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박홍근 원내대표 "與, 내년도 예산안 협상 제대로 해라"

"예산안 심의·확정권 입법부 고유 권한… 여당, 협상 내내 대통령 입만 보고 있다"

박성현 기자 | psh@newprime.co.kr | 2022.12.13 10:59:45
[프라임경제]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3일 내년도 예산안 협상 관련으로 국민의힘 측 태도를 비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한쪽에서는 예산안 협상을 가로막고 또 한쪽으로는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대통령"이라고 말했다.

이어 "차라리 윤석열 대통령이 국회와 직접 협상하고 담판을 짓기를 바란다"며 "협상 내내 여당은 윤 대통령 입만 보고 있는 형국"이라고 비난했다.

박 원내대표는 "예산안 심의·확정권은 입법부 고유 권한"이라며 "여당인 국민의힘이 야당과 책임 있게 논의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전했다.

전날 발표한 국민감세안에 대해서는 "초부자 감세 대신 중산층과 서민을 두텁게 지원하기 위한 최소한의 방안"이라고 밝혔다.

이번 원내대책회의에서는 이상민 행정안전부장관 해임건의안 관련 대통령실의 태도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나왔다.

박 원내대표는 "사실상 거부하겠다는 것으로 헌법정신을 전면 부정해서라도 이 장관에게 면죄부를 주겠다는 선언"이라고 주장했다.

그리고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아무도 책임지지 않고 꼬리 자르기에 혈안인 정부에게 국회가 국민을 대신해 결의했다"며 "분명히 얘기하지만, (이런 모습을 보여줘) 정권의 위기를 자초하고 있음을 직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진상규명과 책임소재를 공정하고 분명히 가려내야 한다"며 "이제 대통령이 행정부의 수반으로 직접 대답을 해야 할 때"라고 밝혔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의 연말 특별사면에서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가 언급된 것에 관해 박 원내대표는 "이명박 전 대통령 사면을 위해 끼워 넣기를 시도하고 있다"며 김 전 지사 사면·복권 동시 추진을 요구했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