점을 두고자 한다.

이를 위해 지역민들과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연습할 수 있도록 배려와 관심을 부탁드린다."

■ 마지막으로 목포시민들에게 드리고 싶은 말이 있다면.

-"장애인의 90% 이상이 후천적 장애를 가진다. 누구나 장애를 안고 살아갈 수 있으며 장애인은 결코 '다름'이 아니다.

결국 우리 목포시 장애인체육회가 추구하는 궁극적 목표는 장애인만이 아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체육환경 조성이다. 이점에 대해 목포시민 모두가 공감해주시고 화합과 감동의 멋진 전국(장애인) 체전 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응원으로 함께 해주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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